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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United Nations)은 지난 20년간 홍수, 폭풍, 폭염 등으로 인한 기후 관련 자연재해가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2000년에서 2019년 동안 7,328건의 주요 자연재해가 발생하였으며 이로 인해 123만 명이 사망하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액은 전 세계적으로 무려 전 세계적으로 약 2조9700억 달러(약 3417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지금도 전 세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해로 인해 한순간에 사랑하는 사람과 삶의 터전을 잃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아이티에서는 7.2 규모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천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였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호주도 지난 여름, 큰 산불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큰 피해를 입었지요. 이렇게 예측할 수 없는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재난을 일으키는 환경적 혹은 사회적 요소를 파악하여 사회 경제적 취약성을 감소시키는 활동을 통칭하여 ‘재난 위기 경감(DRR, Disaster risk reduction)’이라고 일컫습니다. 유엔 재난 경감 국제 전략기구(UNISDR)에서는 재난위기 경감을 “지속 가능한 개발의 넓은 맥락에서 역효과를 낼 수 있는 장애 요소를 제한하고, 예방함으로써 사회 전반의 재난 위기와 취약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개념적 요소”를 지칭한다고 정의하고 있는데요.  2021년 6월 네팔 홍수로 인해 붕괴된 마을의 모습 (사진출처_UNDRR/ Editorial credit: Mukund Kumar Thakur / Shutterstock.com)유엔은 매월 10월 13일은 “국제 재난 위기 경감의 날”(International Day for Disaster Risk Reduction)로 지정하고, 전 세계 사람들과 지역사회가 재난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고, 재난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는 것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에 힘쓰고 있습니다. 2021년의 테마는 “개발도상국의 재난 위험과 재난 손실을 줄이기 위한 국제적 협력”인데요, 재난은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에서 사망자와 부상자, 그리고 삶을 터전을 잃거나, GDP 대비 경제적손실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개발도상국에서의 기상 이변과 자연재해, 인공 재해에 대한 재해 복원력을 높이는 것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습니다.  2021년 국제 재난 위기 경감의 날 포스터 (사진출처_UNDRR)모두가 2004년에 발생하였던 인도양 쓰나미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스리랑카 역시 2004년 쓰나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2008년, 제가 스리랑카를 방문했을 때, 4년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2004년 쓰나미 피해 지역이 하나도 복귀가 되지 않은 것을 보고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이 몇 년이 지나도록 어떠한 희망을 찾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은 제가 NGO에서 일하기로 결심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경험이 있었기에 저에게는 이번 ‘재난 위기 경감의 날’의 주제가 더욱 마음에 와닿는데요.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재난 위기 경감이랑 어떤 활동들을 의미하는 걸까요?  예를 들면 필리핀의 경우, 환태평양 화산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진과 화산이 자주 발생하며,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의 위협에도 항상 노출되어 있습니다. 2000년부터 2016년까지 재난 피해를 입은 사람은 어림잡아 약 1억 2,50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 숫자는 조금 더 와닿게 설명하자면 호주에 사는 모든 사람이 평균적으로 5번 정도 재난 피해를 입는 것과 같은 숫자입니다. 결코 적지 않은 숫자이지요. 이에 굿네이버스 필리핀은 재난으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13년부터 재난 대응력을 높이는 재난 대비 및 위험 경감 활동을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지역 주민 및 지역 정부의 재난 대응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발전기 및 휠체어, 로프, 구명조끼 및 고무보트 등 재난 대비용 기본 장비 지원을 비롯하여 재난 대비 중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 재해지도 작성 및 재해 발생 시 대피계획 수립, 모의 훈련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굿네이버스 필리핀 지부의 재난 위험 경감 활동 프로그램 모습 최근 멜번에서도 5.9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에 휩싸이기도 하였는데요. 하지만 지진 발생 시 비상 대비 요령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가정 내 안전한 대피 공간을 미리 파악해두는 것은 긴급 상황 발생 시 큰 도움이 됩니다. 탁자 아래 등 붕괴로부터 몸을 지켜 줄 수 있는 공간을 미리 생각해 두도록 합니다. 지진으로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 정도로, 흔들림이 있을 때는 탁자 아래 등으로 피해 몸을 보호하고, 피할 곳이 없을 경우는 방석이나 담요 등으로 머리를 보호합니다. 흔들림이 멈춘 후에는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고, 문이나 창문을 열어 대피할 수 있는 출구를 확보합니다. 지진이 나면 엘리베이터가 멈출 수 있으므로 계단을 이용하여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하며, 밖으로 나갈 때는 떨어지는 유리, 건물 잔해, 간판 등에 주의하며 대피하되, 건물 밖에 나오면 건물이나 담장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합니다.  위의 정보 중 얼마나 숙지하고 계셨나요? 이렇게 재난 발생 시 행동 요령에 대해 안내하는 것도 넓은 의미에서 재난 위기 경감 활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진 외에도 태풍, 화산 폭발, 쓰나미 등 자연재해의 종류에 따라 대체 요령이 달라지므로, 가족들과 함께 각 재난 별 행동 요령을 익혀 두는 것은 위기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지진 발생 시 장소별 행동요령 (사진 출처_ 행정안전부사전 알람 시스템을 통해 다가올 재난에 대해 미리 전달받고, 평소에 숙지해둔 재난 발생 시 행동 요령대로 침착하게 대처하기만 해도, 같은 재해로 발생하는 인적, 물적 피해를 훨씬 줄일 수 있겠지요?  더불어 최근 이렇게 자연재해가 많아진 것은 굳이 그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증명하지 않더라도, 기후변화의 영향이 클 텐데요. 많은 사람들이 이제 기후변화는 “내일 일어날 어떠한 미래의 일”이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현실”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영국, 네덜란드 등 6개의 과학자들의 공동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해 고온 건조한 기상 조건이 만들어질 확률이 과거에 비해 최소한 30% 이상 높아진 것을 근거로 기후변화가 작년 호주 산불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지구의 평균 온도가 2도 높아지면, 작년과 같은 산불이 일어날 확률은 최소 4배에서 최대 8배 이상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과 함께 말이죠.  우리가 지구를 생각하며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재난 위기 경감 활동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먼 이웃 나라의 일일뿐만 아니라, 오늘 바로 우리의 일, 그리고 우리 자녀의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월은 ‘국제 재난 위기 경감의 날’을 기억하며, 작은 활동을 결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기후변화 대응을 요구하는 Z세대 활동가의 모습 (사진 출처_ 시드니 모닝 헤럴드/ AAP응급처치 코스를 수강한다든지, 자연재해의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의 긴급구호를 위해 후원을 한다든지, 기후 변화 위기 캠페인에 서명하거나,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활동에 동참하면서요!  “함께 해야만 더 안전하고,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지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UNDRR 특별대표 ‘미츠토리 마미’(Mami Mizutori) 후원문의: 굿네이버스 호주 (W. http://goodneighbors.org.au /ㅇ E. goodchange@goodneighbors.org.au /P. 0416 030 381 / Kakao. GNAUS) 이효실 (Good Neighbors Australia)

