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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에이지드 케어 신청 통한 정부와 복지 기관 도움으로 회복예고 없이 찾아오는 갖가지 질병이나 사고 등은 우리의 일상을 흔들어 놓는다. 이민자들의 경우 호주의 복지 시스템에 익숙지 않아 어려운 일을 당하면 정부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거기에 언어 문제까지 겹쳐 더 어려움을 겪는다. 본 칼럼은 뜻하지 않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전문 복지 기관의 도움으로 이를 잘 극복한 사람들 그리고 사랑으로 이들을 돕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칼럼은 또 호주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실제적인 도움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이를 잘 극복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통해 힘과 위로를 주고, 더 나아가 호주 사회로의 융합을 위한 길잡이가 되고자 하는 뜻에서 마련되었다(편집자 주). 질병과 남편의 빈자리로 힘든 시기를 보낸 송영한 어르신. 이제는 건강도 회복되고 훨씬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올해 70대 중반인 나는, 은퇴 후의 새로운 삶을 호주에서 지내기로 결심한 남편을 따라 1997년 호주로 이민 오게 되었다. 장성한 두 아들은 이미 각자의 가정이 있어 한국에 남기로 했다. 낯선 타국에서의 새로운 환경과 영어를 못하는 두려움은 있었지만, 늘 자상하게 보살펴 주는 남편을 믿고 의지했기에 두려움이 그리 크지는 않았다. 호주 입국 후 우리 부부는 비교적 순조롭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갔다.이런 가운데 남편이 갑작스럽게 폐암 선고를 받은 것은 호주에 들어온 지 몇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암 선고라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남편은 오히려 혼자 남을 나를 걱정하는 마음이 컸다. 여러가지 면에서 이민 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해나가고 있다고 판단한 남편은 앞으로 내가 혼자서도 잘 살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유언처럼 남겼고, 다니던 교회와 지인들에게 아내를 잘 부탁한다며 2008년 내 곁을 떠났다. 암 진단 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너무나 황망했다. 늘 세심한 부분까지 보살피던 남편의 부재로 나는 마치 사회 초년생들이 겪는 것과 같은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신앙의 힘과 지인, 친구들의 도움으로 두려움과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국 땅에서 가족 없이 혼자 지내는 외로움에 더해 남편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졌고 남편에 대한 그리움으로 우울한 날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또 어려서부터 병약했던 나는 점점 나이가 들면서 여기 저기 아픈 곳이 늘어났다. 디스크, 좌골 신경통, 관절염, 무릎, 발에 이르기 까지 안 아픈 곳이 없을 정도가 되었다. 이렇게 아프면서도 깔끔한 성격에 청소기라도 돌리면 허리가 더욱 아파 어찌할 바를 몰랐다. 남편은 생전 한국과 달리 집 내부가 카펫이라 힘들다며 언제나 청소를 전담했었는데 카펫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 청소기를 돌리다가 너무 힘들어 주저앉아 울기도 여러 번이었다.남편이 떠난 지 몇년이 지난 2015년 3월경, 친구의 소개로 모임에 참석을 하던 어느 날이었다. 수시로 찾아오는 허리 통증으로 같은 자세를 유지하기가 어려웠고 갑자기 소리도 내지 못할 정도의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었다. 남들에게 이런 아픔을 보이는 것도 내키지 않아 모임 중간에 나오게 되었는데 그 때 카스의 시니어 그룹 지도 선생님이 뒤따라 나서 집까지 태워다 주었고 그 간의 내 사정을 알게 되었다. 그 선생님은 이 날, 아파도 돌볼 가족이 없는 내 상황을 도울 정부 기관이 있다면서 My Aged Care를 소개했다. 이후 마이 에이지드 케어 신청을 도와주고, 서비스 내용과 진행 과정, 서비스 심사 등에 대해 차근 차근 설명하며 필요한 모든 과정을 함께 해 주었다. 무엇보다도 평생을 남편에게 전적으로 의지한 채, 작은 일 조차도 혼자서 해결하기를 어려워 했던 내게 용기를 주니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는지 모른다. 또한 하나씩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격려를 해주어 막막했던 내 삶에 큰 힘이 되었다. 시니어 그룹 크리스마스 파티에서의 즐거운 시간.본인의 일처럼 나서서 애써 준 카스 코디네이터 선생님 덕분에 2021년 1월 8주 동안 단기 집중치료 서비스(STRC)를 받았고 STRC후 4개월 만에 홈케어 서비스(HAS) 승인을 받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카스 직원들은 내게 필요한 서비스와 집안 안전을 위한 설비, 수리가 필요한 부분 등을 꼼꼼하게 체크해 주었다. 또 물리 치료 및 마사지를 받아 건강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가운데 일상 생활에서의 케어를 담당할 서포트 워커도 배정해 주었다.단기 집중치료 8주 기간 동안 재활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아픈 곳이 서서히 회복되었다. 또한 친절하고 배려심 깊은 서포트 워커는 집안 청소와 쇼핑은 물론 방문 때 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혼자 있는 내게 친구가 되어 주었다. 단기간 동안 나 한사람을 위해 의료 전문인들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움직여주니 감사했고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회복이 되어 쓸쓸하고 외롭다는 생각은 더 이상 들지 않았다. 줌으로 하는 프로그램에 참석한 모습.단기 집중치료가 끝나고 현재는 홈케어 패키지 서비스를 통해 카스 서비스를 받고 있다. 카스가 진행하는 소셜 서포트 그룹에도 참석, 매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정성스럽게 제공되는 점심으로 위로와 기쁨을 얻었다.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는 기회도 생겼다. 락다운으로 인해 안타깝게도 그룹에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일 때는 줌(Zoom)을 통한 그룹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석했고 격주로 보내주는 홈 서포트 프로그램을 하면서 사회적 유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주위엔 나를 위해 도움을 주는 분들이 정말 많다. 이제는 더 이상 혼자서 숨어 울지 않는다. 나를 위해 항상 애쓰는 코디네이터 선생님들과 서포트 워커분들.. 노인 복지를 위해 애쓰고 수고하는 카스의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카스 칼럼은 유튜브 영상으로도 제작되고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 QR코드● 카스 공식 페이스북:  facebook.com/CASSKorean 카스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cassko  ● 카카오톡 채널: pf.kakao.com/ xjdKxgs (링크 클릭 후, 화면 상단의 ch 이미지를 클릭하면 추가 됨)●노인 복지 팀 상담 및 문의: 9718 8350, 0427 137 605, Sonia_Rennie@cass.org.au● 카카오톡 아이디: CASSKorean

