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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전광훈 씨가 일을 벌여도 너무 크게 벌였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서울 도심에서 수만명이 모인 대형집회를 강행했고, 그 직후부터 전 씨 본인을 포함한 수백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전국 규모로 급증해버린 것이죠. 전 씨나 그의 지지자들은 “나라를 살리겠다는데 무엇이 대수냐?”며 항변하고 있으나, 그 책임은 한국교회 전체의 몫이 됐습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수많은 시민들과 방역 현장에서 불철주야 애쓰고 있는 의료진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됐죠. 광화문 집회 참석인들에 대한 격리, 치료에만 수조원의 세금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협조는 커녕, 휴대전화를 꺼버리고 격리시설에서 탈출하며 방역요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행사하기까지 합니다. 전광훈 씨는 참으로 사악한 자입니다. 보석 신청을 할 때의 사유가 병으로 ‘급사’ 직전이어서 요양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는데, 막상 풀려나오자 보석의 조건들을 무시하고 훨훨 날아다니며 온갖 집회와 세미나를 이끌더니만, 급기야는 수많은 국민들을 현재의 위기상황으로 몰아넣었기 때문이죠. 전 씨를 풀어준 허선아 판사, 집회 허가를 내준 박형순 판사도 이 사태에 큰 책임이 있습니다. 꾀병을 중병으로 둔갑시켜 소견서를 써준 의사를 비롯, 전 씨를 신주단지처럼 모시는 수많은 목사, 장로, 권사들도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전 씨는 8월 15일 집회를 불법으로 강행함으로써 방역당국과 의료진, 국민들이 코로나 19 종식을 위해 함께 애쓴 지난 6개월 간의 노력을 모두 허사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한 가지 분명히 해둘 게 있습니다. 전광훈 씨를 ‘목사’로 칭해선 안 된다는 것이죠. 전 씨가 2019년 8월 30일을 기해,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대신)로부터 헌법 권징 제 1장 제 3조 1항~11항, 책벌 6조 2항에 의거, 목사직으로부터 면직 및 제명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벼랑 끝에 선 한국 개신교 이번 사태와 같은 파동은 전 씨를 비롯한 몇몇 정치 목사들과 그들의 추종자들, 다시 말해서 한국 개신교의 극히 ‘일부’만 그럴 뿐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왔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지난 2~3년 사이에 급부상한 소위 “빤스목사” 전 씨. 그런데 같은 시기에 전 씨를 비호하던 수많은 대형교회 목사들, 원로 목사들, 교단장들, 신학자들, 그리고 제 1야당의 개신교인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이 그 때 이구동성으로 말했지요. “전 씨가 신학적으로는 문제가 있지만, 정치적으로는 올바른 소리를 하므로 적극 지지한다” 라고요. 작년에 전 씨는 이런 말까지 했습니다. “하나님도 나한테 까불면 죽어” 라고. 동서고금을 통틀어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사상 최악 수준의 신성모독 발언이었습니다. 그런데도 한국 개신교의 주요 교단과 신학교, 교회 내 책임을 질 위치에 있는 사람들 중 어느 누구 하나 이 발언을 제대로 문제삼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아마도 이 사건은 두고두고 한국 개신교 오욕의 역사로써 회자될 것입니다. 입만 열면 정통과 장자 교단을 외쳐대는, 소위 개혁주의 장로교 신학을 믿고 추종하는 사람들도 꿀 먹은 벙어리들이었습니다. 필자는 같은 개혁주의 신학을 믿고 따르는 사람으로서 절망했습니다. 개신교 내에서 교리나 신학적인 옳고 그름보다는 이념과 정치색에 따라 명확하게 편이 갈리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죠. 이제 그들에게 엄중하게 묻고 싶습니다. 지금도 전 씨에 대한 판단이나 평가엔 아무런 변화가 없는지요? 당신들의 생각은 지금도 유효합니까? 현 정권이 정말로 공산주의 독재정권입니까? 북한에서 살포한 바이러스때문에 지금 대한민국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이라 믿고 있습니까? 온 나라가 전 씨와 그 추종자들로 인해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들었고, 개신교 교회라면 사람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된 이 상황에서 당신들은 무엇을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신천지이건, 전 씨의 추종자들이건, 일반인들의 눈엔 전부 개신교 교회로 보일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유독 현 정권을 말도 안 되는 “공산독재정권”으로 낙인 찍으며 정치색을 입혀버린 당신들 때문에 한국 개신교가 벼랑 끝에 섰습니다. 바로 당신들 때문에 이제 젊은 세대에게 예수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문이 굳게 닫혀버렸습니다. 한국 개신교는 어디로 가고 있나? 이제 개신교발 코로나 19 확산 정도는 재앙 수준으로 심각해졌습니다. 개신교인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부끄럽고 또 송구합니다. 일부의 문제로 치부할 수가 없습니다. 개신교인들 모두의 잘못입니다. 