  29/09/2021
  굿 네이버스 칼럼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아프가니스탄 소식에 평화에 대해서 더 자주 생각해 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매년 9월 21일은 유엔(United Nations)에서 제정한 ‘국제 평화의 날’(International Day of Peace)입니다. 국제 평화의 날은 전쟁 및 폭력 행위에 대한 중단을 독려하고, 세계의 평화를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요,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세상은 우리 모두가 꿈꾸는 이상적인 세상이지요! 2021년 국제 평화의 날 포스터 (사진출처_유엔)하지만 과연 평화로운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요? 평화는 우리가 자주 듣는 단어이지만, 막상 평화가 무엇인지 설명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화를 “전쟁이 없는 상태”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정주진 박사는 평화를 ”다른 이의 강요나 위협 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하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평화로운 세상에 살고 있나요? 그리고 전 세계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평화를 누리고 있을까요?  오늘은 인류의 평화 증진에 기여한 사람들만이 받을 수 있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의 발자취를 살펴보며, 평화를 위해 우리는 어떠한 노력을 함께할 수 있을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2019년 노벨상 세레모니 모습(사진출처_노벨 미디어) 2014년 말랄라 유사프자이(Malala Yousafzai)는 당시 17세로 최연소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파키스탄에서 태어났으며, 교사인 그녀의 아버지 지아우딘(Ziauddin)은 여아들의 교육을 금지하는 지역에서 학교를 세워 여아들을 가르쳤습니다. 말라라는 만 11세 때, 영국 BBC 방송 우르두어 블로그에 익명으로 탈레반 점령지의 억압적 일상과 여성들을 교육을 금지하는 현실을 알리는 글을 올림으로 처음 국제 사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012년, 탈레반 무장 대원이 쏜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으나, 극적으로 회복되어 계속적으로 여성과 어린이의 교육권을 옹호하는 인권 운동을 이어 나갔습니다. 이러한 말랄라의 활동은 이슬람 율법을 어기는 것으로 간주되어 지속적으로 신변의 위협을 받았으나, 2013년 7월 12일에는 유엔(United Nations)에서 청소년 대표로 여아 교육권에 대해 연설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2014년에는 나이지리아를 방문하여 200여 명을 여학생을 집단 납치한 이슬람 원리주의 단체에 학생들의 무사 송환을 요청하기도 하는 등 여성과 어린이들의 교육권을 위해 애쓴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14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모습 (사진출처_ ABC7 San Francisco)“한 명의 아동, 한 명의   선생님, 한 권의 책, 한 자루의 펜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말랄라 유사프자이 2018년도에는 콩고 민주공화국의 의사인 데니스 무퀘게(Denis Mukwege)와 이라크 출신의 인권운동가 나디아 무라드(Nadia Murad)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는데요. 데니스 무퀘게는 두 차례의 콩고 내전에서 잔인한 성범죄나 신체 학대를 당한 여성과 어린이들을 헌신적으로 치료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이들이 치료 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르가의 집(Maison Dorcas)’을 운영하며, 돌아갈 곳이 없는 여성들에게 숙소와 기초 교육  및 직업 교육을 제공하여 성범죄 피해자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제13회 서울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지요. 2018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데니스 무퀘게의 모습 (사진출처_무퀘게 파운데이션)2018년 노벨 평화상의 또 다른 수상자 나디아 무라드는 2014년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에 의해 성 노예로 납치되었다가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이후 여성 성 노예의 실상을 폭로하며, 현재는 인신매매 피해자인 난민 여성, 그중에서도 소녀들의 참상을 알리는 인권운동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2016년 9월, 유엔(United Nations)으로부터 “인신매매 생존자 존엄에 대한 친선대사”로 임명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2016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이 두 수상자는 모두 “전쟁과 무력 분쟁 시 무기로서의 성폭력 근절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는데요. 이는 성별에 상관없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무력에 의해 누군가가 성적으로 유린당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국제 사회의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폭력의 마지막 희생자이길 바란다.”-나디아 무라드나디아 무라드 자서전 “더 라스트 걸”의 표지 (사진출처_뉴스1) “이 혼돈에 맞설 최고의 백신은 식량이다.”세계식량계획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며 사용한 구호  국제 평화의 날을 맞아, 이렇게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사람들과 단체들의 발자취를 살펴보니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낍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계 평화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다양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저 역시 작지만 소중한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평화’에 대한 관심이 아주 조금이라도 생기셨다면, 그 첫 시작은 지금 세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부터 출발해보면 어떨까요?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을 통해 한 사람의 관심과 열정이 세상을 바꾸는 목소리가 되는 것을 우리는 함께 목격하였으니까요! 노벨 위원회의 세계식량계획의 수상에 대한 설명 (사진출처_노르웨이 노벨 위원회후원문의: 굿네이버스 호주 (W. http://goodneighbors.org.au / E. goodchange@goodneighbors.org.au /P. 0416 030 381 / Kakao. GNAUS) 이효실 (Good Neighbors Australia)

  01/09/2021
  굿 네이버스 칼럼

 “꿈, 희망, 열정, 봄, 생동감, 싱그러움…” 이게 다 무슨 단어의 조합이냐고요?  바로 “청소년”을 떠올렸을 때, 저에게 떠오르는 단어들입니다. 여러분은 청소년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국제 청소년의 날 기념 포스터 (사진 출처. @YouthDay2021 · Community 매년 8월 12일은 우리의 미래,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문제에 대해 표현하고, 그들의 젊음을 응원하는 국제 청소년의 날(International Youth Day)입니다.존 F.케네디 (John F. Kennedy)는 어느 나라이든 그 나라의 미래는 현재 그 나라의 청소년으로 가늠할 수 있다고 하였는데요, 오늘은 이토록 소중한 존재인 청소년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 상황 속에서 어떤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청소년들이 그 나라의 미래라는 존 F. 캐네디의 명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가 2020년 초 전 세계를 뒤흔든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혹은 ‘뉴 노말’이라고 부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어느 나라도 예외 할 것 없이, 전 연령층이 크고 작은 어려움과 고통을 겪으며, 이 시간을 견디고 있지요.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에 갈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아예 “교육”의 기회가 박탈된 아이들도 생겼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교육 접근성의 제약은 경제적인 여건이 넉넉하지 않은 가정, 혹은 교육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은 국가에서 더욱 크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청소년들의 지속 가능한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들이 지구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탄자니아 잔지바르 과라라 중등학교 모습  굿네이버스 탄자니아는 2017년 탄자니아 잔지바르 지역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 및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콰라라 미디어 교육센터’를 건립하였습니다. 미디어 교육 센터는 교육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라디오 및 영상 스튜디오, 조정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아이들이 직접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지요. 이에 청소년 미디어 동아리를 중심으로 아동 권리 강화 및 아동 중심 교육 콘텐츠 제작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이 미디어 센터는 잔지바르 지역 공교육의 공백을 메워 주었습니다. 탄자니아 잔지바르 자치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휴교령의 교육 공백을 메우기 위해 콰라라 미디어 교육센터를 교육방송을 전초기지로 활용하겠다.”라고 성명을 발표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굿네이버스 탄자니아는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과 과정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콰라라 미디어 교육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연출, 기획, 촬영, 편집한 교육 콘텐츠는 잔지바르 공영방송사(ZBC), 케이블 방송사(ZCTV)를 통해 송출되었습니다. 또한, 탄자니아 지역 내 라디오 보급률이 60%에 달하고, 청소년이 있는 가정은 대부분 라디오가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교육 콘텐츠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 과정들은 라디오 콘텐츠로도 제작되어 지역 라디오 채널(Coconut FM)을 통해 송출되고 있습니다. 교육 방송 녹음을 진행하는 모습   “라디오 교육방송을 통해 정말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어요.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알아가고 있고 앞으로도 영어, 수학 등 일부 과목이 아니라 전 과목을 가르쳐주면 좋겠어요.”마리암 말리무 (11세) “코로나로 인해 우리 딸이 교육을 잘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됐는데 콰라라 미디어교육센터에서 제작한 미디어 교육 콘텐츠를 통해 우리 자녀들이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 다행입니다.”파트마 아메디 유수프 (마리암의 어머니) 이뿐만 아니라 굿네이버스 탄자니아는 ‘탄자니아 잔지바르 중등교육 질 향상을 위한 통합적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잔지바르 교육부에서 선정한 중등학생 1,500명을 대상으로 태양광 라디오 지원을 계획 중이며,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교사들의 원격 교육 교수법 역량 강화 훈련도 함께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교육 방송을 통해 잔지바르 내 약 25만 명의 청소년들이 휴교령으로 인해 교육의 기회가 닫힌 상황에서도 학업을 지속되었다고 하니, 뉴 노말 시대에 더욱 취약해질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기본 권리를 잃지 않을 수 있도록 더욱 부지런히 교육 인프라 강화를 위해 힘써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라디오를 통해 교육 방송을 듣고 있는 아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상황은 교육 기회의 박탈 외에도, 학교에서 먹는 급식이 유일한 균형 잡힌 영양 식사인 아이들에게 건강의 적신호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로 인한 가정의 월 소득 감소는 자연스럽게 결식의 횟수를 증가시키고 있으며, 더불어 균형 잡힌 영양식으로 구성된 학교 급식의 부재는 청소년들의 영양 공급 수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어떤 긴급 상황에서도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은 지속되어야 하기에, 굿네이버스 파트너십 국가들 내에서 다양한 형태의 긴급 식량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굶주림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굿네이버스의 미션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 상황 속에서도 계속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 이후 주당 결식 횟수의 변화 (자료 출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 가 취약계층 아동의 삶에 미치는 영향 분석   굿네이버스 호주는 1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 상황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가정을 지속 가능하게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였습니다. 가정의 경제적인 어려움은 위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굶주림이나 교육의 기회 박탈 등 아동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지요.  이에 굿네이버스 베트남과 함께 기존의 저소득 가정 중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로 인해 급격하게 소득이 감소한 가정을 선정하여, 커플 돼지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돼지는 먹이를 주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는데 비해 빨리 자라서, 일 년에 두 번씩 새끼를 치고, 한 번 새끼를 낳을 때마다 8마리에서 12마리의 아기 돼지를 낳기 때문에 지속적인 가계 경제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지요.  커플 돼지를 지원받아 먹이를 주는 모습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소년들의 권리가 위협받고 있지만, 또 동시에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아이들의 권리를 지키는 활동들이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제 청소년의 날을 맞아 청소년들이 “꿈, 열정, 희망”의 단어들을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도록, 아동들의 권리를 함께 지켜주는 소중한 나눔의 결단 오늘 한번 해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후원문의: 굿네이버스 호주 (W. http://goodneighbors.org.au / E. goodchange@goodneighbors.org.au /P. 0416 030 381 / Kakao. GNAUS) 이효실 (Good Neighbors Australia)

