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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hutter stock대장암 환자가 매일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재발 위험을 32%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교 연구팀에 의해 발표됐습니다. 이 연구는 1∼3기 대장암 환자 1,719명을 대상으로 6년 이상 진행된 추적 조사에 기반하며, ‘국제 암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최근호에 게재되었습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4잔 이상의 커피를 섭취하는 환자들은 2잔 미만을 마시는 이들에 비해 대장암 재발 위험이 32% 낮았으며,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도 29% 감소했습니다. 특히 하루 2∼4잔을 마시는 사람들의 사망률은 커피를 마시지 않거나 하루 5잔 이상을 마시는 사람들보다 38% 낮았습니다.연구팀은 커피의 다양한 항산화 및 항암 성분이 이러한 효과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하루에 3~5잔의 커피 섭취가 대장암 환자에게 최적이라고 제안했습니다. 커피와 같은 카페인이 풍부한 음료는 2형 당뇨병, 노인성 치매, 파킨슨병, 비만, 우울증, 만성 간 질환 및 심부전 발병 위험을 줄이고, 에너지 수준과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또한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 김정선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매일 3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77% 감소한다는 결과도 있어 커피의 다양한 건강상 이점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23/03/2024

Photo: Shutter stock많은 이들이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눈 주위 떨림을 경험하며, 이를 종종 마그네슘 부족으로 여기곤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눈 주위 떨림이 대체로 스트레스, 카페인의 과다 섭취, 근육 긴장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간단한 휴식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눈이 장기간에 걸쳐 떨리거나 얼굴의 다른 부위로 증상이 확산될 경우,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를 넘어 안면 경련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안면 경련은 자의적인 근육 운동 없이 얼굴에 반복적인 근육 움직임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주로 얼굴 한쪽에서 발생하는 반측성 안면 경련 형태가 흔하다. 이 경우 눈 주위뿐만 아니라 입과 목 부위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이러한 안면 경련은 대부분 안면 신경인 제7뇌신경이 뇌간 부위에서 나오는 과정에서 여러 원인에 의해 자극을 받을 때 발생한다. 스트레스나 호르몬의 영향으로 악화되기도 하며, 때로는 뇌혈관의 노화로 인한 변화가 안면 신경을 압박하여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초기에는 약물 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나, 오랜 기간 약물 사용으로 인한 내성 발생 시 주사 요법이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는 영구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자기공명영상(MRI), 근전도 검사 등을 통해 안면 신경의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23/03/2024

Photo: Shutter stock최근 미국 UC 데이비스 수의과대학의 지노 코르토파시 교수팀이 진행한 연구에서,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인 케토제닉(케토) 식단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생쥐의 초기 기억력 감퇴를 상당히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이 결과는 네이처 그룹 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바이올로지'에 게재되었다.연구팀은 7개월 동안 알츠하이머병 모델이 적용된 생쥐에게 케토 식단과 일반 식단을 각각 제공하고 그 영향을 비교 분석했다. 케토 식단은 주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며 케톤을 생산, 신체의 신진대사 과정을 변경한다.실험 결과, 케토 식단을 섭취한 생쥐에서는 뇌의 시냅스 기능이 향상되었으며, 이는 기억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혈중 케톤 지표인 베타-하이드록시부티레이트(BHB) 수치가 거의 7배 증가했으나, 치매 원인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 수준은 변화가 없었다.이즈미 마에자와 UC 데이비스 병리학과 교수는 “BHB의 뇌 시냅스 기능 개선 능력이 뛰어나며, 이로 인해 경도 인지 장애와 기억력 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르토파시 교수는 BHB의 중추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케토 식단과 BHB가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단계에서 인지 장애를 늦추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또한, 연구팀은 케토 식단이 기억 형성과 관련된 생화학적 경로를 증가시키며, 특히 암컷 생쥐에게 더 큰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 이는 케토 식단과 관련된 영양보충제가 알츠하이머병 초기 단계에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23/03/2024

