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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개발중인 폴더블 아이폰의 예상 이미지 (Photo: 9to5Mac)애플이 이르면 2026년 '폴더블(foldable·접히는)' 아이폰을 공개할 예정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폼팩터의 혁신을 통해 아이폰 판매 둔화세를 반전시키려는 애플의 전략으로 보인다.미국 테크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23일(현지시간),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 프로젝트를 내부적으로 'V68'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최근 아시아권 공급업체들과 접촉하여 부품 조달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인포메이션은 "폴더블 아이폰은 출시될 경우, 2007년 아이폰이 처음 등장한 이래 하드웨어 측면에서 가장 큰 개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애플이 계획대로 2026년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경우, 2019년 첫 폴더블폰을 내놓은 삼성전자보다 7년가량 늦은 셈이다. 그러나 애플은 시장 진입이 지연된 만큼, 폴더블 아이폰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애플은 참신함보다는 편리하고 완성도 높은 제품을 통해 소비자를 사로잡는 전략을 오랫동안 유지해왔다.애플 관계자들에 따르면, 애플의 폴더블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처럼 위아래로 접히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완전히 펼쳤을 때는 기존 아이폰과 비슷한 크기가 되며, 내구성과 실용성에서 안으로 접는 형태가 낫다고 판단하여 이를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애플은 특히 폴더블 아이폰의 두께 최소화와 화면 주름 제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반 접었을 때 두께가 기존 아이폰과 거의 차이가 없어야 한다는 점이 애플 경영진의 특명이다. 제품을 완전히 펼쳤을 때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도드라져 보이는 문제와, 절반 접었을 경우 두께가 일반 스마트폰보다 두꺼워지는 문제는 폴더블폰의 주요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다.개발 상황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디인포메이션에 "반 접었을 때 두께가 기존 아이폰 두께와 거의 차이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 애플 경영진의 특명"이라며, "제품 완성도가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 출시 일정이 2027년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이는 폴더블폰 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 애플의 새로운 시도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오늘

Photo: Shutter stock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자체 검색 엔진 '서치GPT(SearchGPT)'를 발표하면서 구글에 도전장을 던졌다. 오픈AI는 25일(현지시간) 서치GPT의 프로토타입(시험) 버전을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한다고 밝혔다.서치GPT는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챗GPT에 통합될 예정으로, 이는 기존 검색 경험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이날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서 "우리는 현재보다 훨씬 더 나은 검색을 만들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번 발표는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지난 2월 오픈AI의 웹 검색 서비스 개발 소식을 보도하면서 처음 관심을 끌었다. 현재 전 세계 검색 시장은 구글이 90% 가까이 장악하고 있으나, 챗GPT의 인기에 힘입어 오픈AI의 검색 엔진은 구글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서치GPT 발표가 있던 이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약 2% 하락하며 시장의 반응을 반영했다.오픈AI의 새로운 검색 엔진은 AI 기술을 활용하여 검색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사용자에게 더 직관적이고 효과적인 검색 결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이 오랜 기간 지배해온 검색 시장에서 오픈AI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오늘

Photo: Shutter stock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라마(Llama) 3.1'을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메타가 지난 4월 '라마 3'을 출시한 지 3개월 만에 이루어졌으며, 메타의 거대언어모델(LLM)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라마 3.1'은 이전 버전보다 더욱 많은 데이터로 학습되어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더 크고 강력한 AI 모델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모델은 특히 더 많은 국가와 언어를 지원하는 챗봇 '메타 AI'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사람의 외모 등을 설명하면 실제 사진처럼 보이는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메타는 '라마 3.1'이 AI 모델 평가 테스트인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MMLU)에서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4o 및 앤스로픽의 클로드 3.5 소네트를 능가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모델은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으며, 가장 큰 버전은 라마 3.1 405B로 매개변수(파라미터)가 4050억 개에 달한다. 이는 GPT-3의 1750억 개를 크게 상회한다. 소형 모델 라마 3.1 8B와 중형 모델 라마 3.1 70B도 함께 공개되었다.최근 오픈AI가 GPT-4o를, 구글이 제미나이를 발표하며 AI 분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라마 3.1의 출시는 이러한 경쟁 구도를 더욱 격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라마 3.1을 오픈 소스로 제공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오픈AI나 구글의 비공개 정책과는 대조적이다. 또한, 라마 3.1은 운영 비용이 오픈AI의 GPT-4o의 약 절반에 불과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엔비디아 등 20여 개 이상의 기업과 협력해 많은 개발자가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메타는 라마 3.1이 현재 상용 중인 AI 칩 중 가장 최신인 엔비디아의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6000개를 기반으로 훈련되었다고 설명했다. H100 칩의 가격이 개당 3만~4만 달러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칩 구매에만 수억 달러가 소요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라마 3은 가장 진보된 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내년부터는 향후 출시될 라마 모델이 업계에서 가장 진보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메타의 '라마 3.1' 출시는 AI 기술의 빠른 발전과 함께 AI 모델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발표는 AI 기술의 미래를 한층 더 앞당길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될 것이다.