10/02/2022
카스 사회복지 칼럼

 ‘케어 파인더 프로그램’.. 65세 이상 ‘나의 양로 서비스’ 등록 지원본 칼럼은 호주에서 살아가는데 있어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가운데 이민자들이 호주 사회로의 순조로운 융합을 돕기 위한 뜻에서 기획되었다. 노인과 장애인 복지 서비스 포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스는 이 칼럼을 통해 뜻하지 않게 만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관의 도움으로 이를 잘 극복한 사람들, 자원 봉사자 그리고 사랑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한인 커뮤니티에서 필요로 하는 유익한 정보를 중심으로 다양한 내용을 제공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최윤이 코디네이터가 어르신들 대상으로 ‘ 케어 파인더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호주에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할 정도로 육체적으로 쇠약하거나 질병이 있을 경우 정부 지원 노인 복지 서비스인 ‘My Aged Care (나의 양로 서비스)’에 신청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평가 절차를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지만 여전히 이 서비스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다. 카스에서는 ‘케어 파인더(CASS care finder service)’를 통해 특히 영어로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주변으로부터 등록 도움을 받을 수 없는 분들을 대상으로 ‘나의 양로 서비스’ 등록을 일대일로 도와드리고, 차후 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고 있는지 등 지속적으로 체크해 드리는 무료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카스에서는 현재 중국 팀, 베트남 팀, 인도네시안 팀 그리고 한국 팀이 케어 파인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인 어르신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최윤이 코디네이터를 통해 서비스 내용에 대해 들어본다. 2009년 1월 홀로 호주에 도착했다. 바로 TAFE에서 Community Welfare 디플로마 과정을, 그리고 그 다음 해부터는 ACU (Australian Catholic Univ)에서 Social Work 코스를 시작했다. 긴긴 여정 끝에 2015년 독립기술 이민으로 영주권을 받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가정을 이루어 현재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 하나와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어린 자녀를 돌봐야 하는 상황에서 취업은 어렵다고 생각하던 중 지인을 통해 카스에서 직원 채용 정보를 접하고 지원, 2023년 2월부터 카스 다문화 서비스 개발 팀 한인 커뮤니티 워커로 일하기 시작했다.웨스트 라이드에 소재한 한인 팀에서 내가 맡은 업무 중의 하나는 ‘케어 파인더 서비스’ 담당으로 이 프로그램에 대해 중점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2023년 3월부터 시작된 케어 파인더 서비스는 시드니 Central and Eastern 지역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한인 어르신들의 ‘My Aged Care’ 등록을 도와드리고 어르신 각자에게 알맞는 서비스를 찾아드리는 일이다. ‘카스 케어 파인더 서비스’는 어르신들이 사시던 집에서 그대로 일상 생활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보살핌과 지원에 더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지난 2월 제일교회에서의 인포세션에서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에 대해 듣고 있는 모습. 현재까지 약 40명의 한인 어르신들이 이 서비스를 통해 My Aged Care 등록 도움을 받았고, 등록 후 ‘연방 정부 프로그램(CHSP)’ 과 ‘홈케어 패키지(HCP)’를 받으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필요한 서비스 연결을 해드리고 있다. 지난 8월에 만난 어느 아버님이 생각난다. 아버님 댁을 방문하여 My Aged Care 등록을 도와드렸는데 당시 아버님은 무릎 어깨 관절염, 심장병 등 지병으로 혼자서 청소나 쇼핑 등이 어려운 상황이셨다. 약4주 후에 이뤄진 정부 심사를 거치고  카스 한인 HAS팀에 연결, 정기적으로 청소와 쇼핑 서비스를 받고 계시던 중, 계단에서 넘어져 어깨 골절 부상을 당하는 사고로 입원을 하게 되셨다. 아버님과 상의 후 My Aged Care에 ’Short Term Restorative Care (STRC: 단기 집중 케어 서비스)’와 HCP재심사를 요청, 두가지 서비스 제공을 승인받을 수 있었다. 승인까지의 과정이 시간도 걸리고 까다로웠지만 이 과정을 거쳐 힘든 가운데 있는 아버님이 보다 많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꼈다.‘케어 파인더 서비스’가 단지 어르신을 위한 서비스 연결에만 초점을 맞추었다면 내가 이 일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은 조금 덜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무엇보다 호주라는 이국 땅에서 살아오신 어르신들의 외로움, 육체적 쇠약으로 인한 불편 그리고 남은 여생 동안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한 희망까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나누며 내가 이 일을 하지 않았더라면 경험하지 못했을 인생에 대한 여러가지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 호주 온 지 올해로 15년차인 내가 “어머님, 아버님 ~ 언제 호주에 오셨어요?” 라고 대화의 물꼬를 틀면, “30년 전에 또는 40년 전에 왔지~ 그 때 내 나이가 몇이었나.. 아마 윤이 씨 나이였나” 라고 하시는 걸 들을 때면 3, 40여년의 세월을 이국 땅에서 살면서 고군분투하셨을 어르신들의 모습이 스쳐가며 함께 지난 세월을 잠시 되돌아보기도 한다.어떻게 하면 이 정부 시스템을 잘 이해하실 수 있을까 고민하는 가운데 하나하나 힘주어 설명드리고 또 My Aged Care 직원과 대화할 때 빠뜨리면 안되는 요점을 큼지막한 글씨로 적어드리기 하고 또 어르신이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하시며 자세히 설명드리면서  이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실행에 대한 노하우도 쌓여가고 있다. 케어 파인더 일을 통해 호주에 사시는 한인 어르신들의 디테일한 삶의 단편도 엿보며 한인 커뮤니티를 이루신 이민 1세대들의 소중함을 생각하기도 한다. 케어 파인더 홍보 팜플렛. “주변에 자식들이 살고 있지만, 애들 삶이 얼마나 바빠. 어디 필요한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어야지. 윤희 씨는 부모님께 자주 연락해요?”, “아.. 그래서 제가 이 일을 도와드리는거에요.”어르신들이 지인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소개해주기도 하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널리 홍보가 되어 이제는 등록 문의 전화가 증가하는 상황이지만 아직도 My Aged Care에 대해 전혀 모르고 계실, 아니 혼자 조용히 지내고 계실 어르신들의 귀에도 ‘케어 파인더 서비스’가 어서  닿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호주에서 공부를 하기로 했을 때 호주는 복지국가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커뮤니티 분야 공부를 하게 되었고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이 향한 곳은mental health와 노인 복지 분야였다관련 공부를 하면서 사회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이 자신의 커뮤니티에서 그대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호주 복지 시스템의 장점에 주목하게 된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어울려 살아가게 하는 복지 시스템의 힘을 예전 공부할 때도, 현재 카스에서 일을 하면서 더욱 강하게 느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우정, 커뮤니티의 보살핌, 커뮤니티와의 연결 의식이 흘러 들어가 어르신들의 노후가 외롭지 않으셨으면 한다. • 케어 파인더  문의 및 신청: 카스 최윤이 코디네이터0429 211 786, yoonyi_choi@cass.org.au • 카스 페이스북: facebook.com/CASSKorean • 카스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cassko   • 카카오톡 채널: pf.kakao.com/xjdKxgs  (링크 클릭 후, 화면 상단의 ch 이미지를 클릭하면 추가됨)   

06/03/2024
카스 사회복지 칼럼

<카스 (CASS) 사회복지 칼럼 10> 자녀 초청으로 이민 온 노부모들의 호주 정착에 대하여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거기에 언어 문제까지 겹쳐 더 어려움을 겪는다. 본 칼럼에서는 뜻하지 않게 만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문 복지기관의 도움으로 이를 잘 극복한 사람들, 그리고 사랑으로 이들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호주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뜻에서 마련되었다. 또한 ‘이민자로서 조금 더 깊이 고민해 보아야 할 일들’이라는 주제로 두 차례에 걸쳐 이번 주는 노부모의 호주 정착 과정 그리고 다음 주는 국제 결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주)삼 대가 함께 살기 위해 부모를 초청할 경우 가족 모두의 행복을 위해 세심한 계획이 선행되어야 한다.  호주에서는 공원, 쇼핑몰, 도서관 등에서 어린 손자 손녀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양계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들은 대부분 직장 생활을 하는 성인 자녀들을 돕기 위해 멀리 이국까지 와서 손주들을 돌봐주는 노부모들이다. 자녀를 위하는 부모들의 이같은 헌신적인 모습은 매우 존경스럽다.이번 칼럼에서는 호주로 이주해서 정착한 젊은 부부가 부모 초청 비자신청을 통해 부모와 함께 살기로 결정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몇 가지 문제점을 살펴보고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보고자 한다.쉽게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성인 자녀와 함께 살기 위해 호주에 온 많은 노부모들은 그들이 기대했던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특히 언어문제와 생활 환경의 변화 등으로 고립감과 무력감 속에서 힘든 노후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여러 이유 중 호주에 먼저 정착한 자녀들이 연로한 부모를 호주에 모셔오는 경우는 맞벌이 부부의 경우 어린 자녀를 돌보는 사람이 필요해서, 또는 부모를 자식없이 고국에 남겨두는 것을 원치 않아서 등이 주된 이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런데 문제는 좋은 의도로 시작된 가족 간 합류가 서로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자녀들의 부모 초청 비자로 호주에 이민 온 연로한 부모들과 상담해 온 카스 정착 서비스 직원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연로한 부모들이 호주에서 자식들과 함께 살기로 결정할 경우, 앞으로 닥칠 어려운 문제나 그 것이 초래할 결과는 고려하지 않고, 좋은 면만 상상하고 이주를 결정하는 경우가 있다. 더구나 호주 이주를 결정한 부모들은 본국에서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 등을 정리하고 이 자금을 삼 대가 함께 사는 주택 구입에 투입하는 경우도 많다.하지만 이로 인해 부모와 자식간에 재정적인 문제가 발생할 때는 심한 경우 돌이킬 수 없는 관계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고국에서 모든 것을 다 정리하고 온 부모는 이국 땅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안타까운 처지로 전락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한국이나 중국 등 많은 아시아 문화권에서는 3 대가 함께 사는 것을 매우 이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호주에서 자라 서구식 사고와 생활 방식을 가진 손주 손녀들과 한 공간에서 살게 될 경우 생각지 못한 갈등이 초래되기도 한다. 더우기 어린 손주들이 자라면서 공간이 좁아지고 심한 경우 손주들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독립 공간이 필요할 때 조부모는 거실에서 생활하다가 울며 겨자 먹기로 집을 나가는 결정을 하게 된다. 그 때 생활비나 렌트 등의 재정적인 문제로 갈등이 시작될 수 있다. 물론 대안으로 정부 주택을 신청할 수는 있지만 신청 이후 대기 시간만 해도 3 년, 5 년 또는 심지어 10 년이 걸리는데 언어 장벽 등 여러 문제까지 겹치다 보면 급기야 자식, 부모 간의 관계가 악화되는 것이다.정착 서비스 직원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도움을 청할 곳이 마땅치 않은 어르신들이 우리 정착 서비스를 찾아온다. 복지 혜택이나 정부 주택 신청을 위해 오는 경우가 많지만 단순히 자신들의 어려움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기 위해서도 우리를 찾아 오신다. 젊은 부부들은 그들의 부모가 아직 건강해 자신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경우는 가족이 함께 살아야 한다며 가족 사랑을 강조하지만, 자신의 자녀가 성장해서 부모 도움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고 부모가 병이 들거나 더 연로해지면 함께 살고 싶어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 때 부모는 갑자기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는 것”이라면서 안타까워했다.호주인들이라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호주인들의 경우 일찍 은퇴 계획을 준비하는 듯하다. 주택 융자금을 모두 갚은 후에는 의료 및 장례 보험을 미리 준비하며 평생동안 일한 자신들을 위해 여행을 하면서 노후를 즐긴다. 건강이 악화되면 집을 팔고 노인 케어 시설로 입주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정부 주택을 신청하고 퇴직 후 정부 연금으로 생활한다.연로한 부모가 호주로 이민 온 가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 카스 정착 서비스 직원들은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자녀들이 부모를 호주로 초청할 때 모국에서의 연금으로 호주에서 생활할 수 있는지, 또 필요한 경우 따로 살 곳을 마련하는 등 재정적으로 부모를 부양할 수 있는지 장기적인 안목으로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 부모가 언어 장벽과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 등도 세심하게 숙고해 보아야 한다. 가족 구성원 간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온 가족이 모두 고통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카스 칼럼은 유튜브 영상으로도 제작되고 있습니다.)· 카스 공식 페이스북: facebook.com/CASSKorean· 카스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cassko● 사회복지(정착) 서비스 상담 및 자원봉사자 신청 문의 /0409 606 295(클레어 박, 카스 사회복지 (정착) 서비스),● 카카오톡 아이디: CASSettleKo