그러나 더 나아지기 위해, 개혁하기 위해, 문제의 원인을 간과하고 지나갈 수가 없습니다. 현 상황에서도 “음식점, 카페, 수영장 등, 다수의 사람들이 밀집하는 장소는 놔두면서 왜 교회만 갖고 그러는가? 이것 하나만 봐도 문재인 정부가 교회를 탄압하는 사탄의 세력이란 게 드러나지 않는가?” 라는 논리를 펴는 목사, 신학생, 장로들이 매우 많습니다. 한국 개신교에서만 내는 소리는 아닙니다. 미국에서도, 호주에서도, 비슷한 소리를 내는 개신교인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개신교는 이런 소리를 내는 교회가 유독 많고, 심지어 대놓고 주요 수칙들을 어기기까지 합니다. 아마도, 벌금이나 처벌 수위가 낮아서일 겁니다. 이 분들은 거꾸로 스스로에게 이렇게 질문을 해봐야 합니다. 왜 대중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나오는 감염자들 수에 비해 교회에서 나오는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가? 라고. 그 어느 곳보다도 교회 안에서 교인들이 방역 수칙을 무시하고 지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수의 개신교 교회에 공공의식과 윤리의식이 심각하게 결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큰 소리로 기도하고 찬송하는 예배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파생되는 문제입니다. 소그룹 모임을 못한다고 교회가 없어지진 않을 것입니다. 심방도 중요하지만, 전화와 온라인 방식을 더 많이 사용해야 합니다. 헌금액수가 줄어서 걱정되십니까? 기도하십시오. 파트타임 일자리라도 구해보십시오. 교회건물에 모여야만 예배가 아닙니다. 진리를 알고 진리를 따라 살며, 하나님을 사랑함과 동시에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삶이 진정한 예배입니다 (마가복음 12장 29-31절; 로마서 12장 1, 2절). 예수께서는 그를 따르는 자들에게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하셨지 (마태복음 5:13~16절), 혐오의 대상이나 바이러스 확산자가 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현재 한국 개신교회는 큰 ‘골병’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잘못된 ‘믿음’ 때문입니다. “값싼 믿음”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값싼 믿음은 ‘삶이 결여된 믿음’입니다. 머리로만 이해하고 입으로만 고백하는 믿음입니다. 교회건물 안에서만, 주일에만 존재하는 믿음입니다. 이웃과 세상엔 관심 없고 개개인의 구원과 영성에만 집중하는 믿음입니다. 성경이 아닌, 좋아하는 목사의 말에 무조건 순종하는 믿음입니다. 소속교회의 성장과 자기 자신에게 돌아올 물질적인 복 만을 추구하는 믿음입니다 (“번영신학”이라고도 하죠). 심지어 “반공”이 기독교 교리의 핵심인 양 착각하는 신념입니다. 이는 성경이 가르치는 믿음이 아닙니다. 이렇게 왜곡된 믿음은 교인들을 신실한 삶이 결여된 종교 중독자들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게 바로 많은 한국 개신교회들이 현재 앓고 있는 중병입니다. 한국 개신교는 어디로 가야 하나? 3년 전인 2017년은 마틴 루터로부터 시작된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종교개혁은 돈과 물질주의로 타락해가며 정치세력과 결탁해 권력을 쥐고 썩을대로 썩어가던 중세교회에 맞서서, 교회가 온전히 성경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살아야 함을 천명한, 교회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2017년의 한국 개신교엔 자성이나 성찰의 목소리가 전혀 들리질 않았습니다. 오히려 대형교회의 담임목사 세습제, 정치세력과 결탁해 주변 상가와 거리에 민폐를 주는 대형 교회들의 횡포, 수십억의 헌금이 걷혀도 세금은 내지 않는 이기심과 탐욕 등등. 당장 개혁을 시작해도 모자를 판에, 개혁의 목소리를 내는 소수의 목사와 장로들에게 오히려 철퇴를 내리친 한국 개신교였습니다. 500명 이상 규모의 교회 담임목사들, 그리고 그들과 견고한 권력/이익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는 돈 많은 장로들 – 이들의 관심사는 대부분 일정 수준 이상의 ‘기득권’을 사수하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핑계거리를 성경의 말씀인 양 갖다붙이지만, 결국 이들에게 있어서 관건은 돈과 권력 사수입니다. 이들이 갖고 있는 가치관, 세계관, 물욕 등이 그들의 설교와 프로그램을 통해 교인들에게 주입이 됩니다. 이러한 배타성이 자리한 곳에 기독교의 사랑과 관용이 깃들 수 없고, 세속주의가 득세한 곳에 바른 영성이 싹틀 리 없습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낮고 가난한’ 영적 구원의 길 대신, 물신적 탐욕과 정치권력화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전광훈 씨의 행태는 바로 이런 풍토에서 자라난 것입니다. 현 정권이 독재라고요? 독재는 지금처럼 광장정치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1980년 광주학살만행이 독재입니다. 나이 든 농민에게 물대포를 쏴서 죽이는 게 독재입니다. 304명이 물에 빠져 죽어도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 것이 독재입니다. 그들의 독재엔 한 마디도 못하고, 오히려 조찬기도회로 그들에게 아부하던 자들이 자유민주주의 정부를 향해 함부로 ‘독재’란 단어를 입에 담아선 안 될 것입니다. 