오늘

올해 탄생 50주년을 맞은 캐릭터 '헬로키티(Hello Kitty)'의 정체가 고양이가 아닌 사람이라고 밝혀졌다. (Photo: 헬로키티 인스타그램)캐릭터 헬로키티(Hello Kitty)의 탄생 50주년을 맞아, 그녀가 사실 고양이가 아닌 사람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전 세계 팬들은 이 소식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뉴욕포스트는 23일(현지시간), 산리오 마케팅·브랜드 관리팀의 질 코흐 부사장이 “헬로키티는 고양이가 아닌 어린 소녀”라고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코흐 부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헬로키티는 영국 런던 교외에서 쌍둥이 언니와 부모님, 반려묘와 반려 햄스터와 함께 살고 있는 어린 소녀다.헬로키티의 동그란 얼굴, 빨간 리본, 양쪽 볼에 난 수염, 그리고 세모난 귀는 많은 이들에게 그녀를 고양이로 착각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산리오는 단 한 번도 헬로키티를 '고양이'라고 공식적으로 소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1974년 처음 등장한 헬로키티는 빨간색 동전 지갑에 새겨진 모습이었다. 당시 산리오는 헬로키티의 본명이 '키티 화이트(Kitty White)'이며, “밝고 상냥한 여자아이”, “쿠키를 만들고 피아노를 치는 것을 좋아하며, 피아니스트와 시인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소개했다.헬로키티가 고양이가 아니라는 사실은 2014년에도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헬로키티 탄생 40주년을 기념한 로스앤젤레스 전시회 리허설 도중, 크리스틴 야노 하와이대 인류학과 교수가 헬로키티를 '고양이'라고 언급하자, 산리오 관계자들은 “헬로키티는 고양이가 아닌 어린 여자아이”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헬로키티가 네 발로 걷는 모습으로 그려진 적이 없으며, 두 다리로 걷거나 앉는다는 점, 그리고 반려동물도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 발언은 당시 캐릭터 업계와 팬들 사이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한편, 팬들은 이번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스누피'로 유명한 만화 '피너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는 “우리는 스누피가 개임을 확인한다”고 밝히며 유머러스하게 반응했다. 그러나 헬로키티를 오랫동안 사랑해 온 팬들에게는 이번 발표가 큰 혼란을 안겨주고 있다.