Photo: Shutter stock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은 전 세계적으로 콩팥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 콩팥의 날'로 지정되어 있다. 이날은 세계신장학회(ISN)와 국제신장재단연맹-세계신장연맹(IFKF-WKA)이 콩팥 질환의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콩팥은 인체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소변을 통해 노폐물을 배출하고, 필요한 호르몬과 효소를 생산 및 분비하는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그러나 콩팥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면 노폐물이 체내에 축적되어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콩팥 질환은 초기에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방치되기 쉬우며, 이로 인해 상태가 악화될 경우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다. 콩팥 질환의 몇 가지 주요 증상으로는 눈과 발 주위의 부종, 만성적인 피로감 및 입맛 부진, 빈뇨 등이 있다.눈 주위의 부종은 체내 단백질이 제대로 저장되지 않고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 것을 나타내며, 콩팥 기능 저하로 인한 나트륨 배출 불량으로 발과 발목에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콩팥 기능 저하로 인해 독소와 불순물이 혈액에 축적되어 만성적인 피로감과 무기력함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와 함께 빈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소변을 자주 보는 것도 콩팥 기능 저하의 신호일 수 있다.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경우, 이는 비뇨기 감염이나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다. 소변에 거품이 많거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도 콩팥 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나타내니,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전문가들은 적절한 콩팥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콩팥 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16/03/2024

Photo: Shutter stock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의 일환으로 여겨지는 흰머리는 사실 건강 상태의 변화를 알리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다. 털뿌리의 멜라닌 세포 수와 기능이 나이 들면서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일부 질환에서는 흰머리가 갑작스럽게 늘어나는 경우가 있다.갑상선 질환, 특히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사람들은 갑자기 흰머리가 많아질 수 있다. 갑상선은 우리 몸의 온도와 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이에 문제가 생기면 멜라노사이트 세포의 기능 저하 및 멜라닌 색소 분비 감소로 이어져 흰머리가 발생할 수 있다.또한, 당뇨병 환자 중에서도 드물게 흰머리가 급격히 늘어나는 증상이 보고되고 있다. 뇌하수체의 기능 장애로 인해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조절되지 않을 때 발생하는 당뇨병은 멜라닌 색소 합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로 인해 흰머리가 증가할 수 있다.백반증 또한 흰머리의 증가와 연관이 있다. 멜라닌 색소의 부족으로 피부에 흰 반점이 생기는 이 질환은 모근 부위에 영향을 미치면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할 수 있다. 특히, 흰머리가 갑자기 많아지고 한 곳에 밀집되는 경우 백반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이처럼 흰머리의 증가는 단순한 노화의 징후가 아니라 다양한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갑작스러운 흰머리 증가를 경험한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16/03/2024

Photo: Shutter stock혈당과 체중 관리는 많은 이들이 고민하는 주제 중 하나이다. 특히 당뇨병 전 단계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중요한 문제이다. 전문가들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과일, 해조류, 버섯류, 콩류 등을 식사의 첫 부분에 포함시키는 것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식이섬유는 음식물의 장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고,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양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은 대표적인 식품이다. 생 양배추 100g에는 총 식이섬유가 2.7g 들어 있으며, 비타민 B군, 비타민 C, 비타민 U, 비타민 K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혈전 생성 억제, 지방간 완화 등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한다.'거꾸로 식사법', 즉 식사를 할 때 채소와 과일 같은 식이섬유를 먼저 섭취하고 이후에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방법이 혈당과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 방법은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고, 식사 후 포만감을 증가시켜 과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건강한 식사를 위해 밥을 통곡물 위주로 섭취하는 것도 추천되고 있다. 통곡물은 혈당 조절과 포만감 유지에 도움을 주지만,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의 소화 능력에 맞게 쌀과 통곡물의 비율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혈당과 체중 관리에 있어 식사 순서와 식이섬유 섭취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통해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16/03/2024