17/11/2021
카스 사회복지 칼럼

암을 비롯한 갖가지 질병이나 여러 사고 등은 예고없이 찾아와 우리의 일상을 흔들어 놓는다. 이민자들의 경우 호주의 복지 시스템에 익숙지 않아 어려운 일을 당하면 정부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거기에 언어 문제까지 겹쳐 더 어려움을 겪는다. 본 칼럼에서는 뜻하지 않게 만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문 복지기관의 도움으로 이를 잘 극복한 사람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를 포함, 사랑으로 이들을 돕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호주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뜻에서 마련되었다. 이번 주는 장애인을 돕는 서포트 워커란 직업의 세계에 대해 알아본다(편집자 주).카스 장애인 복지 팀에서 고객과 서포트 워커들이 함께 하고 있는 모습. 인생은 늘 우리의 계획대로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장애는 타고난 장애인도 있지만 교통사고나 질병 등으로 후천적 장애를 맞게되는 경우가 많아 평소 건강한 사람도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면에서 어쩌면 장애인의 삶은 보통 사람들의 삶과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다.코비드-19로 인해 인력난의 영향을 받는 분야가 매우 많지만 특히 장애인 분야에서의 인력난은 점점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호주 내 장애인 서포트 워커라는 직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따라서 이번 칼럼에서는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기도 하지만 일을 하게 되면서 보람을 얻고 의미를 발견하는, ‘장애인 서포트 워커’는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이 분야 직업의 세계에 들어설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한다.한국에서 활동 지원사라고도 불리는 장애인 서포트 워커는 신체적·정신적 장애 등의 사유로 혼자서 일상 생활과 사회 생활을 하기 어려운 65세 이하 장애인에게 제공되는 ‘NDIS국가장애보험(National Disability Insurance Scheme)’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자칫 고립될 수 있는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함으로서 지역사회의 한 일원이 되는 길에 함께 하는 서포트 워커는 육체적으로 지친 장애인 가족의 부담을 함께 나눈다는 점에서도 매우 소중한 존재이다.장애인 서포트 워커의 일반적인 업무는 고객들에게 식사를 지원하고, 개인 위생 관리, 실내 이동 지원과 운동, 병원이나 약속 외출 및 취미 활동을 포함한 사회활동 지원 등이 있다. 카스에서 서포트 워커로 일하는 40대 여성 정 선생님은 “어느 한 가지로 업무를 규정하기 힘들다. 어떤 날은 거기가 어디든 고객을 모시고 이동하는 만능 개인 운전기사로, 집안 일을 하기 힘든 분들을 위해 가사 도우미로, 고객의 하루 일정을 상기시키고 액티비티를 같이 하는 수행비서가 되기도 한다. 일로 만났지만 가끔은 친구가 되기도 하고, 동생이 되기도 하고, 이모가 되기도 한다. 고객들의 하루 일과가 부드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생의 윤활유같은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업무를 규정하고 있다. 그레이스 김 카스 장애인 부서 팀 리더는 "장애인 서포트 워커의 인력은 1:1 서비스를 장애인에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또한 여성이 주로 많은데 특히 젊은 사람과 남성들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하고 있다.카스 장애인 복지 팀에서 고객과 서포트 워커들이 함께 하고 있는 모습. 김 리더는 “서포트 워커 분들이 활동 보조 업무를 전문적으로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그와 관련된 역할과 이해가 필요하다. 또한 해당 장애인의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 혹은 친구들과 협력하여 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 부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자신의 책무를 다하기 위한 인성과 자질을 갖추고 필요한 행동 수칙을 잘 준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전문인으로서의 지식과 기능을 겸비해야 한다. 동일한 장애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개개인의 능력과 특징이 다르고 또한 장애의 종류가 다른 경우가 많아 관찰을 통해 그들의 다름을 이해하고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해당 고객의 성격, 살아 온 환경과 관심, 지적 수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의사 표현은 어떻게 하는지 등등에 대해 알아야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즉, 서포트 워커는 장애인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장애인이라고 해서 조언을 구하지 않았는데도 무조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조언을 해서는 안되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 자체로 존중하고 인정해야 한다. 장애인 서포트 워커가 되기 위한 과정에 대해 카스 교육 과정을 맡고 있는 어니스트 영은 “호주 영주권자 이상 만 18세 이상 성인이라면 호주에서 지정된 교육 기관에서 운영하는 관련 코스(Certificate III in Individual Support) 이수 후 120시간의 현장 실습을 거치면 장애인 서포트 워커로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코비드-19로 인해 실습 장소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 카스에서 실시하는 교육과정을 거치면 카스 양로원과 그룹에서 실습을 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는 큰 장점이다. 특히 정년이 따로 없어서 현재 60대, 70대 이상인 분들도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쉰 일곱살인 김 선생님은60을 바라보는 나이이지만 전문직에서 물러나 작년부터 서포트 워커로 일하기 시작했다. 20대 지적 장애가 있는 여성을 돌보고 있다. 다행히 장애가 있는 지인의 아들을 어렸을 때부터 성년이 되기까지 보아온 터라 장애인과 장애 가족의 절망과 어려움 등을 잘 이해할 수 있어 이 길을 들어서는데 큰 망설임이 없었다.그는 “평생 일해온 터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없지만 자칫 생활 전선에서 물러나 도움을 받는 노년으로 보내는 것보다 직업인으로 일할 수 있어 젊어지는 느낌이다. 무엇보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일한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카스 장애인 서비스 부서는 서포트 워커들을 위한 지속적인 트레이닝과 교육을 제공함을 통해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카스에서는 지난 5월 16일 ‘노인/ 장애인 복지 분야 서포트 워커 취업 인포세션’에서 카스 노인/ 장애인 복지 팀 담당자가 직접 채용 과정을 설명하고 서포트 워커 취업을 위한 ‘Certificate III in Individual Support’ 코스 안내 정보도 함께 제공했는데 이 행사를 통해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호주에서의 장애인 서포터 워커의 자격 및 기본 취업 요건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6개월 과정의 Certificate III in individual support 수료· 120 시간의 현장 실습 · First Aid 이수· 범죄 경력 증명 · Working with children 등록 (유아 대상 근무자)(카스 칼럼은 유튜브 영상으로도 제작되고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 QR코드● 카스 공식 페이스북: facebook.com/CASSKorean    카스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cassko  ● 카카오톡 채널: pf.kakao.com/ xjdKxgs   (링크 클릭 후, 화면 상단의 ch 이미지를  클릭하면 추가 됨)  ● 맨 끝 박스 안: 장애인 복지 서포트 워커 채용 문의:   그레이스 김, 0409 155 476,  Grace_Kim@cass.org.au● 카카오톡 아이디: CASSdsKorean