오늘

비버 카운티언의 특종 보도 (Photo: Beaver Countian)지난 13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피격당한 사건에서 대중의 이목을 가장 끈 언론사는 AP통신이었다. 성조기 아래 피를 흘리며 주먹을 쥐고 있는 트럼프의 모습을 담은 사진 기사는 '세기의 특종'으로 불리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 사건의 또 다른 중요한 특종 보도는 펜실베이니아주의 1인 미디어 '비버 카운티언(Beaver Countian)'에서 나왔다.비버 카운티언은 트럼프 피격 사건이 사전 경고를 무시한 경호 실패 때문이라고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 이 매체를 단독 운영하는 존 폴 브라네세비치(John Paul Vranesevich)는 트럼프 연설이 시작된 직후 소총을 든 남성이 건물 지붕 위로 올라갔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비밀경호국이 이를 20분 동안 방치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는 이후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유력 언론들이 경호 부실 문제를 집중 조명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사건 당시 브라네세비치는 인근 머서 카운티에서 10대 트랜스젠더를 추모하는 촛불 집회를 취재 중이었다. 그런데 평소 신뢰를 쌓아온 경찰 관계자로부터 트럼프 경호의 허술함에 대한 제보를 받고 취재를 시작했다. 브라네세비치는 이후 여러 취재원을 통해 정보를 확인하고 비버 카운티언에 단독 기사를 내보냈다. 이 기사는 전 세계적인 파장을 일으켰다.비버 카운티언에 제보가 이루어진 이유는 브라네세비치가 지역 공동체와 경찰의 신뢰를 얻었기 때문이다. 그는 지역 쟁점들을 오랜 기간 취재하며 지역사회에 깊은 애정을 보여왔고, 이는 유력 언론사들이 현장에 등장해 선정적인 보도를 하고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경찰은 브라네세비치가 사건 이후에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기자라고 믿었고, 이는 제보의 결정적 이유였다.브라네세비치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유력 언론에 제보할 경우 부정확하거나 미흡한 보도가 우려되어 제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정한 비판과 공동체에 대한 애정이 결코 모순되는 가치가 아니라고 믿었다. 이는 비판이 공동체의 사랑에서 출발할 때 취재원들도 기꺼이 수긍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타난다.비버 카운티언의 특종 보도는 주요 메이저 언론에도 여러 교훈을 준다. 독자들의 신뢰가 떨어진 주요 언론에서, 지역사회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냉정한 비판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작은 언론사도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오늘

photo: shutterstock태풍 개미(Gaemi)가 대만 북부를 강타한 후, 25일(목요일) 대만 해안에서 한 화물선이 침몰했다.개미는 현지 시간으로 목요일 자정 무렵 대만 북동부 이란현 해안에 상륙했다.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이 태풍은 최근 8년만에 대만을 강타한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상륙 전 최대 시속이 227킬로미터에 달했다가 약화되었다.대만 소방국는 탄자니아 국기를 단 화물선이 남부 항구 도시 가오슝 해안에서 침몰했으며, 화물선에 탑승한 미얀마 국적의 승무원 9명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사망자 2명, 부상자 266명 속출태풍으로 대만 전역에 홍수가 발생한 후, 약 50만 가구가 정전되었고 대부분 복구된 것으로 전해졌다.대만 정부는 이번 태풍으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26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대만의 TV 방송국들은 섬 전역의 도시와 카운티의 침수된 거리 사진을 보여주었다.태풍은 대만 전역에 더 많은 비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25일(목요일) 관공서, 학교, 금융 시장이 이틀째 문을 닫았다.기차 운행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까지 중단되며, 모든 국내선 항공편과 195편의 국제선 항공편이 취소되었다.교통부는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고속철도는 오후 2시에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개미, 중국 강타 예상개미는 중국 푸젠성 푸저우를 향하고 있다. 태풍은 목요일 푸저우에 상륙하여 더 많은 폭우를 뿌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기상 예보관들은 개미가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점차 북쪽으로 이동해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지역에 폭우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 관계자들은 이미 푸젠성과 저장성의 해안 지방에 주의보와 경고를 발령하며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고 있다.푸젠성 해안 어촌 지역에서는 약 15만 명의 주민을 대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강풍이 불면서 저장성 저우산의 관계자들은 최대 3일 동안 여객선 운항을 중단했다.베리플라이트(VariFlight) 앱에 따르면 푸저우와 취안저우의 푸젠성 공항과 저장성 원저우 공항의 대부분의 항공편이 취소되었다.광저우 철도 관계자들은 태풍 영향을 받는 지역을 지나는 일부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한편 중국 북부는 별도의 기상 시스템을 중심으로 여름 폭풍으로 인한 폭우를 경험하고 있다.수도 베이징의 관리들은 수요일 늦은밤 부터 목요일 대부분에 걸쳐 폭우가 예상됨에 따라 적색 경보를 격상하여 발령했다고 국영 언론이 보도했다.베이징 데일리에 따르면 25,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대피하는 등 비상 계획이 가동되었다.베이징 서부 기차역에서도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 된 것으로 알려졌다.베이징 팡산구 기상대는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까지 도심 여러 곳에서 6시간 동안 150밀리미터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24시간 동안 200밀리미터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어제