  05/08/2021
  굿 네이버스 칼럼

 "때로는 한 세대에게 위대한 일을 성취해야 할 책임이 따르기도 한다. 여러분이 바로 그 위대한 세대일 수 있다. 여러분의 위대함을 활짝 꽃피워라."-넬슨 만델라 넬슨 만델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흑인 인권운동가로, 반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 정책에 반대하다가 체포되어 종신형을 받고 27년간 복역하면서 세계 인권운동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1993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으며, 유엔은 넬슨 만델라의 정신과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생일인 매년 7월 18일을 넬슨 만델라의 날로 지정하였습니다. 오늘은 넬슨 만델라의 날을 맞아 넬슨 만델라가 꿈꾼 모두가 자유로운 세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1 국제 넬슨 만델라의 날  슬로건 (사진출처_ www.mandeladay.com) 국제 넬슨 만델라의 날을 기념하는 유엔 홈페이지에 퀴즈를 통해 넬슨 만델라와 그 당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상황을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약간 어려울 수도 있는데 재미로 한 번 함께 풀어보세요! 1.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종 차별 문제를 유엔에 처음으로 제기 한 정부는 어디입니까?유엔(United States) 남아프리카공화국 (South Africa) 인도 (India)  2. 3 월 21 일 ‘국제 인종 차별 철폐의 날’에서 매년 기억하고자 하는 행사는 행사는 무엇입니까? 1) 넬슨 만델라의 석방 2) 남아프리카 샤프빌 시위대 살해 3) 남아프리카 최초의 다인종 선거넬슨 만델라의 노벨 평화상 수상 모습.  함께 수상한 오른쪽 수상자는 누구일까요? (사진출처_ABC News) 3. 넬슨 만델라는 1993 년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다른 누구와 함께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습니까?1) 데스몬드 투투 (Desmond Tutu)2) FW 드 클라크 ( FW de Klerk) 3) 타보 음베키 (Thabo Mbeki) 4. 아파르트 헤이트(인종차별)의 종식을 위해 남아프리카 정부에 압력을 가한,  1988 년에 발효된 국제 조약은 무엇입니까?스포츠 영역에서   아파르트헤이트를 반대하는 국제 협약아파르트헤이트의 억압과 처벌에 관한 국제 협약남아프리카의 아파르트헤이트 반대 국제 협약 5. 1994 년 4 월 남아공 최초의 다민족 선거 이후 누가 “오늘날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아프리카와 UN 및 국가, 가정에서 정당한 위치를 되찾았다”라고 말했습니까? 유엔 사무총장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Boutros Boutros-Ghali)새로 선출된 넬슨 만델라 대통령U2 리드 싱어 보노(Bono) 너무 어려우신가요? 정답을 하나씩 차근차근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첫 번째 문제의 정답은, 바로 3) ‘인도’입니다. 1946 년 인도 정부는 UN 총회에 “남아프리카 연합에서 인도인 대우”라는 항목을 의제에 포함하도록 요청했습니다. 흑인 남아프리카인과 마찬가지로 인도 출신의 남아프리카인도 백인을 선호하는 국가의 정책 하에서 차별을 받았습니다. 호주에도 많은 인도 사람들이 살고 있고,  인도-남아프리카 분들을 종종 만났었는데 이런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었는지 몰랐었네요. 두 번째 문제의 정답은, 바로  2번입니다. 1960 년 3 월 21 일 남아프리카 샤프빌에서, 경찰이 아파르트헤이트 법이 통과되는 것을 반대하는 시위하는 사람들을 총격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무력시위도 아니었고, 평화 시위였는데도 말이죠. 이 사건을 통해 남성, 여성, 어린이 68명이 사망하고, 약 200명이 부상을 당하였습니다. 이는 3월 21일 ‘세계 인종 차별 철폐의 날’의 단초가 되었습니다.  3월 21일 샤프빌 시위 무력 진압 모습 (사진 출처_www.riverlodge.co.za/)  세 번째 문제의 답은, 2) ‘FW 드 클러크’입니다.그를 1993년 당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통령으로 넬슨 만델라와 함께 아파르트 헤이트 정권의 평화적 종식을 위한 노력과 새로운 민주적 국가의 기반을 마련한 공로로 노벨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네 번째 문제의 답은 바로 1번, “스포츠영역에서 아파르트헤이트를 반대하는 국제 협약”입니다.1988년 스포츠계에서는 아파르트헤이트에 반대하는 국제 협약이 발효되었습니다. 이 조약은 스포츠 단체, 팀 및 개인 스포츠맨이 아파르트헤이트를 시행하는 국가와 접근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여전히 회원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모든 연맹에서 추방하거나,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교류를 용인하는 국가 연맹에 제재를 가하는 것에 동의를 하였습니다. 이러한 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이유는 1973년 11 월 UN 총회에서 채택한 “아파르트헤이트의 억압과 처벌에 국제 협약을 통해 아파르트헤이트를 반인도적 범죄로 선언하였기 때문입니다. 아파르트헤이트는 원래 분리, 격리를 뜻하는 아프리카어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극단적인 인종차별정책과 제도를 의미합니다. 이는, 페어플레이와 인간 존엄에 대해 인정하는 스포츠 정신과도 완전히 반대되는 제도이니, 스포츠 영역에서 이런 결정을 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로 보입니다. 아파르트헤이트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벤치 (사진 출처_www.foreignaffairs.com/) 마지막 문제의 답은 1번 유엔 사무총장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Boutros Boutros-Ghali)입니다. 넬슨 만델라의 노벨평화상 수상 이후, 1994 년 4 월 말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총선이 열렸고, 1994 년 5 월 넬슨 만델라가 남아프리카 공화국 사상 첫 흑인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민주적이고 비차별적 정부가 집권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당시 유엔 사무총장이었던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Boutros Boutros-Ghali)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국민의 열망을 평화적으로 표현한 선거 과정에 박수를 보내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대한 유엔의 지속적인 지원을 선언하였습니다. 넬슨 만델라는 대통령 취임 연설에서   “앞으로는 더 이상 이 아름다운 땅에서 한 인종이 다른 인종을 탄압하는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5개의 퀴즈 중 몇 개나 맞추셨나요? 짧은 문제들이었지만, 이 퀴즈를 통해서 넬슨 만델라의 행적과 당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서 퀴즈를 통해 넬슨 만델라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넬슨 만델라의 일대기가 궁금하신 분들이 조금 더 쉽게 보실 수 있는 영화를 추천드리고자 합니다.만델라: 자유를 향한 머나먼 여정 본 영화는 넬슨 만델라가 집필한 책과 같은 제목으로, 그의 유년기부터 인종차별정책에 항거하는 대학생 시절, 27년간의 투옥생활을 거쳐,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되는 넬슨 만델라의 전 생애를 담고 있으며,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뒤에 그 초석이 된 노력들과 헌신에 감사하며, 진정한 자유를 함께 누리를 세상에 대해 함께 꿈꿀 수 있는 영화입니다.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  본 영화는 2010년에 개봉한 영화로 럭비월드컵을 통해 흑인과 백인의 화합과, 인권운동에 대한 넬슨 만델라의 노력을 담은 내용으로, 스포츠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미있게 볼 수 있으며, 영화에 내재된 메시지 화합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정현종 시인의 시 [방문객]에서는 “사람이 온다는 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7월 18일 국제 넬슨 만델라의 날을 맞아, 넬슨 만델라가 가진 자유와 평화에 대한 정신, 그리고 인간 존엄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요?  후원문의: 굿네이버스 호주 (W. http://goodneighbors.org.au / E. goodchange@goodneighbors.org.au /P. 0416 030 381 / Kakao. GNAUS) 이효실 (Good Neighbors Australia)