15/06/2022
카스 사회복지 칼럼

“의사 소견서 ● 약 처방전 등 서류 구비 여부.. 5년-10년 대기시간 감소에 도움” 암을 비롯한 갖가지 질병이나 여러 사고 등은 예고없이 찾아와 우리의 일상을 흔들어 놓는다. 가족이 우선인 삶을 살다보니 자신의 행복과 건강은 늘 뒷전이던 이민자들에게 이런 어려운 일을 당하면 어디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언어 문제까지 겹쳐 이민생활은 더욱 고단해진다.  본 칼럼에서는 뜻하지 않게 만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관의 도움으로 이를 잘 극복한 사람들 그리고 자원 봉사자를 포함, 사랑으로 이들을 돕는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호주에서 살아가는데 있어 실제적인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이민자들의 호주 사회로의 융합을 위한 의미있는 길잡이가 되고자 하는 뜻에서 마련되었다. 이번 칼럼에서는 카스 한인 사회복지 (정착) 서비스를 통해 정부 주택 신청에 관한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카스 한인 사회복지(정착) 서비스의 한 자원봉사자가 고객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우리 삶에 있어 의식주 모두가 똑같이 중요하다. 하지만 코비드-19로 인해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고통의 시간동안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주거지 문제가 이전보다 더 중요한 사안으로 부각되었다. 특히 코비드-19이후로 나날이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실직 위기 증가 및 근무 시간 감소 등으로 재정적으로 더욱 어려워지는 가운데 주거 상황이 위태로운 사람들의 소식을 많이 듣게도 된다.카스 한인 사회복지(정착) 서비스는 2020년 2월 처음 시작되었는데 최근 이러한 경제적 위기 속에서 한인 사회복지(정착) 서비스 지원 팀에 정부주택 신청에 대한 문의가 이전보다 많이 증가했다. 클레어 박 한인 사회복지(정착) 서비스팀장을 통해 정부 주택 신청 부터 정부 주택 신청 시 가장 궁금해하는 입주까지의  소요 기간 등 정부 주택 신청에 대한 내용을 알아본다. 정부 주택을 신청하면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신청 시점에서 약 5년에서 10년을 기다려야 한다.  사실 5년이나 10년이라는 기간은 신청자 입장에서는 심리적으로 매우 길게 느껴지는 시간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카스에서 한인 대상 정부 주택 지원 서비스를 통해 신청한 경우 예상보다 더 빨리 입주 허가를 받는 경우도 꽤 있어 입주까지 5년에서 10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특히 장애가 있거나 연세가 있고 지병이 있는 경우에는 증빙 서류를 잘 준비해 제출하면 우선 순위(Priority Housing) 조건에 적용되어 더 빨리 정부 주택에 입주할 수 있다. 우선 순위라는 것은 신청자의 상황을 고려, 일반적으로 5-10년 대기기간을 2-5년으로 줄여주는 혜택을 말한다.  신청하는 본인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더라도 의사 처방 진단서나 지병 관련해서 반드시 복용해야 하는 약 처방전 등 관련 서류를 잘 보관해 정부주택 신청 시 제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 정부 주택 신청 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은 특히 일반 렌트를 구하는데 있어서의 재정적 어려움을 잘 설명하는 것과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 전문의나 일반의로부터 건강 평가서를 첨부하는 것이 다. 즉, 센터링크에서 수당을 받는 경우라면 센터링크로부터의 재정 지원만으로는 렌트비와 전문의 진료 및 약값 그리고 기타 생활비를 충당할 수 없음을 증빙자료와 함께 제출, 본인의 어려운 재정적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부 주택 심사팀이 신청자의 재정적인 어려운 상황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근거로 입주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혼자서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해야 하고 정부 주택 비용은 센터링크에서 자동 이체하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    그럼 여기서 정부 주택을 순조롭게 입주하게 된 고객들의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70대 어느 남성 고객은 정부주택을 신청, 2022년 6월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가까운 곳에 그것도 새 아파트에 깨끗한 방 2개짜리 유닛을 제공받는 결과를 얻었다. 신청하신 분이 부인과 함께 직접 센터를 방문, 이 기쁜 소식을 알려주신데 대해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이 고객의 경우는 컴퓨터 및 영어 사용에 어려움이 있었기에 서류 작성 등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카스 한인 사회복지(정착) 서비스와의 사전 예약을 통해 카스 사무실을 방문하셨고 정부주택 신청한 지 얼마 안 되어 마침내 보금자리를 제공받았다. 그리고 이후에도 Age pension 관련 서류 신청 등으로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감사의 표시로 부인과 함께 꽃을 사 들고 오셨다.몸이 불편해 장애인 복지 수당(Disability pension )을 받고 있는 어느 의뢰인의 경우는 부인과 함께 거주할 정부 주택을 위한 증빙서류를 꼼꼼하게 준비한 뒤 신청을 순조롭게 할 수 있었다. 서류를 철저하게 준비 하신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첫번 째 정부주택 인스펙션은 거절이 되었지만 두번 째 인스펙션을 통해 현재의 거처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또 70세가 넘으신 어느 아버님의 경우에는 정부주택 신청 이후 3개월만에 원하는 지역 바로 옆 동네에 정부 주택을 받아 함께 기뻐한 기억이 새롭다.문자 혹은 카스 한인 페이스북이나 네이버 카페로 사회복지 정착 업무에 대한 피드백이나 감사 표시를 해주는 분들이 많은데 담당자는 물론이고 카스 한인 다문화 서비스 개발팀을 위해 수고하는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기쁨과 보람을 나눌 수 있고 동기부여가  되어 더욱 열심히 봉사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한 한인 사회복지(정착) 서비스 중 가장 많은 문의가  정부주택에 관한 것이라 어떻게 하면 한인 커뮤니티의 요구를 파악하고 잘 대응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해오고 있다. 그러던 중 라이드 시와 함께 정부 주택 사무소에 한인 커뮤니티의 수요를 전달하여 정부 주택관련 정보 설명회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첫번째 설명회가 11월 21일 (월) 오전 10시-11시 30분까지 웨스트 라이드에 있는 카스 라이드 사회복지 서비스 지원센터에서 대면으로 진행된다.정부주택 설명회 개최는 지난 7월 센터링크 관계자들과의 두 차례 정보 설명회에 이은 올해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카스의 또 다른 성과이다.  (카스 칼럼은 유튜브 영상으로도 제작되고 있습니다) ● 카스 페이스북: facebook.com/CASSKorean   카스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cassko  ● 카카오톡 채널: pf.kakao.com/ xjdKxgs (링크 클릭 후, 화면 상단의 ch 이미지를 클릭하면 추가 됨)   ● 카스 사회복지(정착)지원 서비스 및 자원 봉사자 문의0409 606 295 클레어 박 (월, 수, 목)

05/10/2022
카스 사회복지 칼럼

       “외롭지 않게 공동 생활 가능한 실버타운 선택, 정말 잘한 일!”본 칼럼은 호주에서 살아가는데 있어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가운데 이민자들이 호주 사회로의 순조로운 융합을 돕기 위한 뜻에서 기획되었다. 노인과 장애인 복지 서비스를 포함,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뜻하지 않게 만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관의 도움으로 이를 잘 극복한 사람들 그리고 자원 봉사자를 포함, 사랑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한인 커뮤니티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들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시드니에서 멜번으로 이주해서 카스 서비스를 계속 받게 된 윤 교정 어르신의 멜번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주):멜번으로 이주 후 실버 타운 입주를 결정한 것은 너무나 훌륭한 선택이었다.  ‘세월 따라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이란 노래말을 들으면서 88년 그 오랜 세월 동안의 일들을 어찌 구름 한 조각에 담을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글 쓰는 것을 좋아해 한 줄 한 줄 써 놓은 세월의 흔적들을 묶어 베개 머리에 쌓아 놓고 한 가닥 한 가닥 꺼내어 보면서 지난 세월을 생각해보는 나이가 되었다. 가끔은 산더미 같은 무거운 세월을 돌이켜 보는 것도 벅차다. 1988년 가족 모두 시드니로 이민 와서 34년동안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여 나름 행복한 삶을 살았다. 좁은 나라에서도 만나지 못했던 좋은 인연을 만나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고, 나누고 사랑을 배우며 영육 간에 내 인생의 풍요로운 시기를 보낼 수 있었다.  참으로 감사할 일이다. 카스 메도뱅크의  고전 읽기반,  윌로비 카운슬의 모자이크 다문화센터(MOSAIC) 프로그램, 성당의 기도 모임, 한호일보가 주최한 문학 강좌, 지인들과의  뜨게질 모임, 다양한 문화교실 등 많은 모임은 늘 내게 성장 발전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준 알찬 시간이었다.  이러한 생활이 코비드-19로 인해 모든 게 달라졌다.  더구나 주 경계가 막혀 멜번에 사는 가족과도 만나지 못해 답답함을 느끼며 힘들게 지내던 때에는 우연히 카스의 ‘시니어를 위한 줌 무료 강좌’에 관한 정보를 듣고 웨스트 라이드 소재 카스 사무실에 찾아가 줌 강좌 등록을 했다. 내가 잘 배울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지만 수업 시간 강사와 자원 봉사자들이 친절하게 천천히 가르쳐주어 강좌를 무사히 이수할 수 있었다. 다문화 사회복지 기관인 카스에서 팬데믹으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우리 같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줌 교육을 통해 이후 만나기 어려운 가족, 지인들과 영상으로 만날 수 있어 얼마나 숨통이 트였는지! 직접 가지 않아도 문화 교실에서 하는 인문학 클래식 음악 시간의 설명도 대면 수업과 똑같이 들을 수 있었던 것은 큰 기쁨 중의 하나였다. 빅토리아 멜번으로의 이주코비드가 계기가 된 것은 사실이다. 멜번에 두 아들과 남동생 가족을 합쳐 11명이나 살고 있고 남편도 멜번의 스프링 베일(Spring Vale) 묘지에 있으니 혼자 시드니에 있을 명분이 없었다. 그래서 집을 정리하고 멜번으로의 이주를 결정했다. 나이 들어 거주지를 옮긴다는 것은 정말 큰 용기가 필요했다. 더구나 호주는 주(NSW) 와 주 (Victoria) 사이 관련 법을 포함해 너무나 다른 점이 많아 같은 나라에서의 이주도 이민 오는 것만큼이나 복잡하고 힘들었다. 호주 이민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면 정든 시드니를 떠나 멜번으로의 이주는 내 삶의 마무리 여정을 위한 결정이었다. 멜번에서 어떻게 거주할 것인가가 그 다음 고민 거리였다. 자녀들과 동거할 것인가, 또는 아파트나 실버타운에서 거주할 것인가 등 여러 선택지 중에서 가족들과의 논의 끝에 사생활도 보호받으며 외롭지 않게 공동 생활할 수 있는 세 번째 옵션으로 가닥을 잡았다. 멜번의 어느 실버 타운(Retirement community)에 입주한 지 이제 1년이 되었다. 여러가지 면에서 너무 만족스러워 내 자신의 결정을 칭찬해 주고 싶다. 현재 머무는 실버 타운에 대해 잠깐 소개한다. 120여 세대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인데 몇 집씩 나누어 반장이 있어 서로의 안전과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유익하다. 또 한 달에 한번 월보, 매주 주보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개인 스케쥴에 맞추어 참가할 수 있는 활동을 신청한다. 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는 건강 관련 운동 클라스, 손뜨게/ 합창/ 워킹 그룹/ 볼링/ 탁구 등의 취미 반, 쇼핑 위한 버스 운행 및 영화 감상, 일일 관광, 외식 등 많은 프로그램이 있어 무료할 틈이 없다.  동양인은 나를 포함, 싱가폴인 1명과 중국계 1명, 그 이외는 서양인들로 이런 환경을 선호하는 것은 아무래도 동양인보다 서양인이 더 많은 것 같다. 잘 살아온 세월을 아름답게 기억하며 서로를 응원하고 사랑을 실천하며 나머지 인생 길을 편히 살아가는 이 곳 실버 타운 거주민들의 모습에 큰 감명을 받는다.노후에 생각지 못했던 이런 삶을 살게 된 것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은퇴자들이 선호하는 크루즈 여행을 지난 2월 2주간 다녀왔다. 지난 2월에는 2주 동안 피지-뉴 칼레도니아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다. 지인들이 크루즈 여행을 간다 해서 용기 내어 따라 나섰다, 15층 빌딩이 물 위를 미끄럼 타듯 흘러 간다. 나란히 마주 보던 하늘과 바다가 서로 만나 곡선을 그린다. 서로 시샘하듯 푸르름을 자랑하며 눈부시게 나를 유혹한다.  하늘은 구름으로 수를 놓고 바다는 노래하며 예쁜 그림을 그려내며 내 마음을 사로 잡는다. 이 놀라운 자연의 섭리에 감탄하며 뱃머리에 앉아 하염없이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호주 승객들, 특히 시니어들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크루즈 여행을 선호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배 안에 필요한 거의 모든 시설이 다 갖추어져 있으니 좋아할 수 밖에 없다. 어떤 할머니는 아예 집을 정리하고 크루즈 여행만 한다고 했다.  “은퇴자들이 돈을 움켜쥐고 있는 것보다는 여유있는 돈을 이렇게 쓰게 해서 사회 경제가 잘 순환되게 하니 이 또한 의미 있는 경제활동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얼마 안 남은 인생을 집에 갇혀서 지내기 보다는 세상 구경하며 대접받으며 멋진 노후를 보내는 저들이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나도 노년에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 여행을 경험하게 되었으니 참으로 분에 넘치는 행복을 맛 보았다.  시드니에서 카스를 통해 홈케어 팩키지 서비스를 받았는데 멜번으로 옮겨와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카스 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또한 이 자리를 통해 시드니 지인들에게 멀리서나마 안부의 인사를 전한다.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도 드린다.  ● 카스 페이스북: facebook.com/CASSKorean     카스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cassko  ● 카카오톡 채널: pf.kakao.com/xjdKxgs (링크 클릭 후, 화면 상단의 ch 이미지를 클릭하면 추가됨)   ●  카스 노인 복지 팀 상담 및 문의: 9718 8350, 0418 350 201, Bonnie_Park@cass.org.au● 유튜브 영상 링크: https://youtu.be/qjPQ2xbxYBQ