상황이 이런 까닭에, 많은 한국교회는 속절없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중병에 걸려 죽어가면서도, 중병에 걸린 것 조차 모르고 도리어 큰 소리를 치는 그 단순함, 무지함, 무례함 때문에 마음이 참 괴롭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500명 이상 규모의 교회들이 건강한 신앙습관을 회복하고, 신앙이 삶과 이웃으로까지 자연스럽게 전이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면, 한국 개신교는 개혁될 수 있습니다. 이들이 건강한 영성과 상식적인 사고, 그리고 공공질서를 중요시하는 태도를 갖추고, 청빈한 삶을 추구하며, 성경에서 입맛에 맞는 구절만 빼내어 아전인수격으로 설교하는 악습을 끊어준다면, 이들이 진정으로 겸손한 자세로 이웃을 섬기기 시작한다면, 한국 개신교는 개혁될 수 있습니다. 교회가 이웃의 위생과 건강을 지켜주지 못하고 무리한 종교활동을 벌이다 바이러스를 감염시킨다면 이는 하나님 앞에 큰 죄를 짓는 것이 됩니다. 반대로, 교회가 홍수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삶이 힘들어진 이웃을 물심양면으로 돕고 (예, 인천시 백송교회, 광명시 개봉성결교회), 자기를 희생한 예수의 삶의 방식을 닮아가려 노력한다면, 굳이 지하철 역 앞에서 전도용지 나눠주지 않아도 사람들이 교회로 알아서 찾아들어올 것입니다. 그런 작은 행동의 실천이 성경이 말하는 선교의 첫 걸음이자 진정한 개혁으로 가는 길입니다. 현실적으론 거의 불가능해보이지만, 이제 이 방법 밖엔 남은 게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이 병든 한국 개신교회들을 위해 기도를 합니다. 진정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어주십시오. 나가는 글 전광훈 씨가 자주 언급하는 위대한 목회자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본훼퍼 (Dietrich Bonhoeffer, 1906~1945) 입니다. 자주 언급은 해도, 이 분을 잘 알지는 못하는지 “존웨퍼”로 발음을 하더군요. 본훼퍼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루터교회 목사이자, 신학자이며, 반 나치운동가이기도 했습니다. 본훼퍼 신학은 한 마디로 ‘고난을 함께 나누는 삶의 실천’입니다. 그는 당시 히틀러의 나치주의에 굴복하고 부역하던 독일 교회가 “값싼 은혜”를 나누고 있다며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그가 말하는 값싼 은혜란, ‘진정한 회개 없이도 용서받을 수 있다는 믿음, 그리스도의 길을 따를 필요가 없다는 믿음,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고난을 피하려는 믿음’입니다. 즉, 예수의 제자로서 삶이 따라주지 않는 종교적 신앙은 싸구려 신앙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의 신학과 삶의 골자였습니다. 돈과 권력, 여자, 그리고 정치에 대한 야욕으로 가득 찬 전광훈 씨의 입에 오르내릴 분이 아닙니다. 전 씨가 언급한 사람은 결코 ‘본훼퍼’일 수가 없습니다. 그의 무지함 속에서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 “존웨퍼”일 뿐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앞으로 한동안, 아니 어쩌면 영원히, 교회 같은 장소에 대규모의 인원이 모여 예배나 종교활동을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제 가정교회와 같은 소규모 모임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한국 개신교가 앞서서 모범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주십시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본을 보여주십시오.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희생하며 고난도 달게 받을 수 있는 진정한 예수의 제자가 되어주십시오. 애끓는 심정으로 기도합니다. 한준희 (Moses Hahn, 카슬힐 호주장로교회 담임목사)

  20/08/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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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그 두번째. B형 간염의 치료 혈액검사에서 만성 B형 간염이라는 진단이 나오면 환자의 이력(간암 가족력 포함), 신체검사, 혈액검사, 초음파 또는 CT, 간섬유화 검사(Fibroscan, 간 흉터를 측정하는 특수한 검사로 초음파와 비슷)이라는 특수영상 등을 토대로 평가가 이뤄집니다. 이것들을 보면서 치료가 당장 필요한지 아니면 일단 모니터링만 해도 될지 결정합니다. 만성 B형 간염 진단을 받았다 하더라도 합병증이 없는 경우도 있고 치료한다고 완치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치료로 좀 더 나아지려면 대부분의 경우 장기간에 걸쳐 세심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간경변은 꼭 치료를 일단, 간경변 환자는 모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간경변증의 진단은 간단할 때도 있지만 복잡하게 혈액검사, 스캔, 간섬유화 검사 Fibroscan의 결과를 종합하여 진단할 때도 있습니다. 간경변이 아닌 경우에는 바이러스(HBV DNA) 숫자가 많아 간수치(ALT)가 높을 때가 바로 치료를 할 때입니다. 현재는 ALT가 정상이라 치료가 필요하지 않더라도 아무도 모르게 ALT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치료를 위한 또 다른 고려사항은 연령이 높을 때, 또 간암의 가족력이 있을 때입니다. 하루에 한 알씩 – B형 간염 치료 B형 간염의 치료는 매우 간단합니다. 하루에 한 알씩 약을 먹으면 됩니다. 