  29/06/2021
  굿 네이버스 칼럼

“나는 누구일까요? 저는 인종, 종교, 국적과 같은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 신분 또는 정치적 견해 등의 이유로 박해를 받거나, 박해에 대한 공포로 인하여 자국의 밖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자국의 보호를 받을 수 없고, 그러한 공포로 인하여 자국의 보호를 받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저는 바로 “난민”입니다. “ 상기의 내용은 1951년에 채택된 난민의 지위에 관한 국제 협약에서 규정하고 있는 난민의 정의입니다. 유엔 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2020년 6월 기준으로 전쟁, 천재지변, 사상적 원인으로 난민의 지위에 있는 사람은 약 2,600만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기념하며, 난민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2020년 3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으로 선언한 이후, 우리의 삶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마스크와 손 세정제는 필수품이 되었고, 외부 활동보다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어졌으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와 행사를 꺼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팬데믹으로 인한 정신 건강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가운데, 더욱 취약한 상황에 처해 있는 난민들은 어떤 하루를 살아가고 있을까요? 1. 교육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아동들의 교육 기회를 제한하였습니다. 유엔 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코비19 이전에도 학령기 난민 아동의 절반은 학교를 다니지 못하였는데, 팬데믹 이후 더 많은 아동들이 교육 기회를 놓치게 되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난민 아동들이 온라인 학습을 위한 장비나, 인터넷 등의 인프라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또래 아동들에 비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2. 빈곤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불황을 경험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국가들이 높은 실업률로 고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난민의 경우, 불안정한 지위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기도 쉽지 않은 가운데, 팬데믹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제조업, 소매업, 서비스업과 같은 직종의 임시 일자리를 가지고 있어서 고용과 생계에 있어 더욱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2018년도 자료에 의하면, 호주로 온 지 18개월이 지난 인도주의 입국자의 오직 17%만이 고용상태에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3. 정신 건강 일반적으로 팬데믹 상황은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우울과 불안, 불확실성, 두려움 등 정신 건강에 매우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난민들에게 이런 상황은 더욱 심리적인 압박으로 다가와 생계에 대한 위협, 삶의 터전을 떠난 상황에서의 알 수 없는 미래와 정착에 대한 불안감, 차별 등이 그들을 심각한 절망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유엔 난민기구(UNHCR)의 정신 건강 담당 피터 벤티보그(Peter Ventevogel)에 따르면 “난민들로부터 걸려오는 상담 전화가 늘고 있고, 난민들 가운데 이러한 절망감이 커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4. 성 기반 폭력 유엔 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동안, 적어도27개국에서 성 기반 폭력 사례가 증가하였고, 이는 이동 제한과 빈곤의 심화, 경제적 부담 등 종합적인 상황의 영향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봉쇄 조치(Lockdown)와 이동 제한은 피해자들의 신고와 도움 요청을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소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할례나 조혼도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 사회적인 상황이 어려워질수록 취약한 환경에 처해있는 이웃들이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일입니다. 특히, 난민은 가장 먼저 지원의 축소를 고려할 수 있는 대상으로, 우리가 지속적인 관심을 두지 않으면 가장 쉽게 소외될 수 있는 이웃입니다. 이에 굿네이버스 호주는 작년 봉쇄 기간(Lockdown) 동안 시드니 내 시리아 난민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을 진행하였으며, 또한 올해 로힝야 난민을 포함하여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큰 스트레스 상황에 놓여 있는 미얀마 커뮤니티의 긴급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굿네이버스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난민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콩고 내전으로 인해 탄자니아 난민 캠프로 망명 와 기약 없이 오랜 시간 동안 난민인 채로 살아가는 “장기화된 난민”의 경제적 자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직업 훈련 센터를 개소하였습니다. 또한 난민과 현지 주민 간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공동 시장을 구축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굿네이버스 방글라데시에서는 로힝야 난민 지원을 위해 콕스 바자르 난민촌에서 아동친화 공간, 여성친화공간 등 다양한 난민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난민 촌 내의 아동친화 공간에서 아이들은 보호받고 안전하게 일과를 보낼 수 있으며, 퍼즐, 블록, 춤 노래 등 아동들을 위한 놀이뿐만 아니라, 영어와 산수 같은 기본 교육, 아동권리교육과 위생 교육까지 아동들에게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균형 있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9살, 11살 두 아이를 둔 아빠입니다. 아동친화공간이 생기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고,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안심할 수 있게 됐어요.” - Khrarul Amin/아동보호위원회 참여 부모 또한 여성친화공간에서는 아동과 마찬가지로 난민촌에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여성들을 보호하고, 종교적,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여성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제 활동을 위한 어망 제작, 전통 자수 공예품 제작, 재봉기술교육 등과 함께 작물 재배를 위한 씨앗을 배포하기도 하였으며, 이 외에도 문해 교육과 심리적인 지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도주의적인 관점에서 모든 인간이 존엄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믿는다면, 우리는 모두 난민의 안녕과 안위에 책임이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후변화와 급변하는 세계의 정세, 그리고 팬데믹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 인해, 우리도 난민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언제든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2021년 난민의 날을 맞아, 존재가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우리 주변에 이웃으로 함께 살고 있는 난민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함께해 주신다면, 그것이 바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후원문의: 굿네이버스 호주 (W. http://goodneighbors.org.au / E. goodchange@goodneighbors.org.au /P. 0416 030 381 / Kakao. GNAUS) 이효실 (Good Neighbors Australia)

  03/06/2021
  굿 네이버스 칼럼

최근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미얀마의 소식에 매우 안타까운 나날입니다. 지난 2월 1일 미얀마에서 군부가 선거 결과에 불복해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3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계속하여 쿠데타를 반대하는 대규모의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이에 지금까지도 많은 부상자와 사망자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진설명01_군부 쿠데타를 반대하는 미얀마의 시민들의 모습 UN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미얀마 시민들의 인도적 중재 요청에 적극적으로 반응하지 않으면서, 전 세계 시민들은 함께 분노하며 직접 연대하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사 정권은 이러한 국제적인 움직임을 저지하고, 본인들의 만행을 숨기고자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이동 통신망을 제한하여 군부의 민간인 학살을 덮으려 하고 있습니다. 또한, 친군부성향 매체를 제외한 모든 매체를 폐간시켰으며, 언론인 50여 명을 체포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국제적인 이슈를 보며, UN에서 지정한 “세계 언론 자유의 날(World Press Freedom Day)”의 의미가 더욱 마음에 와닿습니다. 세계 언론 자유의 날은 유네스코의 제안으로, 1993년 12월 20일 UN 총회의 결정에 따라 매년 5월 3일로 지정되었습니다. 언론은 여론을 형성하기 때문에, 제4의 권력으로 불릴 만큼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이러한 힘을 견제하고, 감시하기 위한 장치는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매년 5월 3일, 얼마나 많은 나라에서 정부의 억압으로 언론의 “독립성”이 위협받고 있으며, 뉴스가 일반인들에게 전달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언론인들이 용기와 희생을 필요로 하는지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사진설명02_ 국경 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2021년 언론 자유 지수 현황(사진출처. 국경 없는 기자회(RSF)) 국제 언론 감시단체인, 국경 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2021년 세계 언론자유 지수”에 따르면, 언론 자유도를 평가한 180개국 중에 미얀마는 140위, 한국은 42위, 우리가 살고 있는 호주는 25위의 순위를 기록하였습니다. 국경 없는 기자회는 본 지수를 발표하며, 전 세계의 저널리즘 상황이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의 확산으로 인해 크게 악화되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바이러스의 확산은 언론인들이 정보에 접근하고 보도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으며, 총 180여 개 조사 대상 국 가 중 78%에 달하는 곳에서 바이러스로 인해 저널리즘이 심각하게 지장을 받거나, 언론 자유도가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세계 언론 자유의 날의 테마는 “공익으로서의 정보(Information as a Public Good)”로, 정보는 단순히 사실 전달뿐만 아니라 공익 차원에서 접근되어야 하는 사항으로 저널리즘을 강화하고, 언론의 투명성을 향상시키며, 아무도 이러한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기를 장려합니다. 이는 우리의 건강, 인권, 민주주의와 지속 가능한 개발에 모두 밀접하게 영향을 끼치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의 변화를 반영하여, 특별히 온라인 미디어 환경 또한, 언론이 자유로워져야 하는 영역으로 포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 언론 자유의 날은, 고전적인 매체인 신문이나, 텔레비전뿐만 아니라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 등 모든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함을 뜻합니다. 사진설명03_ 2021년 세계 언론 자유의 날 테마 (사진출처. 유네스코) “언론”의 사전적 정의는 “매체를 통하여 어떤 사실을 밝혀 알리거나,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론을 형성하는 활동”을 의미하며, 이는 사회적으로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 중에 어떤 의견이 대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인정되는 의견인지 또한 투명하게 공유되어야 함을 뜻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미얀마 군부의 언론 통제는 미얀마 국민의 권익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시민들의 권리 또한 침해하고 있는 것임을 우리는 인지할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우리는 어떤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받는 것도, 여론을 형성하는 활동을 하는 것도 다양한 통제를 통해 제한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미얀마 군부의 이러한 언론 통제는 그만큼 언론의 힘을 보여주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혹시 미얀마의 현재 상황에 함께 마음 아파하고 힘을 보태고 싶으신 분이 있으신가요? 비록 국제 사회가 여러 가지 이해관계와 정치적인 상황으로 인해 적극적인 개입을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세계 시민인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목소리를 내어 여론을 형성하는 일만으로도, 미얀마 시민들에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힘을 보태 주는 일임을 믿습니다. 이유가 무엇이 되었건, 이해관계에 엮여 있지 않은 아동들과 민간인들이 학살당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아야 하기에 미얀마의 유혈 진압 반대를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표현하는데 동참하여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본 사태에 대해 함께 분노하는 사람이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손쉽게 보여주는 방법은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자신이 사용 중인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공개 게시물로 의견을 표현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본인이 속해 있는 정부가 미얀마에 압력을 가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것입니다. 사진설명04_소셜미디어에서 진행 중인 “#WhatsHappeningInMyanmar”캠페인 (사진출처. 트위터) 또한, 굿네이버스 호주는 로힝야 난민을 포함하여 시드니 내에 있는 미얀마 커뮤니티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이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과 더불어 현재 진행되는 상황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심각한 심리적인 불안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굿네이버스 호주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룹에 필요한 긴급 물품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돌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본 프로젝트에 함께하기 원하시는 분은, 하단의 연락처를 참고하여 굿네이버스 호주에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21년 세계 언론의 날을 맞아, 미얀마의 현재 상황이 속히 안정되어 미얀마의 아이들이 밝은 미소를 되찾고, 나아가 더 많은 국가에서 더 다양한 정보들이 투명하고 자유롭게 공유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후원문의: 굿네이버스 호주 (W. http://goodneighbors.org.au / E. goodchange@goodneighbors.org.au /P. 0416 030 381 / Kakao. GNAUS) 이효실 (Good Neighbors Australia)

