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 25일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목적으로 세계 보건 기구(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 2007년에 제정한 “세계 말라리아의 날(World Malaria Day)입니다.
말라리아는 모기를 매개로 전염되어 매년 수십만 명을 죽음을 이르게 하는 무서운 질병인데요, 충분한 영양섭취를 통한 적절한 면역과 알맞은 치료제만 있어도 감기 정도의 수준으로 앓고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필요한 영양과 치료제를 구하지 못한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말라리아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사진 설명_세계 보건 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세계 말라리아의 날 대표 사진 (사진출처_WHO, McNab Nan Laodi)
2022년 기준, 세계 보건 기구 (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세계 말라리아 보고서에 따르면 2억 4천900만 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이 중 추정 말라리아 사망자 수는 약 60만 8천 명이라고 합니다. 이는 2억 4천400명의 환자 중 61만 명이 사망한 2021년에 비해서는 아주 약간의 긍정적인 변화이기는 한데요, 오늘은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작지만 무서운 생물 중 하나인 말라리아와 모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호주는 2018년 런던의 말라리아 협의회 (End Malaria Council)에 가입하여 파푸아 뉴기니, 솔로몬 군도 및 바누아투에서 2030년까지 말라리아 퇴치를 하기 위해 함께 공동의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사실 아주 작은 개입(Intervention)으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보건 어젠다이기는 한데요.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말라리아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과 더불어 더욱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지역사회에 인식 개선 및 보건 시스템 강화도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진 설명_ 마을 주민들 대상 말라리아 교육 진행 모습 (사진출처_굿네이버스)
예를 들어, 말라리아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살충 모기장을 배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함으로 말라리아 질병에 노출을 줄이고, 집안에 모기가 쉽게 들어올 수 없도록, 창문 및 문에 모기 침입 방지용 스크린을 설치하고, 개방된 형태의 처마를 막는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지 의료진을 교육함으로 말라리아의 진단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고, “모바일 클리닉” 운영 등을 통해 병원이 없는 마을에 사는 사람들과, 병원까지 갈 수 있는 교통 수잔이 없는 지역 주민들에게 진료하고, 치료하는 질병에 대응 차원에서의 노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말라리아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높이고, 지역 사회 차원에서의 시스템을 개선하는 부분인데요. 말라리아가 무엇인지, 증상이 어떤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이런 기본적인 교육을 통해서도 지역 주민들은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스스로 좀 더 효과적으로 질병 자체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같은 아동이 말라리아에 감염되더라도 그 아동의 영양상태에서 비롯된 면역 상태에 따라, 또한 얼마나 재빠르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 등 치명적인 결과를 충분히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설명_ “제로 말라리아, 나로부터 시작”캠페인 포스터 (사진출처_ Zero malaria)
“제로 말라리아, 나로부터 시작” (ZERO MALARIA STARTS WITH ME)은 말라리아를 한 세대 안에 종식하기 위해 노력하는 풀뿌리 범아프리카 캠페인입니다. 이들은 말라리아로부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연대하며, 말라리아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제로 말라리아, 나로부터 시작” (ZERO MALARIA STARTS WITH ME)에서는 말라리아를 종식하기 위한 다음과 같은 공동의 노력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 제로 말라리아: 이야기를 바꾸세요(ZERO MALARIA: CHANGE THE STORY)
본 캠페인에 따르면, 기후변화가 말라리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날씨가 별하고, 국제 보건 시스템이 비상사태를 맞이하고, 인도주의적 위기로 인해 말라리아는 더욱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기온 변화, 장마철 변화, 기상 이변의 빈도 증가, 인구 이동으로 인해 말라리아를 예측하고 통제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가장 취약한 지역사회에 가장 큰 타격을 주며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수년간의 노력이 도태되고, 평생 말라리아 제로에 도달 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 중에 있습니다. 이에 본 캠페인은 기후 변화를 중요한 어젠다로 인식하고, 말라리아를 종식하기 위해 기후 변화를 늦추기 위한 노력에 힘을 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2. 제로 말라리아: 나로부터 시작 ( Zero Malaria Starts with Me)
이는 지역사회와 개인이 말라리아 종식을 위해 주도권을 갖도록 장려하고, 권한을 부여합니다. 이를 위해 개인과 지역 사회가 노력할 뿐 아니라, 말라리아의 예방과 치료를 가속화하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정치, 민간 부분, 지역 사회 지도자들이 함께 긴밀히 협력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3. 제로 말라리아: 말라리아에 대한 경계선을 그으세요 (ZERO MALARIA: DRAW THE LINE AGAINST MALARIA)
이는 청소년이 주도하는 활동으로 사람들에게 '말라리아 퇴치 선 긋기'를 단호히 촉구하고 세계 지도자들이 한 세대 안에 말라리아를 종식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함께 요구합니다. 해당 링크(https://drawtheline.zeromalaria.org/create-pattern)를 통해 ‘말라리아 퇴치 선 긋기’에 함께 동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설명_ 루이스 피구(Luís Figo)와 칼릴루 파디(Khalilou Fadiga) 모습과 제로 말라리아 축구클럽 유니폼 (사진 출처_ Zero malaria)
4. 제로 말라리아 축구클럽 ( ZERO MALARIA F.C.)
축구계의 전설로 불리는 루이스 피구(Luís Figo)와 칼릴루 파디(Khalilou Fadiga)는 말라리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본 질병에 대한 전 세계적인 조치를 촉구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 선수들로 구성된 팀인 “제로 말라리라 축구 클럽”을 창설하였습니다. 이들은 해시 태그 #ZeroMalariaFC를 통해 그들의 활동을 소셜미디에서 지지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말라리아는 우리의 관심을 통해 충분히 한 세대 안에 종식될 수 있는 질병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다양한 방법으로 말라리아 종식을 지원해주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후원문의: 굿네이버스 호주
W. https://goodneighbours.com.au/
E. goodchange@goodneighbours.com.au /P. 0416 030 381 / Kakao. GNAUS)
이효실 (Good Neighbours Australia)
(02) 8876 1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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