14/06/2023
카스 사회복지 칼럼

 보람 느낀 카스 자원봉사 활동... 취업까지 이어져암을 비롯한 갖가지 질병이나 사고 등은 예고 없이 찾아와 우리의 일상을 흔들어 놓는다. 이민자들의 경우 호주의 복지 시스템에 익숙지 않아 어려운 일을 당하면 정부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거기에 언어 문제까지 겹쳐 더 어려움을 겪는다. 본 칼럼은 뜻하지 않게 만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전문 복지기관의 도움으로 이를 잘 극복한 사람들 그리고 사랑으로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호주에서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함과 동시에 더 나아가 호주 사회로의 융합을 위한 의미 있는 길잡이가 되고자 하는 뜻에서 마련되었다. 이번 주에는 한인 이민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카스 사회복지 (정착)지원 서비스 팀의 자원봉사자 이야기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카스 한인 자원봉사자 모임, ‘바이올렛’ 참여 자원봉사자들의 손을 직접 촬영한 모습.커뮤니티의 다양한 분야에서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은 내 능력의 크고 작음에 있기 보다는 타인에게 손을 내미는 ‘작은 결단’에서부터 시작되는 듯하다. 이 작은 행위가 타인에게는 큰 기쁨을 주고 자원봉사자에게는 이민자로서 이 사회와 연결시켜주는 소중한 끈이 된다. 그렇게 이웃을 향한 사랑과 배려의 마음으로 하는 활동이 취업과 같은 의외의 결실을 가져다 줄 때도 많다. 호주는 자원 봉사를 격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데 자원 봉사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이 사회를 연결해주는 매우 소중한 사람들이다. 카스 사회복지 지원 서비스 팀을 통해 자원봉사를 시작, 최근 취업을 하게 된 어느 자원봉사자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김 순영(가명)씨는 두 명의 사춘기 자녀를 둔 주부이다. 최근 몇 년 사이 갱년기 증상 때문에 몸의 변화도 많이 느끼고 마음도 우울한 날이 많았다. 이전에 경험해보지 않은 갱년기를 겪는 데다가 긴 코비드-19 사태로 인한 락다운 기간 동안 사춘기 절정인 아들과 한 집안에 머무는 일은 견디기 어려웠다. 다행스럽게도 순영 씨는 상황을 탓하며 우울하게만 지내면서 외부 상황이 더 나아지기를 그저 기다리고만 있지 않았다. “무엇이든 공부해 두면 언젠가 쓸모가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우선 실력을 쌓기 위해 온라인으로 자기 계발을 포함한 여러 코스들을 공부했다. ‘한국에서의 직장 경력도 있었고 취업에 필요한 공부를 해서 취업이 수월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학교 픽업 등 가정 주부로서의 일이 우선이다 보니 직장을 구하는 일은 생각만큼 수월하지는 않았다. 대신 그녀는 자신의 재능과 다양한 경력으로 우선 자원봉사부터 시작해 보기로 하고 한인 잡지 교민 동정란을 살펴보던 중 카스에서 자원 봉사자를 찾는다는 소식을 접했다. 바로 담당자에게 연락했다.  카스에서 이뤄지는 자원 봉사 분야는 노인과 장애인 복지 서비스, 정부 주택 신청 등 일반 한인들을 위한 정착 지원 서비스, 그리고 그 외에 여러 행사 프로그램 지원 등 정말 다양했다. 순임 씨는 카스에서 진행하는 여러 행사 지원을 하게 되었고 또 자원 봉사자 모임을 통해 여러가지 영역에서 전문가들이면서도 재능 기부를 하고자 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호주 이민자 여성으로, 또 같은 한인으로서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은 위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삶의 활력을 주었다. 더구나 본인 자신을 위해서도 의미 있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이 가져다주는 보람과 기쁨은 자원봉사를 하기 전에는 느끼지 못한 귀한 수확이었다. 순임 씨는 특히 “작년 말 ‘카스 창립 40주년 기념 - 제 1회 카스 다문화 자원 봉사자 감사 오찬 행사’에 초대받아 참석하게 되었다. 카스가 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자원 봉사자들을 위해서 연말 파티를 열어준 것 또한 감동적이었다. 행사의 규모도 컸지만 카스라는 기관의 한인 서비스팀 규모가 생각보다 훨씬 더 크고 서비스 분야도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취업에 대해 고민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카스 자원봉사 담당자의 조언은 매우 유익했다. 무엇보다 그 담당자는 최근에 직장 지원 시 필요한 추천서를 써주었는데 이 추천서는 내가 공부한 사회복지 분야 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를 표했다.직장을 찾는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순임 씨는 다음과 같은 실질적인 팁을 제안했다. 지난 7월 11일 열린 <에이지드 케어 서비스 및 노인 연금 설명회>에서 자원봉사자가 센터링크 직원과의 상담을 도와주고 있다. 관심있는 곳에서의 채용 공고를 보면 일단 용기를 내서 이력서를 제출해 보는 것이 취업의 첫 걸음이다. 또 카스와 같은 기관에서의 자원봉사자 활동 경력을 이력서에 기입하는 것은 중요하다. 직장경력과 유사한 효력을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류 심사 통과 후 면접 연락이 오면 구글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서 관련 직종의 인터뷰 예상 질문들을 찾아서 연습해 본다. 지원 회사에서 레퍼런스(추천인)를 요구하기 때문에 자원 봉사 분야를 비롯, 자신의 업무 능력에 대해 이야기해줄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 순임 씨는 이제 사회복지 분야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카스에서의 자원 봉사는 계속 하고 있다. 카스의 소셜 플랫폼인 페이스북과 네이버 까페,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바이올렛’이라는 카스 자원 봉사자 모임 참여를 카톡이나 줌을 통해서도 이어가고 있고 오프라인 봉사자 모임도 시간이 되는 대로 함께 하고 있다. 스타벅스 창업자 하워드 슐츠는 이렇게 말했다. “불행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지만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온다.” 평소 순임씨의 모토이다. 그녀는 자신의 재능과 열정, 그리고 작은 능력이라도 그녀를 필요로 하는 곳, 카스에서 자원봉사자로 함께 할 수 있어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카스 칼럼은 유튜브 영상으로도 제작되고 있습니다) ● 카스 페이스북: facebook.com/CASSKorean    카스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cassko   ● 카카오톡 채널: pf.kakao.com/ xjdKxgs (링크 클릭 후, 화면 상단의 ch 이미지를 클릭하면 추가 됨)   ● 카스 사회복지(정착)지원 서비스 및 자원 봉사자 문의                0409 606 295 클레어 박 (월, 수, 목)