  05/05/2021
  굿 네이버스 칼럼

1994년 르완다 대량 학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호텔 르완다”에 다음과 같은 대사가 나옵니다. “우리를 구해줄 사람도, 우리를 위해 나서 줄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를 도울 것은 우리 자신밖에 없습니다.” 1994년, 여러분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계셨나요?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시리즈인 “응답하라 1994”에서는 1994년을 20세기 가장 다사다난했던 한 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문민정부의 시작과 기술의 발달로 90년대의 한국은 눈부신 발전을 이뤘지요. 하지만, 지구 반대편에서는 약 세 달 동안 80만 명의 사람이 살해당하는 대량 학살이 르완다에서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약 2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생명의 위협을 피해 난민이 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르완다 사람들은 깊은 상처와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유엔(The United Nations)에서는 생존자들을 지원하고, 이날을 기억하여 다시는 이런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4월 7일을 르완다 대량 학살 희생자 추모의 날로 지정하였습니다. 르완다 대량 학살은 단순한 내전이 아니라 식민지 정책의 결과로 발생한 사건으로 내전의 시작이 외부적인 요인으로 기인하였다는 것에서 모든 국제 사회가 함께 이 사건에 대해 반성하고, 책임을 져야 함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다양한 씨족들로 구성된 르완다에서 식민 정책의 일환으로 “유럽인과 닮은 외모”를 기준으로 투치족을 통치 계급으로 삼은 것에서부터 비극이 시작되었습니다. 식민 독립 이후, 식민 시대 때의 기득권이었던 소수의 투치족과 르완다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후투족의 기득권 갈등은 점점 더 심화되었습니다. 1961년 주민 투표와 선거를 통해 르완다의 주 종족인 후투족이 자치 정부를 수립하게 되었고, 이후 투치족은 부룬디로 강제 추방되게 됩니다. 투치족은 새롭게 기득권을 차지한 후투족 정부를 지속적으로 공격하였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1963년 12월 약 2만 명의 투치족이 학살당하기에 이릅니다. 이후 투치족은 르완다 애국전선(The Rwandan Patriotic Front)로 불리는 반정부 세력을 조직하고 후투족을 상대로 테러를 자행하였으며, 이에 르완다 정부의 후원을 받은 후투족 민간 군사조직이 투치족에 대항하여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내전은 30여 년이 넘는 기간에 걸쳐 지속되었습니다. 그리고 1994년 4월 7일, 전 날의 후투족 대통령이 탄 비행기에 대한 공격이 투치족의 소행이라는 주장과 함께 후투족 정권은 투치족에 대한 무차별 학살을 시작하였고, 이에 대한 반발로 투치족의 르완다 애국전선도 후투족을 중심으로 하는 정부를 공격하였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학살은 민간인으로까지 확대되어, 3개월 동안 약 80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엔(The United Nations)의 평화유지군은 내전 가운데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민간인들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남겨 둔 채 철수를 강행하였으며, 이는 더 많은 민간인 희생자를 발생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반성으로 지난 2004년, 20주년을 맞은 르완다 대량 학살 희생자 추모의 날에 당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이었던 콜린 키팅은 공식적으로 사과하기도 하였습니다. 앞서 글을 시작하며 언급한 “호텔 르완다”는 르완다 대량 학살에 대한 영화로, 인용한 대사는 영화상에서 유엔(The United Nations) 평화유지군이 떠날 때 나온 대사입니다. 이는 르완다뿐 아니라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이 과거 식민 정책의 영향으로 다양한 분쟁과 갈등을 겪고 있지만, 이러한 사건들에 대한 국제 사회의 무관심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국제 사회를 대신하여 굿네이버스와 같은 구호단체들이 빈곤과 재난 억압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그들과 함께하였으며, 그 아름다운동행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작가 미리암(Myriam Abdelaziz)은 르완다 대량 학살 피해자들의 인물 사진을 인터뷰와 함께 전시하였습니다. “나는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의 모습을 절대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때 저는 9살이었어요” - 다이앤 (Diane Niyongira) (사진 3 좌측) “저는 제 다리와 모든 가족을 잃고, 버려진 집에서 홀로 4년을 살았어요. 그때 저는 13살이었습니다.” - 진 (Jean Pierre Sibomana) 사진 3 우측) 오늘날 우리가 매년 4월 7일 한 번도 가본 적도 없는 아프리카 르완다의 대량 학살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사람은 누구나 존엄하다.”라는 가치에 동의한다면,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2011년에 시작된 시리아 내전은 수니파, 시아파 간 종파 갈등을 주축으로 하여 주변 아랍국과 국제 사회의 관계 등 복합적이 요소로 인해 수년째 계속되고 있으며, 2018년까지 약 36만 명이 사망하고, 시리아 인구 절반이 넘는 1200만 명이 난민으로 떠돌고 있습니다. 또한, 미얀마의 로힝야 사람들은 수십 년 동안 차별과 폭력을 경험해야만 했습니다. 2016년, 생존을 위협하는 폭력에 약 75만 명의 로힝야 사람들이 난민의 지위로 방글라데시로 도피하여야 했으며, 이중 40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얀마의 이러한 상황은 민주화운동과 소수민족 갈등이라는 이슈가 혼합되어 최근까지도 수백 명이 넘는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하여, 국제 사회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르완다 대량 학살 희생자 추모의 날”은 제2, 제3의 비극이 발생하지 않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낼 때, 국제 사회는 결코 이를 간과할 수 없으며, 더 많은 사람들은 보호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가운데는 국적이나 인종과 상관없이 무조건적으로 지켜야 하는 어린이가 포함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고요. 후원문의: 굿네이버스 호주 (W. http://goodneighbors.org.au /P. 0416 030 381) 이효실 (Good Neighbors Australia) gnau@goodneighbors.org 사진 01: 르완다 대량 학살 사건을 다룬 영화 ‘호텔 르완다’ 포스터 (좌측/사진 출처. 네이버) , 유엔에서는 매년 4월 7일 르완다 대량 학살 희생자 추모의 날로 지정하였다 (우측 상단 / 사진 출처. 유엔 홈페이지) ,투치족이 덩치가 크고, 유럽인에 더 가깝게 생겼다는 이유로 식민 통치 시에 르완다의 통치 계급으로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측 하단 / 사진 출처. Weebly) 사진 02: 르완다 내전 당시 굿네이버스의 긴급구호 모습 사진 04 : 난민 캠프로 이동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 로힝야 난민, 비비와 자나툴의 모습 (사진 출처. UNHCR)