Photo: Shutter stock전 세계적인 '사이버 대란'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오류로 인해 발생해 항공편 운항 중단, 은행 시스템 마비, 미디어 매체 오프라인, 병원 및 중소기업 서비스 중단 등 큰 혼란을 일으켰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미국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19일 바이러스방지 소프트웨어 ‘팰컨 센서’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팰컨 센서에 들어 있던 ‘C-00000291*.sys’라는 파일이 MS 운영체제(OS) 윈도와 충돌을 일으킨 게 원인이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사건 발생 97분 만에 문제의 파일을 삭제한 업데이트를 재배포했다. 그러나 기존 업데이트를 시행한 장치에서는 OS가 끊임없이 껐다 켜지는 ‘죽음의 블루스크린 현상’이 나타났다.현재 사용 중인 윈도우 PC의 1%에 해당하는 850만 대가 동시다발적으로 '먹통'이 되면서 주요 인터넷망이 멈추고 수백만 명이 불편을 겪고 있다. 20일(현지 시각) 마이크로소프트(MS)는 "총 850만 대 윈도 기기가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영향을 받았다"며, 비중이 1%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서비스 사용자들이 많아 피해가 컸다고 밝혔다. 포춘 1000대 기업 중 538곳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어 이번 사태의 피해가 컸으며, 완전 정상화까지는 몇 주가 걸릴 전망이다. 현재까지 4,434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4만 편의 항공편이 지연된 상태다. 미국, 유럽, 아시아 전역의 항공사들이 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뉴욕의 타임스퀘어 전광판이 꺼지고,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도 IT 장애를 겪었다. 미국 뉴욕의 은행들이 멈추면서 체이스뱅크, 메트로뱅크, TD뱅크 등 주요 금융 기관들이 영향을 받았고, 일부 ATM도 장애를 겪고 있다.병원에도 큰 영향을 미쳐 시카고대 인간개발경제학센터의 앨리슨 바울로스 매니징디렉터는 "73세인 아버지의 응급 심장 수술이 취소돼 가족들이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광범위한 피해는 향후 줄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여행자 보험 청구와 사이버 보안 보험 청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 중개업체 맥길 앤 파트너스의 사이버 담당 파트너인 라이언 그리핀은 "보험사들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이벤트의 영향으로 수백 건의 보험금 청구를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문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계약서에 면책 조항이 포함돼 있어 피해 기업들이 보상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다. 피해 기업이 소비자에게 보상한 뒤 보안 회사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는 있으나, 법적 해결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MS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긴밀히 협력 중이며,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이번 사태로 인해 자동차 공급망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일부가 오류를 겪은 바 있다.이번 사태는 향후 미국 대선에서 정치적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친민주당 보안 기업으로, 2016년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서버 해킹 당시 러시아 해커 집단이 배후에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정치적 논란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이번 사태는 전 세계적으로 큰 혼란을 초래했으며, 이를 계기로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중요성과 그로 인한 잠재적 위험을 재조명하게 되었다.

22/07/2024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달 정찰궤도선(LRO)으로 촬영한 달 표면 '고요의 바다'에 있는 구덩이(Photo: NASA)이탈리아 연구진이 달 표면에서 미래 달 탐사 기지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는 지하 용암 동굴을 발견했다. 16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천문학'에 따르면, 로렌조 브루조네 이탈리아 트렌토대 교수 연구진은 달 표면 '고요의 바다(Mare Tranquilitatis)'에서 지하 용암 동굴로 이어지는 입구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연구진은 달 표면에 있는 반경 100m의 구덩이가 길이 30~80m, 폭 45m로 추정되는 동굴과 이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고요의 바다는 1969년 나사의 아폴로 11호 우주인들이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장소로 유명하다.이번 발견은 2010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정찰궤도선(LRO)이 보내온 레이더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과거 화산 폭발로 용암이 흐르다 식으면서 달 표면에 생긴 구덩이는 200개가 넘는데, 일부 구덩이에는 지하 동굴이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으나 지금까지 명확히 확인된 적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진은 LRO가 보내온 고요의 바다 데이터를 통해 한 구덩이에서 동굴로 이어지는 통로를 확인했다.달의 지하 동굴은 유인 우주탐사 기지로 활용될 가능성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혹독한 달의 환경에서 피난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굴 내부에서는 지구보다 약 150배 강한 우주 방사선과 운석을 피할 수 있으며, 낮과 밤의 온도 차가 최대 300도까지 벌어지는 달 표면과 달리 온도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또한, 동굴 내부의 암석을 통해 화산 활동을 분석하면 달의 진화 과정을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나사는 2026년까지 달에 우주인을 보내는 '아르테미스(Artemis)' 계획을 추진 중이며, 중국 역시 2030년까지 유인 달 탐사선을 보낼 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요 우주 선진국들은 달 탐사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한 지하 동굴을 달 기지로 활용할 수 있다면 유인 탐사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연구진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달의 지하 동굴은 50년 이상 의문점으로 남아 있었는데, 마침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해내서 기쁘다"고 밝혔다.

