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다 하버(사진:Readland Investment Corporation)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퀸즐랜드 습지 개발 프로젝트의 개발업체가 신청서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브리즈번 동쪽의 툰다 하버 개발을 담당하는 워커 코퍼레이션(Walker Corporation)은 타냐 플리버섹 환경장관이 이 프로젝트가 보호 습지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플리버섹 장관은 관련 결정 초안에서 습지에서 58.7헥타르를 제거하면 발생할 수 있는 생태적 위험성을 강조했다.
플리버섹 장관은 워커 코퍼레이션에 10일의 답변 기간을 주었고, 결국 워커 코퍼레이션은 개발 계획을 보류하기로 했다.
워커 코퍼레이션은 성명서를 통해 현재 설계된 프로젝트가 필요한 환경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점을 인정하고 장관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 개발사는 제기된 우려를 해결하고 대안적인 계획이 실행 가능한지 결정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플리버섹 장관은 이 프로젝트가 이 단계까지 진행되지 않았어야 했다고 언급하면서, 개발 승인 절차 장기화를 방지하기 위한 입법 계획을 발표했다.
툰다 하버 지역에는 붉은바다거북과 동부갈매기 같은 취약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개발 계획은 습지의 상당 부분을 파괴했을 것이다.
2014년 처음 14억 달러로 추산된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항만 구역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환경 단체의 반대와 서식지 파괴에 대한 우려로 인해 결국 이 프로젝트는 철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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