Photo: Shutter stock중국 상하이자오퉁대학교 의학 연구팀이 발표한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공 감미료가 함유된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주 2리터 이상 섭취하는 경우 심방세동, 즉 부정맥의 일종에 걸릴 위험이 20% 증가한다고 한다. 이 연구는 미국심장협회의 학술지인 서큘레이션(Circulation)에 발표되었다.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37세에서 73세 사이의 약 20만2000명의 참가자 데이터를 평균 10년간 추적 관찰 및 분석하여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연구에 따르면, 인공 감미료가 아닌 일반 첨가당이 함유된 음료를 주 2리터 이상 섭취할 경우에도 심방세동 위험이 1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무가당 오렌지 주스나 채소 주스를 하루에 113ml 정도 섭취하면 심방세동 위험을 8%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비정상적인 리듬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이로 인해 가슴 통증, 호흡 곤란, 피로감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심방세동으로 인해 심장에 혈전이 생길 경우, 이는 뇌졸중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심장마비, 치매, 만성 콩팥병 발병 위험도 증가시킨다.특히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음료를 많이 섭취하는 그룹은 주로 젊은 과체중 여성이며, 이들은 2형 당뇨병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젊은 과체중 남성은 가당 음료를 더 많이 소비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 그룹에서는 심혈관 질환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의 수석 저자인 왕닝지안 박사는 인공 감미료나 설탕이 첨가된 음료는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특정 음료가 다른 음료보다 더 좋다고 단정짓기 어렵다고 언급하면서도, 건강에 해로운 음료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09/03/2024

Photo: Shutter stock녹내장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로, 높은 안압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개인별로 시신경이 견딜 수 있는 안압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정상 범위의 안압을 가지고 있더라도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이 질환은 초기에 자각하기 어려워,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근시가 있거나 노화가 진행되는 경우에는 발병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심한 경우에는 시야가 좁아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이는 안압이 개인의 시신경이 견딜 수 있는 적정 수준보다 높기 때문이다.정상 안압 범위는 일반적으로 10~21㎜Hg이지만, 이는 녹내장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측정한 결과로, 개인별 시신경의 견딜 수 있는 안압과는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15㎜Hg의 안압에서 녹내장이 발생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은 30㎜Hg까지 안압이 올라가도 녹내장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각막이 얇거나 물렁한 사람의 경우 안압이 낮게 측정될 수 있어, 실제 안압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정상으로 오인될 수 있다.녹내장으로 시야가 좁아지는 장면 (Photo: Shutter stock)'정상 안압 녹내장'의 경우,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 초기에는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중기 이후에는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일상생활에 여러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녹내장 치료의 근본적인 목표는 안압을 낮춰 시신경 손상의 진행을 막는 것이다. 주로 안약 점안과 같은 약물 치료가 시행되며, 필요한 경우 레이저 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비록 완치는 어렵지만,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질병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따라서 음주, 흡연과 같이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는 행위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정기적인 안압 검사와 진행 상황의 확인이 중요하다. 또한 근시가 있거나 눈의 노화가 진행 중인 사람은 정상 안압 녹내장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정기적인 검진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40세 이상의 경우 노화로 인한 시신경의 약화 가능성을 고려하여 정기적인 안저 검사를 권장한다. 또한 정상 안압 녹내장을 앓고 있는 경우 약물 치료를 통해 안압을 관리하고, 유산소 운동과 같이 눈으로 가는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생활 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다.

09/03/2024

Photo: Shutter stock중국 광저우대 의대와 지난대 공동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물을 끓인 후 일반적인 필터링 과정을 거치면 나노 및 미세 플라스틱(NMPs)을 최대 90%까지 제거할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 연구는 미국화학회가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환경과학과 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Letters)'에 실렸다.연구팀은 다양한 수준의 NMPs를 첨가한 수돗물 샘플을 5분간 끓인 후 10분 동안 냉각시키고, 이후 커피 필터와 같은 일반 필터를 사용하여 여과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물을 끓이는 과정에서 탄산칼슘(CaCO3)이 고체 상태로 변하면서 NMPs 입자를 감싸는 '캡슐 효과'가 나타나 효과적으로 NMPs를 제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다만, 이러한 플라스틱 입자의 제거율은 물의 경도, 즉 칼슘염과 마그네슘염의 함유량에 따라 크게 달라졌다. 연구에 따르면, 탄산칼슘 함유량이 높은 경수에서는 약 90%의 NMPs를 제거할 수 있는 반면, 경도가 낮은 연수에서는 제거율이 25%에 그쳤다.물에 섞인 NMPs는 매우 작은 입자 크기로 인해 인체 내에서 위장관을 지나 몸 전체로 운반될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까지 NMPs의 인체 노출 수준과 이로 인한 영향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직접적으로 인간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기보다는 NMPs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물을 끓이는 것이 NMPs 제거뿐만 아니라 유해한 미생물, 바이러스, 기생충을 죽이는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09/03/2024