13/07/2022
카스 사회복지 칼럼

 카스 창립자 헨리.. 불의의 사고로 인한 실명에도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암을 비롯한 갖가지 질병이나 여러 사고 등은 예고 없이 찾아와 우리의 일상을 흔들어 놓는다. 이민자들의 경우 호주의 복지 시스템에 익숙지 않아 어려운 일을 당하면 정부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거기에 언어 문제까지 겹쳐 더 어려움을 겪는다. 본 칼럼에서는 뜻하지 않게 만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문 복지기관의 도움으로 이를 잘 극복한 사람들, 그리고 사랑으로 이들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호주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뜻에서 마련되었다. 이번 칼럼에서는 카스 창립자이면서 자원봉사로 카스와 커뮤니티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헨리 판 명예 경영 대표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2018년 UNSW대 동문상 시상식에서의 헨리 판 카스 명예 경여 대표(앞줄 가운데).헨리 판(Henry Pan, OAM) 카스 창립자 겸 명예 경영 대표(Honorary Executive Director)가 올해 6월 ‘Zest Award 2022 Hall of Fame 상’을 수상했다. 'ZEST Awards Hall of Fame' 상은 웨스트 시드니 지역 커뮤니티 분야에서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지역사회 단체와 지도자들의 업적을 인정하는 대표적인 상이다.  이 날 행사에는 도미니크 페로테이 NSW주 총리와 마크 쿠어 다문화부 장관 및 노인부 장관을 포함, 약 50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크리스 민스 NSW 야당 대표는 축하 연설에서 “41년 동안 호주 사회에 끊임없이 헌신하고 공헌한 판 명예 경영 대표의 수상은 지역 사회를 위한 그의 열정과 헌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이며 주목할 만한 업적을 인정받은 증거”라며 그의 공헌을 치하했다. 헨리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 호주 이민사회에서 사회복지 기관 창립의 성공 모델로 꼽히는 그의 놀라운 점은 무엇보다 2006년 불의의 사고로 두 눈 모두 시력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역경을 이겨냈고 지금까지 무보수 봉사직으로 카스를 위해 일해왔다는 사실이다. 헨리는 “현재 나는 IT테크놀로지 발전으로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업무를 수행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 실명이라는 난관을 넘어 지금까지도 젊은 시절 못지않게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것은 비관주의 보다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려는 마음과 NSW대학을 졸업할 때 호주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에 대한 보답으로 지역사회에 내 모든 시간과 노력을 바치겠다는 나 자신과의 약속 때문이었다. 그 후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나는 이 약속에 충실해 왔다”고 말했다. 헨리는 작년 ‘컴패션 상(Compassion Award)'을 수상했다. ‘컴패션 어워드’는 매년 자선 및 공공복지 활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온 전 세계 중화권 리더 중 8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또 2018년에는 ’NSW 대학 동문상’을 받았다. 51 년 전통을 자랑하는NSW 대학 동문상은 현재 35만 명 이상의 동문 중 뛰어난 업적을 이룬, 당시 단 200명의 사람들에게만 수여된 영예로운 상으로 수상자들은 호주 사회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이다. 당시 헨리는 11명의 수상자 중 유일한 아시아계였다. 또한 1997년 호주 훈장(OAM)을, 그리고 2001년에는100주년 메달(Centenary Medal)을 받았다.명예와 부를 추구하지 않으며 조용하고 겸손한 헨리는 처음UNSW 동문상에 지명되었을 때 이를 고사했지만 아시안으로서 이러한 명예로운 상을 받는다는 사실이 다문화 사회 호주의 아시안 커뮤니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수상을 수락했다. 커뮤니티 분야에서 수십년간 공헌해 온 헨리 판은 올해 6월 ‘Zest Award 2022 Hall of Fame 상’을 수상했다. 커뮤니티 분야에서 수십년간 공헌해 온 헨리 판은 올해 6월 ‘Zest Award 2022 Hall of Fame 상’을 수상했다.헨리는 “타인의 삶도 중요시 여기는 이타적인 삶의 가치는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유산이다. 호주는 항상 자원봉사를 격려하며 선행에 참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사회다. 무엇보다 이 영광스러운 상과 명예는 카스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 카스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앞으로 노인 복지나 양로원의 수요는 증가한다. 특히 호주 사회에서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노인과 장애인 복지 서비스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아시안으로서 우리는 언어, 인종 차별, 문화적 차이 등 비슷한 문제에 당면하게 된다. 카스는 지난 40여년간 지역사회에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우리 아시안들이 이러한 문제들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우리는 주류 사회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문화적 가치가 담긴 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올해로 41주년을 맞는 카스는 현재 한국을 포함,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다문화 커뮤니티에서 5천여 다문화 가정이 매주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회복지기관으로 성장했다. 특히 2002년부터 시작된 한인 대상 서비스는 최근 급속히 성장, 한인 커뮤니티에 호주의 복지 서비스를 자세히 알리고 또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한인 가정에 직접 제공하고 있다. 다문화 커뮤니티를 위한 카스의 노력과 헌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카스 칼럼은 유튜브 영상으로도 제작되고 있습니다) ● 카스 페이스북: facebook.com/CASSKorean   카스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cassko  ● 카카오톡 채널: pf.kakao.com/ xjdKxgs (링크 클릭 후, 화면 상단의 ch 이미지를 클릭하면 추가 됨)   카스 사회복지(정착)지원 서비스 및 자원 봉사자 문의0409 606 295 클레어 박 (월, 수, 목)

27/07/2022
카스 사회복지 칼럼

어르신들이 줌 운동 세션에 참가한 모습.카스 서비스, 코비드-19 뚫고 변함없는 사랑으로예고 없이 찾아오는 갖가지 질병이나 사고 등은 우리의 일상을 흔들어 놓는다. 이민자들의 경우 호주 복지 시스템에 익숙지 않아 어려운 일을 당하면 정부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거기에 언어 문제까지 겹쳐 더 어려움을 겪는다. 본 칼럼은 호주에서 살아가면서 부닥치는 어려움 가운데서도 전문 복지 기관의 도움으로 이를 잘 극복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통해 힘과 위로를 주고, 더 나아가 호주 사회로의 융합을 위한 의미 있는 길잡이가 되고자 하는 뜻에서 마련되었다. 이번 주에는 ‘위드 코로나’ 또는 ‘포스트 코비드-19’가 다가옴에 따라 팬데믹 상황 속에서 어떻게 카스 서비스가 지속되었는지 노인복지 부서 직원들과 고객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전 세계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코비드-19 대유행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호주의 모든 분야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누구도 예외없이 고통을 겪는 시간들 속에서 노약자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은 더 심한 정신적, 물질적 또 육체적 고통을 겪어야 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카스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일상 생활에서 겪는 불편함과 외로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노인 복지 서비스 부서의 김연희 팀장은 “이 어려운 시기에 가정에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지원하는 일은 이전보다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록다운 기간 밖으로 외출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서 직원들은 다양한 디지털 수단을 활용하여 어르신들과의 의사소통을 유지하는 가운데 지원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집으로 우송된 액티비티 자료 중 색칠하기를 통해 정서적 안정 및 집중력을 키울 수 있었다.  ‘줌(Zoom)’으로 연결, 단절 극복특별히 코비드 기간 동안 외부와의 단절을 극복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줌(Zoom)을 통해 이뤄지는 프로그램이었다. 줌, 즉 ‘코비드 도우미’를 통해 고객들은 운동과 식단 상담, 액티비티 등 다양한 활동을 온라인 상에서도 이어갈 수 있었다. 웨스트 라이드와 마라용 시니어 그룹을 이끌고 있는 안영미 코디네이터는 “줌 운동 세션은 2차 록다운이 시작된 2021 년 8월부터 매주 열렸다.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식단 상담 세션’은 집에서만 머물러 답답하던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 상에서 친구들을 만나는 시간이라 그런지 웃음 꽃이 떠나지 않았다”고 줌 클라스의 분위기를 전했다. 자원봉사자로 온라인을 통해 운동 세션을 진행한 엘린(E&M wellness) 강사는 “어르신들이 따라하기 수월한 동작 위주로 가르쳐 드렸고 수업 시간에 따라하기 힘든 분들에게는 개별 동영상으로 아픈 부위 위주의 맞춤 운동법을 별도로 알려드리기도 했다. 꾸준히 하다보니 허리 등 아픈 곳이 많이 편해졌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카스 메도뱅크 소셜 서포트 그룹과 누림 라이드 시니어 그룹 역시 시니어 건강 운동(밴드, 근력, 명상 요가, 낙상 예방, 뇌 운동)으로 시작했다. 또,어르신들의 신체적, 정서적 건강을 도모하고 사회적 유대관계를 유지하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퀴즈 및 게임, 실버 댄스, 전통 가요 부르기 등 줌 세션을 통해 매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누림 시니어 그룹을 진행하는 그룹 코디네이터는 “어르신들이 젊은이들이나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줌을 통한 참여에 익숙하게 되어 여러 활동에 참가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은 코비드 기간의 큰 수확이다. 또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외출 시 버스나 기차 안에서 까지, 어느 분은 미장원에서도 참석하셨는데 최선을 다해 함께하려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어머니와 함께 줌 세션에 참석한 딸이 보내 온 감사 편지“록다운 기간 중에도 잊지못할 추억의 시간 가져”특히 연로한 부모님들이 줌 세션 참가를 즐겨하는 것을 본 자녀들의 호응은 줌 세션의 또 다른 힘이 되었다. 누림 그룹에 참석하는 어느 어르신의 딸은 다음과 같이 카스에 감사 편지를 보내왔다. 그 일부를 소개한다. “평생을 부지런하게 살며 자녀 셋을 잘 키워내신 올해 83 세의 어머니는 2012 년 난소암으로 큰 수술을 받았다. 항암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약간의 말초 신경에 손상을 입어 행동이 민첩하지는 못하지만 등산 모임이나 카스 시니어 그룹을 즐겨 다니시며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삶을 유지하신다. 이번 록다운 기간 중에는 집에서 무료하게 지내실 어르신들을 위해 재미있는 게임과 신나는 율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줌으로 그대로 운영하니 그 시간을 너무나 기다리셨다. 뇌 운동을 시작으로 손, 발, 온몸을 다 사용하게 만들어 주니 너무나 유익했고 온라인 상에서지만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는 기쁨에 시작부터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나도 몇 번 참석했는데 정말 어르신들에게는 갑갑한 시절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시간들임을 공감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이번 록다운 기간 중에 zoom 으로 함께 했던 빙고 게임은 틀려도 실컷 웃는 시간이어서 어르신들의 잊지 못할 추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 이런 시니어 그룹이 더 많아져서 한인 어르신들이 집에서 무료하게 외로운 시간을 보내지 않고 노년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COVID-19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어려운 시기에 서로를 사랑하며 기꺼이 도움을 손길을 내미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비 온 뒤 햇살이 다시 비추듯 그렇게 좋은 시간이 올 것을 믿고 기다리자. 이것이 바로 다문화 호주가 갖고 있는 아름다움이 아닐까.(카스 칼럼은 유튜브 영상으로도 제작되고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 QR코드• 카스 공식 페이스북:  facebook.com/CASSKorean • 카스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cassko  • 카카오톡 채널: pf.kakao.com/ xjdKxgs (링크 클릭 후, 화면 상단의 ch 이미지를 클릭하면 추가 됨)• 사회복지(정착) 서비스 상담 및 자원봉사자 신청 문의 / 0409 606 295(클레어 박)• 카카오톡 아이디: CASSettleKo