20/07/2024

애플 '당신도 모르는 새' 캠페인 (Photo: Apple)애플은 7월 17일 오전 1시, 자사의 웹 브라우저 '사파리(Safari)'의 사용자 데이터 보호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 광고를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당신도 모르는 새'라는 이름으로, 웹 브라우저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노출의 위험성을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애플은 사용자가 웹 검색만으로도 위치나 거주지, 휴가지 정보가 외부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며, 웹 브라우저를 '날개 달린 CCTV'로 비유해 경각심을 일깨웠다.애플은 사파리 브라우저 내 다양한 기능을 통해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고 있다. 지능형 추적 방지, 사이트 추적 방지, 사용자 위치 데이터 보호, 개인정보 보호 웹 확장 프로그램 등이 주요 기능이다. 이러한 기능 중 다수는 경쟁사의 브라우저에서는 지원되지 않거나, 제한적인 보호 수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구글 크롬은 일부 추적 방지 기능을 제공하지만, 머신 러닝을 활용한 추적 차단 기능과 트래커 추적 방지 기능, 그리고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징 모드에서의 트래커 차단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또한 크롬은 검색 엔진과 위치 데이터를 공유하는 문제점도 지니고 있다.애플의 사파리 브라우저는 머신 러닝을 활용한 지능형 추적 방지 기능을 자동으로 탑재하고 있다. 이 기능은 사용자 추적에 사용되는 도메인을 학습하여 추적 데이터를 격리 및 제거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의 IP 주소를 보호한다. IP 주소가 노출될 경우 사용자 식별과 웹사이트, 세션 정보가 노출될 위험이 있다. 사파리는 이러한 기능을 기본 값으로 제공하며, 다른 브라우저들은 사용자 설정을 통해 일일이 설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또한 사파리는 사이트 간 추적 방지 기능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하나의 웹사이트에서 다른 웹사이트로 이동할 때 행동이 추적되지 않도록 한다. 애플은 2019년부터 '제3자 쿠키'를 모두 차단해 데이터 노출을 막고 있다. 이는 일부 웹 브라우저 서비스에서는 지원되지 않는 기능이다.애플 웹브라우저 '사파리'와 구글 '크롬'의 개인정보 기능(Photo: Apple)사파리는 사용자 위치 데이터도 철저히 보호한다. 일부 웹사이트와 데이터 기업들이 사용자 위치 정보를 수집하고 동의 없이 이를 활용하거나 판매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파리는 검색 기능 사용 시 검색 엔진과 위치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다.사파리는 또한 개인정보 보호 웹 확장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확장 프로그램이 민감한 정보에 접근하기 전에 사용자가 활성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접근 권한을 제한한다. 방문한 웹 페이지, 수행한 검색, 자동 완성 정보 등을 저장하지 않으며, 페이스 ID와 터치 ID 같은 보호 장치도 제공하여 사용자가 기기에서 멀어지더라도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징 모드를 자동으로 잠가 개인 정보를 보호한다.애플은 사파리의 개인 데이터 보호를 위해 링크 추적 방지 기능과 고급 추적 및 지문 보호 기능 등 다양한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애플은 사용자들이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파리의 다양한 보안 기능을 적극 활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20/07/2024