  01/04/2021
  굿 네이버스 칼럼

세계적으로 확산된 COVID-19으로 인해서 인류가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손의 위생은 전염병 확산을 막는데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깨끗한 물과 비누를 누구나, 언제든지 구할 수 있어야 할 텐데요, 물은 인류의 역사를 통해 한결같이 가장 중요한 물질 중에 하나였지만, 요즘같이 위생이 중요한 시대에는 더욱 그 중요성이 새롭게 와닿습니다. 하지만 세계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확보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손의 위생을 위해 씻을 물뿐 아니라,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식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물의 중요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깨끗한 수자원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지원하기 위해 UN(The United Nations)에서 지정한 날이 바로 매년 3월 22일 “세계 물의 날” (World Water Day)입니다. UN에서 물과 위생시설 및 위생 (WASH: water, sanitation and hygiene)에 관련하여 보고하는 주요 “사실(Facts)”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오늘날 전 세계 인구 3 명 중 1 명 또는 22억 명은 안전한 식수가 부족합니다. (WHO / UNICEF 2019) 2)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인 42억 명이 안전한 위생 시설이 부족한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 (WHO / UNICEF 2019) 3) 전 세계 학교의 거의 절반이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손을 씻을 수 있는 위생 시설과 비누가 없습니다. (WHO / UNICEF 2020) 4) 공중 보건 위험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위생을 위해 필수적인 기본 요구 사항을 충족하려면 하루에 1 인당 최소 약 50 리터의 물이 필요합니다. (WHO, 2017) 5) 2 억 7천만 명의 사람들이 오직 물을 얻기 위해서 왕복 30분 이상을 시간을 보냈습니다. (WHO / UNICEF 2019) 6) 전 세계적으로 최소 20억 명의 사람들이 배설물로 오염된 물을 식수로 사용합니다. (WHO 2019) 7) 약 297,000 명의 5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열악한 위생 또는 안전하지 않은 식수로 인한 설사병과 같은 수인성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매일 800명 이상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WHO 2019) 8) 장기간 분쟁을 겪고 있는 국가에서는 5 세 미만의 어린이는 직접적인 폭력보다 안전하지 않은 식수 및 위생과 관련된 원인으로 사망할 확률이 20 배 더 높습니다. (Unicef, 2019) 9) 매년 1백만 명의 사망이 위생적이지 않은 환경에서 진행하는 출산과 관련이 있습니다.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인한 감염은 신생아 사망의 26 %와 산모 사망의 11 %를 차지합니다. (WHO / UNICEF 2019) 10) 위생 증진은 가장 비용 효율적인 건강 개입입니다. (World Bank, 2016) 11) 전 세계 5 명 중 2 명 또는 30억 명은 집에 손을 씻기 위한 위생 시설이 부족합니다. (WHO / UNICEF 2019) 12) 물 및 위생 관련 질병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은 많은 국가에서 GDP의 5%까지 의 비용을 발생시킵니다. (WHO 2012) 13) 안전한 식수와 적절한 위생 및 위생에 대한 보편적인 접근은 전 세계 질병 부담을 10 % 감소시킬 것입니다. (WHO 2012) 14) 도시 지역에서는 기본 식수에 1 달러를 투자할 때마다 평균 3 달러 이상이 의료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반환됩니다. 기본 위생 시설에 1 달러를 투자할 때마다의 얻는 효과는 2.5 달러입니다. 농촌 지역에서는 비용효과성은 더욱 높습니다. 기본 식수에 1 달러를 투자할 때마다 평균 거의 7 달러가 의료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반환됩니다. 그리고 시골 지역의 기본 위생 시설의 경우 1 달러당 평균 5 달러 이상이 의료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합니다. (Hutton et al. 2015 상기 통계가 제시한, 식수가 부족한 22억 명의 숫자 중에 성인뿐 아니라 절대적으로 보호받고 건강하게 성장해야 할 우리 아이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매일 800명 이상의 5세 미만의 아이들이 안전하지 않은 식수와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한다는 것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지요. 특히, 수자원을 저장하거나 활용할 기술이 없는 개발도상국에서는 콜레라와 설사 등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수인성 질병을 야기하는 오염된 물조차도 오랜 시간을 걸어야만 구할 수 있습니다. 상황이 어떠한 지 아프리카 잠비아의 한 중학교 선생님과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매일 새벽, 오직 물을 찾고자 가축들이 먹는 흙탕물을 향해 오랜 시간 걷고, 더러운 물을 머리에 이고, 집까지 걸어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것... 하지만 이들은 교육받지 못해 그 물이 수인성 질병을 야기한다는 것을 몰라요. 이런 문제는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전체의 위기였어요.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도 교내에 제대로 된 위생 시설이 없어 복통과 설사로 지속적인 고통을 받았고, 화장실이 없기에 여학생들은 월경 기간 더욱 어려움을 겪어 학교에 등교하지 않는 일들이 있었어요." -잠비아 Myooye 중학교 Chansa Changala 교장선생님 "예전에는 친구들이 다 함께 양동이의 물을 마셨어요. 각자 마셨던 컵을 다시 양동이에 담그니 물이 더 쉽게 오염된다고 생각했어요. 학교 내 화장실은 한 칸이었고, 매우 복잡했어요. 게다가 화장실이 깨끗하게 관리되지 않아서 매우 더럽고 비위생적이라 학교 화장실을 사용한다는 생각 자체가 싫었어요. 화장실에 가야 할 일이 있으면 수업 중간에 집에 가기도 했고, 학교 주변 덤불에서 볼일을 봤어요." -잠비아 Hellen Mubanga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굿네이버스와 같은 단체들은 식수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굿네이버스 잠비아는 굿워터 프로젝트를 통해 잠비아 내 총 9개교에 식수시설 9개와 화장실 13개를 설치했으며, 총 9회의 위생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본 프로젝트를 통해 잠비아 내 17,707명의 아이들과 지역주민들이 깨끗한 물과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지요. 우리는 깨끗한 물과 위생 시설의 지원이 단순히 물과 화장실이 아닌, 학교에서 아이들이 마음 놓고 공부하고, 생활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출발점이라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학교를 다니며 교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아이들은 물을 기르러 가는 시간을 아껴 스스로 성장하는 시간으로 사용하게 됐죠. 안전한 물이 있다는 그 자체로 큰 승리예요.” -잠비아 Myooye 중학교 Chansa Changala 교장선생님 “저 뿐만 아니라 여자 친구들 모두 월경 기간에도 걱정 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되어서 좋아요.” -잠비아 Hellen Mubanga 2021년 세계 물의 날은 어젠다는 “물의 가치(Valuing Water)입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물의 의미와 가치가 다를 것이고, 이에 따라 수자원을 아끼는 등 수자원에 쏟는 관심도 다를 것입니다. UN에서는 올해 물의 날을 맞아서 이 물이 각 개인에게 가정과 생활, 생계, 문화, 웰빙, 지역 환경 등에 얼마나 중요한지 묻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정, 학교 및 직장에서 물은 건강, 위생, 존엄성 등을 의미하겠지요. 문화적 장소, 혹은 종교적 장소에서 물은 창조물, 지역 사회, 그리고 자신과의 연결을 의미할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또한, 자연에서 물은 평화와 조화, 보존을 의미할 수도 있겠지요. 오늘날 물은 급증하는 인구와 농업, 산업에서의 물에 대한 수요, 그리고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인해 심각하게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물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중요하게 생각하는지가 우리가 물을 관리하고, 공유하는 방식을 결정합니다. 물은 우리 가정과 문화, 건강, 교육, 경제 및 자연환경에 매우 중요하고, 우리가 지불하는 비용보다 훨씬 더 큰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종 우리는 이러한 물의 가치를 간과하여, 대체할 수 없는 우리의 수자원을 잘못 관리하기도 합니다. 지속가능한개발목표(SDGs)의 6번은 모두를 위한 물과 위생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서 물을 사용하는 전 인류가 물의 가치에 대한 재고와 물의 중요성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가 필요하지요. 2021년 세계 물의 날을 맞아 UN에서 제시하고 있는 질문들을 동일하게 이 칼럼을 보고 있는 독자분들에게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은 대부분의 물을 어떤 용도로 사용하나요? 물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왜 물은 중요할까요? 물은 가정과 직장과 학교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물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물은 남자와 여자에게 어떻게 다르게 영향을 미칠까요? 물은 당신의 미래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올해 세계 물의 날은, 다른 누군가를 위한 물 이전에 우리 각 사람을 위한 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이토록 중요한 물을 지키기 위한 각자의 노력을 다짐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후원문의: 굿네이버스 호주 (W. http://goodneighbors.org.au / E. gnau@goodneighbors.org /P. 0416 030 381) 이효실 (Good Neighbors Australia)

  04/03/2021
  굿 네이버스 칼럼

(International Day of Women and Girls in Science) 에디슨, 아인슈타인, 벨 어린 시절 많은 과학자들의 위인 전기를 읽으면서 자라며, 나도 무엇인가 인류에 기여할만한 발명품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꾼 적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이 발명한 기술이 지역의 한계를 거슬러, 전 세계에서 모든 사람들이 누리는 혜택으로 발전되는 것이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보였거든요. 그런데 제가 주로 읽었던 위인 전기는 주로 남성 과학자들의 업적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제가 아는 여성 과학자는 퀴리 부인과 [침묵의 봄]의 저자인 레이첼 카슨이 유일한 여성 과학자인데요. 우리가 익숙하게 잘 알고 있는 여성 과학자는 과연 몇 명일까요? 대다수의 사람들은 여성 과학자를 자연스럽게 떠올리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여성 과학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굉장히 낮기 때문이지요. 2018년 기준, 한국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과학기술 연구개발인력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20퍼센트로 과학자 연구원 열명 중 단 두 명만이 여성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다른 선진국도 여성 과학자의 비중이 전체의 30퍼센트를 넘는 국가는 많지 않다고 하네요. 이러한 현실 속에서, 과학계 내 성 불평등을 없애고 여자아이들을 위한 과학 교육의 기회와 혜택을 넓히기 위해 UN에서 지정한 날이 바로 국제 여성 과학인의 날입니다. UN은 매년 2월 11일을 국제 여성 과학인의 날로 지정하고, 여성 과학자를 격려하고, 이를 꿈꾸는 여자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여자아이들이 과학이나 수학에 대한 학업 성취도가 남자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이공계열에 종사하는 여성의 비율이 낮은 것일까요? 여자아이들이 과학이나 수학을 못 한다는 것은 근거에 기반한 사실일까요, 아니면 사회적으로 형성된 편견일까요? 2015년 OECD 주관으로 시행된 국제학업성취도 평가에 따르면, 수학, 과학 등 이과 계열의 과목에서 여학생의 평균 점수가 남학생의 평균 점수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 과학자가 남자에 비해 적은 것은 어떤 이유에서 비롯된 일일까요? 물리학과 생물학 관련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블린 폭스 켈러는 여성 과학자로서의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에서 여성이 갖는 지위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하였는데, 그녀는 [젠더와 과학]이라는 논문에서 과학적 연구를 수행하는 ‘인간의 이성’에는 ‘남성성’을 부여하고, 그 대상이 되는 ‘자연’에는 감성적 ‘여성성’을 부여하기 때문에 여성과학자들은 “남성적인 이성이 여성적인 자연을 탐구한다.”라는 정형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생물학에서 사용된 은유들을 분석하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도나 해러 웨이는 과학 기술을 ‘남성적 지배의 도구’로, 여성은 ‘대지의 여신’으로 인식하던 기존의 이분법이, 현재까지도 이러한 현상이 유지되는 이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과학은 항상 남성의 영역이라는 편견이 여자아이들로 하여금 역할 모델(Role model)을 설정하고, 꿈을 키우는 도전조차 못하게 만드는 하나의 장벽이 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여성으로 수많은 장벽과 편견을 극복하면서 과학의 역사에 획을 그은 여성 과학자들이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프로그래머는 누구일까요?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겠지만, 세계 최초의 프로그래머는 컴퓨터가 없던 19세기 알고리즘의 개념을 개발해낸 에이다 러브 레이스라는 여성 과학자입니다. 또한 헨리에타 리비트는 미국의 여성 천문학자로 사진을 이용하여 우주의 거리를 잴 수 있는 척도를 제시하고, 과학자들은 이를 통하여 은하 사이의 거리를 계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학에서 다양한 가치관과 경험은 기술을 더욱 풍성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이기 때문에,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별을 떠나 모든 과학자들이 함께 연구하는 문화가 형성될수록 인류가 누리는 혜택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이런 맥락에서, “국제 여성 과학인의 날”과 같은 기념일을 통해 아직은 과학계에서 소수자인 여성의 진출을 더욱 장려하고, 여자아이들이 수학과 과학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도록 독려하고 있는 것이지요. “21세기의 도전에 맞서기 위해서는, 우리는 우리의 모든 잠재력을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해체시키는 것의 요구합니다. 저는 국제 여성 과학인의 날을 맞아, 과학에서의 모든 성별의 불균형을 종식시키겠다고 약속합니다.” UN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흐스 여자아이들은 비단 과학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빈곤, 조혼, 폭력 등 다양한 이유로 평등한 교육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21세기인 지금도 여성의 월경을 터부시하는 문화와 적절한 위생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는 상황으로 인해 학교를 결석하게 되고,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자연스럽게 학업 중단을 하게 되는 경우도 여전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UN을 비롯하여, 굿네이버스와 같은 많은 단체들이 여자아이들이 경험하고 있는 성적 불평등을 줄이고, 여아들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아동들의 기회의 격차를 줄이고, 여아들이 마음껏 꿈을 꾸고, 아동 됨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보건 위생 교육과 환경 구축, 여아 스스로와 가족, 지역사회에서 여아들을 대하는 인식이 바뀔 수 있도록 다양한 애드보커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성과 남성이 서로 견제의 대상이 아닌 공생의 대상으로 각 젠더가 가지고 있는 차이를 과학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는 구조로 함께하게 된다면 우리 사회는 얼마나 또 진보하게 될까요? 국제 여성 과학인의 날을 기념하며, 우리가 문명의 혜택을 누리며 살수 있도록 애쓰고 계신 모든 과학인들과 특별히 과학인을 꿈꾸고 있는 소녀들의 멋진 꿈을 마음 다해 응원합니다.