10/03/2022
카스 사회복지 칼럼

평생 커뮤니티 위해 헌신하다 짧은 생 마쳐  마리아 청.. 탁월한 능력의 커뮤니티 서비스 관리자암을 비롯한 갖가지 질병이나 여러 사고 등은 예고없이 찾아와 우리의 일상을 흔들어 놓는다. 가족이 우선인 삶을 살다보니 자신의 행복과 건강은 늘 뒷전이던 이민자들에게 이런 어려운 일을 당하면 어디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언어 문제 까지 겹쳐 이민생활은 더욱 고단해진다.  본 칼럼에서는 뜻하지 않게 만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관의 도움으로 이를 잘 극복한 사람들 그리고 자원 봉사자를 포함, 사랑으로 이들을 돕는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호주에서 살아가는데 있어 실제적인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이민자들의 호주 사회로의 융합을 위한 의미있는 길잡이가 되고자하는 뜻에서 마련되었다. 이번 칼럼에서는 지난 2020년 암으로 세상을 일찍 마친 마리아 청 카스 운영 총괄 책임자의 삶을 소개한다(편집자 주).사람의 수명을 우리는 스스로 결정할 수는 없지만 주어진 삶을 다채로운 모습으로 또는 어떻게 의미 있게 살 것인가는 선택할 수 있다.  2020년 10월 마리아 청(Maria Cheng) 카스 운영 총괄 책임자는 암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다문화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사람으로 늘 기억되고 있다. 마리아는 2011년 정착 서비스부의 관리층으로 카스에 처음 합류했다. 마리아는 이민자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호주 주류 기관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다문화 사회의 이익과 또 카스의 긍정적인 이미지 구축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마리아는 이후 운영총괄 책임자로 승진하면서 헨리 판(Henry Pan OAM) 명예 경영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도왔다. 이 시기 카스는 캠시 양로원 건설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금 모금을 하던 시기였다. 마리아는 드래곤 자선 걷기(Dragon Charity Walks)와 백화 만발 자선 콘서트(Hundred Flowers Blossom Charity Concerts), 자선 디너 등과 같은 행사의 기획 및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마리아는 카스 양로원 설립을 위한 기금 마련 프로젝트 소개를 위해 관련 기관이나 사업가들을 직접 만나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으며 우리 시니어 액티비티 그룹 구성원들이 프로젝트에 기여하도록 독려했다. 모두의 노력 덕분으로 카스 양로원은 2015년 그 운영을 시작했다. 카스 본사 뒤 캠시5번가(Fifth Avenue)에 위치한 카스 양로원 건물은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NSW 건축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캠시 카스 양로원은 성공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는 인정을 받는 가운데 많은 사람이 양로원에 들어오기 위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외적으로 마리아는 카스 이사진들과 함께 정부 부서 및 다른 커뮤니티 기관에서 개최하는 여러 행사에 참석했다. 대내적으로는 정부 관리 및 이사회 구성원과 함께 시드니의 여러 지역에 있는 카스의 다양한 액티비티 그룹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녀는 특히 일선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 카스 자원봉사자들이 ‘호주의 날 우수 시민상’, ‘NSW 자원 봉사자상’ 및 카운슬에서 수여하는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수상자들과 함께 수상식에 참석, 지지와 감사를 표했다. 그녀는 모두에게 사랑을 받았다. 3년 전, 마리아는 10년 전 겪었던 암이 재발하고 전이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하는 가운데 이메일 메시지를 통해 동료들에게 이를 알렸다. 동료들은 그 후 마리아의 건강 상태에 대해 걱정하고 상황을 항상 체크했다. 호주에 친척과 친구가 거의 없는 마리아에게 있어 카스는 집이며 카스 동료는 가족이었다. 동료들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그녀를 도왔다. 어떤 사람은 영양가 높은 수프를 만들었고, 또 어떤 이는 저녁을 준비했으며, 혹은 진료에 동반했다. 우리는 모두 그녀가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마리아는 병 때문에 일을 그만두지는 않았다. 마리아에게 일은 오히려 일시적으로 고통을 잊는 방법이 되기도 했던 듯하다. 동료들은 그녀가 약해진 몸으로 본사와 여러 사무실을 오가면서 카스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보고 그녀의 용기와 끈기 및 정신력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마리아는 지난 10년간 카스와 커뮤니티를 위해 헌신했다.  마리아의 삶은 짧았으나 그녀의 긍정적인 삶의 태도와 사회에 대한 이타적인 마음은 항상 기억될 것이다. (카스 칼럼은 유튜브 영상으로도 제작되고 있습니다) ● 카스 페이스북: facebook.com/CASSKorean   카스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cassko  ● 카카오톡 채널: pf.kakao.com/ xjdKxgs (링크 클릭 후, 화면 상단의 ch 이미지를 클릭하면 추가 됨)   ● 카스 사회복지(정착)지원 서비스 및 자원 봉사자 문의0409 606 295 클레어 박 (월, 수, 목)