플립형 폴더블 아이폰 상상도 (Photo: Youtube, ConceptsiPhone)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내구성 문제로 인해 개발이 중단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최근 애플이 미국 특허청(USPTO)에 폴더블폰 관련 신규 특허를 등록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외신 폰아레나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내구성 있는 폴딩 디스플레이를 갖춘 전자장치'라는 이름의 특허를 USPTO에 등록했다. 해당 특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기술적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어, 화면이 접히는 부분의 액정을 더 얇게 하고, 접히는 부분에서 멀리 떨어진 모서리 부분은 더 두꺼운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애플은 특허 설명을 통해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보호와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커버 층 기술을 소개했다. 커버 층은 축을 따라 가늘고 오목한 부분이 있어 화면이 접히도록 돕고, 이 오목한 부분에 얇은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커버 층이 더 쉽게 접히도록 설계되었다. 반면, 모서리와 가장자리 부분에는 평균보다 더 두꺼운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충격 저항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폴더블 제품에 대한 애플의 행보는 계속해서 추측만 무성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아이폰이 아닌 아이패드나 맥북이 첫 폴더블 제품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올해 2월에는 애플이 내구성 문제로 인해 폴더블폰 출시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었다. 당시 샘모바일 등의 외신은 애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Z 시리즈 등 다양한 경쟁사의 폴더블폰을 테스트한 결과, 내구성이 기대 이하였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폴더블 패널을 계속해서 접었다 폈다 하는 테스트에서 기기가 이를 버티지 못하고 고장 나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그러나 최근 애플이 폴더블폰 관련 신규 특허를 등록하면서 이러한 내구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타사의 폴더블폰 내구성을 시험한 후, 자체 기술을 통해 이를 개선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만약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한다면, 플립(클램셸) 형태의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일부에서는 이르면 2026년에 폴더블 아이폰, 2027년에 폴더블 아이패드가 출시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애플의 폴더블 제품이 실제로 출시될지, 그리고 내구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특허 등록이 폴더블 아이폰 출시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20/07/2024

Photo: Shutter stock애플은 15일(현지 시간) 올 가을 정식 출시될 iOS 18의 공개 베타 버전을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배포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애플 베타 프로그램에 등록한 사용자들은 공식 출시 전에 iOS 18의 최신 기능들을 미리 체험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iOS 18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이번 공개 베타 버전에서는 제외되었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올 가을에 별도의 베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능은 챗GPT와의 통합, 시리 개선 등을 포함하며, 일부 기능은 올해 말까지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iOS 18 공개 베타 버전은 아이폰의 사용자 경험을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변화를 담고 있다. 애플은 잠금 화면, 홈 화면, 제어센터 등 아이폰의 핵심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업데이트했다. 이는 사용자 맞춤 기능을 확대하는 애플의 지속적인 변화 과정의 일환이다.주요 변경 사항홈 화면 자유로운 아이콘 배치: 사용자는 홈 화면에서 앱 아이콘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게 되었다.다크모드 앱 아이콘: 다크모드 사용 시 앱 아이콘 색상을 변경할 수 있다.제어센터 메뉴 인터페이스 변경: 제어센터의 디자인이 변경되었으며, 사용성이 개선되었다.잠금 화면: 카메라 및 손전등 바로가기를 다른 앱으로 변경할 수 있다.사진 앱 업데이트: 사진 앱의 인터페이스가 새로워졌고, 사용성이 향상되었다.메시지 앱 개선: 더 다양한 이모티콘을 지원하며, 메시지에 텍스트 및 이모티콘으로 반응할 수 있다.위성 통신 기반 메시지 전송 기능: iOS 18 사용자 간 위성 통신을 이용한 메시지 전송이 가능해졌다.사파리에서 뉴스 및 웹 기사 요약 기능: 사파리 브라우저에서 뉴스와 웹 기사를 요약해주는 기능이 추가되었다.비밀번호 관리 기능 통합: 비밀번호 관리 기능이 새로운 패스워드 앱에 통합되었다.사용자 맞춤 기능의 확대이번 iOS 18 베타 버전에서 소개된 대부분의 기능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이미 익숙한 기능들이지만, 아이폰에 도입된 것은 처음이다. 이는 애플이 작년 아이폰 잠금 화면을 다시 설계한 후, 더욱 유연하고 사용자 맞춤형 소프트웨어 디자인을 추구하는 변화 과정의 일부로 볼 수 있다.애플은 베타 테스터들의 피드백을 받아 공식 출시 전까지 iOS 18을 더욱 완성도 높게 다듬을 예정이다. 공개 베타 버전을 통해 사용자는 최신 기능을 미리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애플의 소프트웨어 개선 과정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된다.

16/07/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