Photo: Shutter stock면역계를 보호하는 림프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인 림프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진희 교수는 림프종이 혈액암의 일종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질환은 크게 비호지킨 림프종과 호지킨 림프종으로 분류되며, 전체 림프종 중 약 90%를 차지하는 비호지킨 림프종이 더 널리 퍼질 위험이 높고 치료가 복잡하다.림프종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면역 기능 저하가 주요한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장기 이식 수술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나 AIDS 환자에서 발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진단을 위해서는 림프절이나 침범한 장기의 조직 샘플을 채취하여 병리학적 검사를 수행하며, 혈액검사와 뇌 척수액 검사를 통해 병의 정도를 평가한다. 치료 방법은 림프종의 유형과 병기에 따라 달라지며, 저위험 림프종은 경과 관찰이 주된 치료법이 될 수 있다. 반면, 중위험 이상의 림프종은 항암화학요법이 필수적이며, 고위험 림프종의 경우에는 더욱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박진희 교수는 최신 치료법의 발전으로 림프종의 완치율이 점점 향상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호지킨 림프종의 경우 진행 단계에 상관없이 높은 완치율을 보이며, 비호지킨 림프종도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상당한 완치율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림프종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03/03/2024

Photo: Shutter stock‘치매는 암보다 더 무섭다’고 말한다.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는 한 번 발생하면 다시 좋아질 수 없기 때문이다. 단순 노화로 인한 건망증과 오인돼 조기 진단이 늦어지기 일쑤다.고령 인구 사이에서 치매, 특히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한국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이 치매 환자로,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이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 환자의 60~70%를 차지하며, 주로 기억력 저하와 인지 기능 감소로 나타난다. 초기 증상은 종종 단순한 건망증으로 오인되어 조기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전남대병원 신경과 김병채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가 뇌 기능의 퇴화를 늦출 수 있다"며, "특정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성격 변화가 급격할 경우 즉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것은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의 축적이다. 이 단백질의 과도한 축적은 신경세포를 파괴하고 인지 기능 저하를 초래한다. 또한, 당뇨병, 고혈압, 흡연 등도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치료 방법으로는 '아세틸콜린 분해 효소 억제제'와 'NMDA 수용체 길항제'가 주로 사용되며, 비약물 치료도 병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레카네맙'이라는 신약이 등장하여 희망을 제공하고 있다.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가 중요하다. 보건복지부는 '치매 예방 수칙 3·3·3' 운동과 '진인사대천명' 운동을 통해 치매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실천을 권장하고 있다.한편, 고령인의 잠꼬대가 파킨슨병을 포함한 퇴행성 뇌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주목받고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송인욱 교수는 "렘수면 행동장애가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며, "잠꼬대와 함께 이상 행동이 반복될 경우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03/03/2024

Photo: Shutter stock혈압의 급격한 변동이 심정지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김윤기, 최종일 교수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최근 발표되었다.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의 국가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하여 280만명 이상의 수검자를 2018년까지 추적 관찰하며 혈압 변동과 급성 심정지 발생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2년 동안 수축기 혈압이 40㎜Hg 이상 증가한 개인의 경우, 혈압 변동이 없었던 사람들에 비해 급성 심정지 발생 위험이 8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완기 혈압이 25㎜Hg 상승한 경우에도 위험도는 61% 증가했다.연구팀은 혈압 상승의 정도가 급성 심정지 발생 위험과 선형적인 관계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는 혈압이 급격히 상승할 경우 심혈관계에 비가역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음을 시사한다.국내에서는 급성 심정지 환자 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며, 2022년 상반기에만 1만 7천여 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생존율은 7.3%에 불과한 상황에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대한고혈압학회는 고혈압 진료 지침을 통해 정상 혈압을 120/80㎜Hg 미만으로 정의하며, 140/90㎜Hg 이상일 경우 고혈압으로 진단한다고 밝혔다. 특히, 가정에서 직접 측정한 혈압 수치의 기록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이번 연구 결과는 고혈압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혈압 변동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적극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02/03/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