  10/02/2021
  굿 네이버스 칼럼

(International Day of Commemoration in Memory of the Victims of the Holocaust) 어렸을 때, ‘안네의 일기’를 읽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또한 많은 분들이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인생의 아름다워” 영화를 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이 영화는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가족을 위해 웃음을 잃지 않으며 부성애의 진면목을 보여준 영화로 평가되고 있지요. “안네의 일기”나, “인생의 아름다워”는 모두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발생한 ‘홀로코스트’와 관련이 되어있는데요, 오늘은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추모하는 날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홀로코스트는 일반적으로 인간이나 동물 등 생물을 대량으로 학살하는 대학살 행위를 총칭하지만, 고유명사로 쓸 때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에 의해 자행된 유대인 대학살을 의미합니다. 1945년 1월 12일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해방될 때까지 무려 6년 동안 600만 명이 넘는 유대인이 무참히 학살되었는데요, 이는 대한민국 국민 100명 중 12명에 해당하는 숫자로, 전 세계적으로 전무후무한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지요. 영화 “인생의 아름다워”는 참혹한 수용소 안에서 어린 아들과 아버지의 생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안네의 일기”는 암스테르담에 살고 있던 유대인 가족이 나치 독일을 피해 은신처에서 사는 동안 안네가 쓴 일기로, 안네는 결국 독일의 어느 유대인 수용소에서 언니와 함께 장티푸스에 걸려 짧은 일생을 마치게 되지요. 이렇듯 홀로코스트는 전 세계인들이 기억하는 비극적인 사건인데요. 이러한 비극적인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하여, 2005년 11월 1일 UN 총회에서 1월 27일을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를 채택하였습니다. 바로 1월 27일은 소련의 붉은 군대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되 어 있던 포로들을 해방시킨 날이기 때문에, UN 총회는 이 날을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날로 지정하였지요. 홀로코스트는 나치 독일의 희생자들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사건이지만, 이와 동시에 전 세계인들이 여파를 받은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UN의 회원국은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을 통해 대량 학살이 발생한지 7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국제적인 트라우마를 해결하며, 이 사건을 기억하고 이후에는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교육과 연구를 촉진하는 등의 공동 책임을 공유합니다.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 이후 1948년 UN에서는 국제법상 대량학살을 처벌할 수 있는 결의안을 체결하였고, 1951년에는 ‘대량학살 범죄 예방 및 처벌에 관한 협약(UN Convention on the Prevention and Punishment of the Crime of Genocide) 이 시행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홀로코스트는 역사 속의 일이 아닌 지금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약 50년 전, 캄보디아에서는 공산주의 정권 크메르루주가 캄보디아 사회를 사회주의로 전환시키고자 약 200만 명을 학살한 “킬링필드”로 알려진 대학살을 자행하였으며, 약 25년 전 1994년에는 르완다 내전 중 후투족이 투치족 100만 명을 희생시킨 르완다 대학살 사건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시리아 내전으로 36만 명의 사람이 사망하고, 간신히 생존한 사람들도 난민이 되어 전 세계를 떠돌고 있으며, 또한 미얀마에서의 로힝야족 집단학살로 현재 74만 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하였습니다. 홀로코스트는 그 자체로 사회, 경제, 환경에 끔찍한 영향을 가져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수감되고 희생당함으로 집단적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상실한 채 가난과 장애, 질병을 경험하게 되고, 이는 단순히 그 집단의 영향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문화적, 사회적 구조의 파괴를 초래합니다. 캄보디아의 경우, “킬링 필드”로 인해 고등 교육 이상을 받은 캄보디아 국민이 말살당하였으며, 이는 캄보디아의 교육 단절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르완다는 내전을 겪으면서 기본적인 의료 시설을 비롯한 사회, 경제적인 인프라가 모두 파괴되었으며, 내전이 발생한지 2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르완다의 전체 인구 39%가 빈곤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희생을 당하고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이 다시 회복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동시에 일어날 수 있도록 마중물을 붓는 “좋은 이웃”이 필요합니다. 굿네이버스와 같은 많은 단체들이 캄보디아와 르완다에서 교육, 식수 및 위생, 보건, 소득 증대 등을 포함하는 지역개발사업을 진행하고, 방글라데시의 로힝야 난민을 지원하는 것도 바로 그런 의미이지요. 그것은 바로 아픔을 겪고 있는 세계의 우리 이웃들을 홀로 두지 않고, 함께 서겠다는 의지를 뜻합니다.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을 맞아, 많은 분들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희생되고, 고통받아야 했던, 그리고 지금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의 우리 이웃을 기억하고, 그들에게 조금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 그리고 우리가 우리 이웃을 위해 다짐한 작은 결심에서 시작할 테니까요. 마지막으로 제가 반전운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보여드리며 오늘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피카소의 게르니카는 전쟁으로 인한 비극을 보여주며, 홀로코스트를 자행한 나치 독일의 만행을 세상에 알린 반전 회화의 대표작입니다. “나는 죽음에 대항하는 삶의 편에, 전쟁을 반대하는 평화의 편에 서있다.” -파블로 피카소- 후원문의: 굿네이버스 호주 (H. https://goodneighbors.org.au / E. gnau@goodneighbors.org /P. 0416 030 381) 이효실 (Good Neighbors Australia) gnau@goodneighbors.org 01 사진 설명_ 좌. “안네의 일기” 책 표지/우.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 포스터 (사진출처. 좌- 교보문고/우- 네이버) 02 사진 설명_ 폴란드에 위치한 아우슈비츠 수용소 모습 03 사진 설명_ UN은 매년 1월 27일을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로 지정하였다 (사진출처. UN) 04 사진 설명_ ‘대량학살범죄 예방 및 처벌에 관한 협약’에 동의한 국가 현황 (사진출처. UN)