22/09/2022
카스 사회복지 칼럼

'어르신 돌봄’..  편견은 사라지고 내가 사랑하는 시간 되어암을 비롯한 갖가지 질병이나 여러 사고 등은 예고없이 찾아와 우리의 일상을 흔들어 놓는다. 가족이 우선인 삶을 살다보니 자신의 행복과 건강은 늘 뒷전이던 이민자들에게 이런 어려운 일을 당하면 어디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언어 문제까지 겹쳐 이민생활은 더욱 고단해진다.  본 칼럼에서는 뜻하지 않게 만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관의 도움으로 이를 잘 극복한 사람들 그리고 자원 봉사자를 포함, 사랑으로 이들을 돕는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호주에서 살아가는데 있어 실제적인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이민자들의 호주 사회로의 융합을 위한 의미있는 길잡이가 되고자 하는 뜻에서 마련되었다. 이번 칼럼에서는 카스 노인복지팀의 유성희 서포트 워커를 통해 서포트 워커로 일하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다 (편집자 주).유 성희 서포트 워커가 매주 금요일 쏜리에서 열리는 소셜 서포트 그룹에서 어르신들을 도우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는 모습. 시드니를 종횡 무진하며 어르신들을 가가호호 방문한 지 벌써 반년이 훌쩍 지났다. 어느 덧 이제는 일이 익숙해지고 즐거워져서 스스로도 뿌듯하고 대견스럽게 느껴질 때가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 처음과는 다르게 너무나 이 일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나의 경험과 변화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 귀한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이 글을 쓴다.오래도록 남편과 해 오던 작은 비즈니스를 코로나 여파로 접고 일년 이상을 집에서 쉬고 있을 때였다. 두 아이까지 키우며 바쁘게만 살아온 내게 일의 부재는 정말 큰 변화였다. 게다가 아이들까지 모두 대학을 가게 되면서 그 변화는 더욱 크게 다가왔다. 사회인으로서도, 엄마로서도 더 이상 나는 그리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찾아들었고 갑자기 생겨난 그 많은 시간들을 무엇으로 채워야 할 지 뜻밖의 상황이 막막하게만 느껴졌다. 그 때 마침 카스의 사회복지 정착서비스 담당자에게 사회복지 관련 일을 문의하던 중 카스와 교육기관이 연계해서 진행하는’Certificate III in Individual Support’ 코스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 과정 수료 이후는 물론이지만 수료하기 전이라도 실습을 병행하면서 카스를 포함, 다른 사회 복지 기관에서의 취업이 가능하다는 말에 마음이 끌렸다. 하지만 솔직히 처음에는 이 분야에서 일한다는 것이 그리 달갑게 느껴지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무엇보다 호주로 이민을 오게 되어 시부모님도 모시지 않은 내가 다른 어르신들을 돌볼 수 있을까?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한 긴 격리 생활에 지쳐갈 즈음 어떤 일이든 시작해보는 것이 좋겠다라는 생각에 덜컥 등록을 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니 부담이 훨씬 적었고 이 일을 꼭 하지 않더라도 여유가 있을 때 자격증을 취득해 놓으면 나중에 유용하게 잘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오랜만에 하는 공부이어서 그런지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수업에 임할 수 있었다. 그렇게 교육 과정을 마치고 찾아 온 실습 기간. 팬데믹으로 인한 격리도 완화되고 카스가 주관하는 다양한 한국 시니어 그룹들도 재개하면서 그 중 몇 곳에서 자원봉사 겸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론으로만 접했던 어르신들을 돌보는 일이 실제적으로 적용되는 운명의 시간! 실습에 들어가기 전 까지만 해도 시니어 케어는 그냥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는 편견 아닌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어르신들과의 시간은 또 다른 차원의 만남과 즐거움이었고 배움과 성장의 시간이었다. 어쩌면 내가 이 일을 잘 해낼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 카스에 이력서를 냈고 감사하게도 실습 기간 중 채용이 되었다. 지금은 가정 방문을 주로 하고 있지만 그 때의 인연으로 금요일 하루는 쏜리(Thornleigh)에 있는 소셜 서포트 그룹에서 어르신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나는 그리 능력이 많은 사람이 아니다. 매일 집, 가게, 애들 학교만 오간 덕에 시드니 지리도 잘 모르고 운전도 능숙하지 못했다. 바쁜 생활로 음식도 잘하지 못하고 각종 일상 생활과 관련된 업무는 남편한테 미루며 살아왔다. 그렇기에 처음에는 어르신들이 무슨 일을 요청하실지, 그리고 필요로 하는 일들을 잘 도와드리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 라는 두려움도 컸다. 하지만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들이 아니었다. 간단한 식사 준비부터 집안 청소, 쇼핑이나 병원 모시고 가는 일,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샤워를 도와드리고 말 벗 해드리는 일까지..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그래서 이 분야 취업을 위해서는 코스 이수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무엇보다 어른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마음과 항상 그 분들의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자세가 가장 중요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어느 날 한 고객이 내게 “내 평생에서 가장 고마운 사람”이라는 얘기를 해 주셨다. “어떻게 내가 아흔을 넘기신 그 분의 인생에서 가장 고마운 사람이 될 수 있단 말인가?”.  처음에는 너무나도 과분한 말씀에 그 자리에서 손사래를 쳤지만 내게 진심 어린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던 어른의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내게는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닌 도움이 저 분들에게는 매우 소중하고 절실한 일이 될 수 있음을 새삼 실감하며 내가 아직 쓰임이 있는 중요한 사람이라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있다.고객들을 만나며 때로는 카스 직원들에 대한 칭찬들을 들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카스가 얼마나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느끼게 된다. 그리고 나 또한 카스 일원으로서 열심히 일하는 분들의 노고에 누가 되지 않도록 내 위치에서 맡겨진 역할을 잘 해내야겠다는 사명감 또한 갖게 된다. 카스 한인 정착 서비스팀 도움으로 두 번이나 거절되었는데 정부 주택을 입주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 복잡한 Aged care service에 대한 정보를 노인 복지 팀 직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이해하게 되었다는 감사 인사 또는 코디네이터 도움으로 홈 케어 패키지(Home Care Package)신청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소식 등을 들을 때면 카스라는 회사가 한 고객을 위해 매우 체계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많은 직원들을 거쳐 최종적으로 나와 연결된 고객을 위해 서포트 워커로서 나의 몫을 잘 감당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마지막으로, 노인복지나 장애인 복지 분야에서의 취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먼저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서포트 워커의 일은 금전적인 보상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어르신들을 만나며 삶의 지혜와 경험을 배우게 될 뿐만 아니라 내 부모님을 포함한 어르신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되며 더 나아가 우리 모두가 거쳐야 하는 노년 생활에 대한 미래도 신중히 그려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 자리를 빌어 노인 복지 분야에 들어설 수 있는 문을 열어 준 카스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기사 제공= 카스)카스 페이스북: facebook.com/CASSKorean 카스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cassko    카카오톡 채널: pf.kakao.com/ xjdKxgs (링크 클릭 후, 화면 상단의 ch 이미지를 클릭하면 추가 됨)   9718 8350, 0418 350 201, Bonnie_Park@cass.org.au카카오톡 아이디: CASSKorean

02/11/2022
카스 사회복지 칼럼

‘노인 연금 정보 세션’ 큰 인기.. “한인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 노력”암을 비롯한 갖가지 질병이나 여러 사고 등은 예고 없이 찾아와 우리의 일상을 흔들어 놓는다. 이민자들의 경우 호주의 복지 시스템에 익숙지 않아 어려운 일을 당하면 정부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거기에 언어 문제까지 겹쳐 더 어려움을 겪는다. 본 칼럼에서는 뜻하지 않게 만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문 복지기관의 도움으로 이를 잘 극복한 사람들, 그리고 사랑으로 이들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를 포함한 내용들을 통해 호주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뜻에서 마련되었다. 특별히 이번 칼럼에서는 한인 이민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카스 사회복지 (정착) 지원 서비스가 최근 정부 기관들과 공동으로 진행한 인포세션에 대해 소개한다 (편집자 주).지난 7월 인포세션에서 센터링크 직원이 설명하고 있는 모습.커뮤니티 사회복지 서비스라고 하면 다루는 분야가 매우 광범위하다. 카스의 한인 대상 사회복지(정착) 지원 서비스는 2020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이국 땅에서 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일들을 도와 호주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이민자로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 근래 들어서는 이용자 수가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카스는 정부 기관과 다른 사회복지 기관과 공동으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 실제적인 정보를 한인 커뮤니티에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라이드 카운슬, 센터링크와 함께 ‘에이지드 케어 및 정부 앱 이용 방법’에 관한 세미나를 진행했다.라이드 카운슬의 담당자는 “세 기관이 공동으로 커뮤니티에 필요한 주제를 선정, 정보 설명회를 처음 기획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센터링크 담당자가 한인 통역사를 통해 직접 관련 정보를 설명하고 참석자 개개인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통해 센터링크와의 거리를 좁혔다. 이날 이벤트는 카스에서 장소 제공을, 센터링크는 직원 파견 및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그리고 라이드 카운슬에서 행사 지원 등 세 기관의 협력으로 이뤄진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유익한 설명회였다”고 밝혔다.센터링크 다문화 서비스 직원은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놀랐다. 그만큼 복지 서비스 정보에 대한 요구가 많다는 사실을 인식했다. 앞으로도 한인 교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세미나를 계속 개발,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지난 7월 인포세션에서 센터링크 직원이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 날 진행을 맡은 클레어 박 카스 사회복지(정착) 서비스 담당자는 “행사 후 카톡이나 메세지로 긍정적인 피드백과 함께 감사의 메세지를 받았다. 특별히 센터링크 측은 앞으로 카스의 담당자를 통해 문의하면 성심성의껏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인 커뮤니티를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우리 한인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노인 연금과 관련한 케이스는 각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른데 누구는 이렇게 해서 받았다라는 “카더라” 식의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많다. 따라서 일반적인 내용은 참고로 하되 센터링크나 카스에 문의, 정확한 정보를 얻어 노후를 현명하게 대처하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당일 센터링크 직원의 발표 내용 중 가장 많은 질문이 집중된 노인 연금 부분에 대해 클레어 박 카스 담당자의 설명을 통해 알아본다. 노인 연금이라고 불리는 Age Pension은 66.5세 이상의 호주 영주권 또는 시민권자 중에서 일정 조건, 즉 거주, 소득 및 자산에 대한 심사 기준을 충족하는 시니어들에게 정부가 지급하는 복지 연금이다. 노인연금 전액(full pension) 수령을 위한 조건은 다음과 같다. = 거주 기간: 최소 총 10년 이상 호주 거주. 그리고 노인 연금 신청 시점 기준으로 지난 5년간은 호주에서 연속 거주해야 하며 여행 같은 단기간 해외 방문은 기간 계산에서 제외. = 소득 및 자산 기준: 보통 싱글과 부부기준으로 산정하는데 부부일 경우, 2주에 총소득이 $336 이하이며 자가 거주인 경우 자산이 $419,000이하 그리고 무주택자는 $634,500 불 이하이면 부부 합산 2주에 $1,488.80 전액 수령. 그 외 지병과 같은 이유로 부부 중 한 명이 요양원 등에서 떨어져 지내는 경우 다르게 적용. 또한 만약 소득이나 자산이 기준보다 높을 경우 감소 기준에 따라 차등 지급.인포세션에 참가한 김복순 교민(60대)은 “연금 수령 나이가 되고 자격이 되면 호주에서 자동적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집 소유 여부나 소득이 수령액에 영향을 미치고 싱글과 부부의 적용 기준이 다른 것, 또 해외에서 6주이상 체류 시 해당 연금 금액을 받을 수 있으나 그 이상이 되면 체류일자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는 사실 등 새로운 내용을 많이 알게 되었다. 35년 이상 호주에서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로 거주했을 경우 해외로 이주해도 연금 수령이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고국에 돌아가도 안심이 되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노후에 대한 계획을 세울 필요성이 훨씬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는데 호주 복지 정보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더 자주 마련되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표했다. = 노인 연금 신청: 연금 수령 연령 13 주 이전 전화나 온라인 또는, 카스 지원 서비스 등을 통해 신청 가능. ● 전화 신청: 센터링크 131 202 로 연결, 한인 직원 통해 추후 보충서류 제출. ● 온라인 신청: MyGov 통해 신청서와 보충 서류 제출. ● 카스 통한 신청: 신청에 필요한 서류 안내 및 검토 후 온라인 신청 지원.  (카스 칼럼은 유튜브 영상으로도 제작되고 있습니다) ● 카스 페이스북: facebook.com/CASSKorean   카스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cassko  ● 카카오톡 채널: pf.kakao.com/ xjdKxgs (링크 클릭 후, 화면 상단의 ch 이미지를 클릭하면 추가 됨)   ● 맨 끝 박스 안: 카스 사회복지(정착) 서비스 및 자원 봉사자 문의0409 606 295 클레어 박 (월, 수, 목)

10/08/2022
카스 사회복지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