  07/01/2021
  굿 네이버스 칼럼

어렸을 때, ‘안네의 일기’를 읽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또한 많은 분들이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인생의 아름다워” 영화를 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이 영화는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가족을 위해 웃음을 잃지 않으며 부성애의 진면목을 보여준 영화로 평가되고 있지요. “안네의 일기”나, “인생의 아름다워”는 모두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발생한 ‘홀로코스트’와 관련이 되어있는데요, 오늘은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추모하는 날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홀로코스트는 일반적으로 인간이나 동물 등 생물을 대량으로 학살하는 대학살 행위를 총칭하지만, 고유명사로 쓸 때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에 의해 자행된 유대인 대학살을 의미합니다. 1945년 1월 12일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해방될 때까지 무려 6년 동안 600만 명이 넘는 유대인이 무참히 학살되었는데요, 이는 대한민국 국민 100명 중 12명에 해당하는 숫자로, 전 세계적으로 전무후무한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지요. 영화 “인생의 아름다워”는 참혹한 수용소 안에서 어린 아들과 아버지의 생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안네의 일기”는 암스테르담에 살고 있던 유대인 가족이 나치 독일을 피해 은신처에서 사는 동안 안네가 쓴 일기로, 안네는 결국 독일의 어느 유대인 수용소에서 언니와 함께 장티푸스에 걸려 짧은 일생을 마치게 되지요. 이렇듯 홀로코스트는 전 세계인들이 기억하는 비극적인 사건인데요. 이러한 비극적인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하여, 2005년 11월 1일 UN 총회에서 1월 27일을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를 채택하였습니다. 바로 1월 27일은 소련의 붉은 군대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되 어 있던 포로들을 해방시킨 날이기 때문에, UN 총회는 이 날을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날로 지정하였지요. 홀로코스트는 나치 독일의 희생자들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사건이지만, 이와 동시에 전 세계인들이 여파를 받은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UN의 회원국은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을 통해 대량 학살이 발생한지 7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국제적인 트라우마를 해결하며, 이 사건을 기억하고 이후에는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교육과 연구를 촉진하는 등의 공동 책임을 공유합니다.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 이후 1948년 UN에서는 국제법상 대량학살을 처벌할 수 있는 결의안을 체결하였고, 1951년에는 ‘대량학살 범죄 예방 및 처벌에 관한 협약(UN Convention on the Prevention and Punishment of the Crime of Genocide) 이 시행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홀로코스트는 역사 속의 일이 아닌 지금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약 50년 전, 캄보디아에서는 공산주의 정권 크메르루주가 캄보디아 사회를 사회주의로 전환시키고자 약 200만 명을 학살한 “킬링필드”로 알려진 대학살을 자행하였으며, 약 25년 전 1994년에는 르완다 내전 중 후투족이 투치족 100만 명을 희생시킨 르완다 대학살 사건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시리아 내전으로 36만 명의 사람이 사망하고, 간신히 생존한 사람들도 난민이 되어 전 세계를 떠돌고 있으며, 또한 미얀마에서의 로힝야족 집단학살로 현재 74만 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하였습니다. 홀로코스트는 그 자체로 사회, 경제, 환경에 끔찍한 영향을 가져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수감되고 희생당함으로 집단적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상실한 채 가난과 장애, 질병을 경험하게 되고, 이는 단순히 그 집단의 영향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문화적, 사회적 구조의 파괴를 초래합니다. 캄보디아의 경우, “킬링 필드”로 인해 고등 교육 이상을 받은 캄보디아 국민이 말살당하였으며, 이는 캄보디아의 교육 단절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르완다는 내전을 겪으면서 기본적인 의료 시설을 비롯한 사회, 경제적인 인프라가 모두 파괴되었으며, 내전이 발생한지 2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르완다의 전체 인구 39%가 빈곤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희생을 당하고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이 다시 회복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동시에 일어날 수 있도록 마중물을 붓는 “좋은 이웃”이 필요합니다. 굿네이버스와 같은 많은 단체들이 캄보디아와 르완다에서 교육, 식수 및 위생, 보건, 소득 증대 등을 포함하는 지역개발사업을 진행하고, 방글라데시의 로힝야 난민을 지원하는 것도 바로 그런 의미이지요. 그것은 바로 아픔을 겪고 있는 세계의 우리 이웃들을 홀로 두지 않고, 함께 서겠다는 의지를 뜻합니다.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을 맞아, 많은 분들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희생되고, 고통받아야 했던, 그리고 지금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의 우리 이웃을 기억하고, 그들에게 조금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 그리고 우리가 우리 이웃을 위해 다짐한 작은 결심에서 시작할 테니까요. 마지막으로 제가 반전운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보여드리며 오늘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피카소의 게르니카는 전쟁으로 인한 비극을 보여주며, 홀로코스트를 자행한 나치 독일의 만행을 세상에 알린 반전 회화의 대표작입니다. “나는 죽음에 대항하는 삶의 편에, 전쟁을 반대하는 평화의 편에 서있다.” -파블로 피카소- 후원문의: 굿네이버스 호주 (H. https://goodneighbors.org.au / E. gnau@goodneighbors.org /P. 0416 030 381) 이효실 (Good Neighbors Australia)

  07/01/2021
  굿 네이버스 칼럼

20세기 초, 전 세계인들이 기억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있지요? 바로 1,2차 세계대전인데요. 세계대전은 모든 대륙의 주요 국가들이 참가하여,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피해와 희생을 겪은 세계적인 참상이었는데요.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치르면서 전 세계에서 발생한 인권 침해와 피해를 반성하고, 모든 인간은 기본적인 권리를 존중받아야 한다는 유엔 헌장의 뜻을 “세계인권선언”(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으로 발표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1948년 12월 10일 유엔 총회에서 바로 이 “세계인권선언”이 채택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 바로 “세계 인권의 날”이지요. 굿네이버스 사명선언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굿네이버스는 빈곤과 재난과 억압으로 고통받는 이웃의 인권을 존중하며, 그들이 희망을 갖도록 북돋우어 자립적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빈곤과 재난과 억압이 우리 이웃의 인권을 어떻게 위협하고 있을까요? 유엔에 따르면, 전 세계 빈곤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은 6억 8천만 명. 5세 미만 아동 5명 중 1명이 빈곤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20년, 우리가 살고 있는 호주도 산불과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기후변화나 팬데믹 등 불가항력적인 상황으로 인해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던 우리 이웃들의 상황은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자연스럽게 빈곤 상황 속에서, 한창 꿈을 꿔야 하는 아이들이 학교가 아닌 노동 현장으로 향해야 하는 일들이 더욱더 많이 발생하고 있지요. 빈곤으로 인한 아동 노동은 세계인권선언문 25조, 26조 항목에 명백하게 저촉되는 사항으로 우리 모두가 힘써 해결해야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세계인권 선언문 제25조 1. 모든 사람은 의식주, 의료 및 필요한 사회복지를 포함하여 자신과 가족의 건강과 안정에 적합한 생활수준을 누릴 권리와, 실업, 질병, 장애, 배우자 사망, 노령 또는 기타 불가항력의 상황으로 인한 생계 결핍의 경우에 보장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2. 어머니와 아동은 특별한 보호와 지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모든 아동은 적서에 관계없이 동일한 사회적 보호를 누린다. 세계인권 선언문 제26조 1. 모든 사람은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교육은 최소한 초등 및 기초단계에서는 무상이어야 한다. 초등교육은 의무적이어야 한다. 기술 및 직업교육은 일반적으로 접근이 가능하여야 하며, 고등교육은 모든 사람에게 실력에 근거하여 동등하게 접근 가능하여야 한다. 2. 교육은 인격의 완전한 발전과 인권과 기본적 자유에 대한 존중의 강화를 목표로 한다. 교육은 모든 국가, 인종 또는 종교 집단간에 이해, 관용 및 우의를 증진하며, 평화의 유지를 위한 국제연합의 활동을 촉진하여야 한다. 3. 부모는 자녀에게 제공되는 교육의 종류를 선택할 우선권을 가진다. 하지만 점점 심화되는 빈곤의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꿈꾸며 좋은 변화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웃들의 인권을 존중하며,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해 주는 좋은 이웃들과 척박한 환경에도 삶을 개척해 나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그렇습니다. 때로는 더디게 보이지만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가 꿈꾸는 세상에 조금씩 가까이 다가가고 있음을 믿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한국 국가 인권위원회가 추천한 인권에 대한 책과 영화를 소개해 드리며 오늘의 이야기를 정리할까 합니다. 책 “소년은 멈추지 않는다” 본 책은 스스로를 희생하며 타인을 존중하고,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법을 배운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인종차별이 성행하던 1950년대 미국 흑인 학교 최초로 ‘인디애나주 고등학교 농구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한 크리스퍼스 애틱스 고등학교 농구부의 도전을 그린 이야기로, 실화를 바탕으로 쉽게 인권과 차별에 대해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책 “철학, 장애를 논하다” 본 책은 다양한 학문적 배경과 국적을 지닌 학자들이 모여, 철학이라는 이름을 걸고, 철학 전반의 시야에서 장애에 다룬 책으로, 장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영화 “가버나움” 본 영화는 레바논 빈민가 사람들의 이야기로, 제17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상을 받은 영화로 유명한데요. 빈곤에 허덕이는 이들의 의식주 문제와 생계를 위해 매매혼 되는 어린아이들의 현실을 사실감 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학교는커녕 눈을 뜨자마자 길거리에 나가 과일주스를 팔고, 물건 배달 등 잔심부름을 하며 푼돈 버는 아이들, 출생 기록이 없어 자신의 정확한 나이를 몰라 치아 상태를 보고 나이를 가늠하는 아이들의 삶을 보며, 인권의 의미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후원문의: 굿네이버스 호주 (H. http://goodneighbors.org.au / E. gnau@goodneighbors.org /P. 0416 030 381) 이효실 (Good Neighbors Australia)

  02/12/2020
  굿 네이버스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