보통 지금은 엔테카비르 entecavir와 테노포비르 tenofovir라는 두 가지 약이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이 약은 매일 같은 시간에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엔테카비르는 식사 시간을 피해야 하지만 테노포비르는 상관 없습니다. 두 가지 모두 심각한 부작용은 없지만 보통의 의약품이 가지고 있는 정도의 부작용은 있지요. 테노포비르는 신장 질환과 연관되어 있어서 의사가 당신의 신장 기능을 모니터할 것입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두 약 모두 복용량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과 꼭 상의하세요. 일부 알약에 내성이 생길 수 있고, 약을 끊은 뒤 간질환이 악화(flare)될 위험도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이 알약은 일반적으로 전문의들이 처방하지만 B형 간염 라이선스가 있는 일부 일반의들도 이 약을 처방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중에도 혈액 및 초음파 검사 등 보통 6개월에 한번씩 하는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중요합니다. 혈중 바이러스 양을 조절하기 위해 약을 복용하면 간 손상도 개선됩니다. 이 약들은 현재 수십 년 동안 사용되어 왔고 일부 약은 간 손상을 예방하고 오히려 상한 간을 복구시키는 등 생명을 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치료후 완치가 되나? 치료를 하면 간암 위험은 낮아지지만 ‘완치’되어 위험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기에 지속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치료의 목표는 초기에는 간 검사를 개선하고(ALT 정상화), 바이러스가 복제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HBV DNA가 검출되지 않음). 장기적으로는 일부 환자들은 기능적 완치라고 불리는 유형의 완치 상태에 도달 하기도 합니다(HBsAg가 음성으로 되는 경우). 대개 적은 수의 사람들이 수년 간 치료를 받은 후 이를 달성하기도 하는데 그러면 치료를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중단한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다만 간경변증이 있으면 평생 치료를 하셔야 하고, 없는 사람들도 의사와 약의 중단에 대해 꼭 논의하셔야 합니다. 신약 개발은 계속된다 쭈욱! 과거에는 라미부딘과 인터페론과 같은 다른 치료법이 있었습니다. 이 약들은 특별한 상황에 따라 제한된 역할만 수행합니다.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약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신장 질환을 줄이기 위해 현재 테노포비르의 최신 버전(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을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만 아직은 널리 알려져 있지 않고 정부의 비용지원도 없습니다. B형 간염을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제를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 진행되면서 다른 신약들도 계속 연구되고 있습니다. Alice Unah Lee Gastroenterologist and Hepatologist Associate Professor, University of Sydney, Macquarie University Senior Staff Specialist. Concord Repatriation General Hospital Director, Hepatitis B Free https://hepatitisbfree.org.au/ Hepatitis Program Director, Christian Friends of Korea www.cfk.org ph. + 61 412 133 131 번역:김지현 Ji Hyun Kim NAATI Professional Level Translator

  13/08/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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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그 세번째. 지난번에 이야기한 B형 간염 치료의 대부분의 경우는 표준적인 경우였습니다. 그런데 그 외의 치료가 필요한 환자 그룹이 있습니다. 면역 억제 요법을 상당히 강하게 받아야 하는 환자, 임신 중이라 태아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위험이 있는 여성, HIV나 C형 간염처럼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는 다른 기저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이 그룹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간경변이나 암 등 간질환 가족력도 위험요인으로 꼽힙니다. 바이러스가 아니라 면역체계가 간 손상 불러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B형 간염 바이러스 자체는 간에 직접적인 손상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간에 손상을 입히는 것은 염증 유발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우리 몸 속의 면역체계 반응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염증은 흉터가 생기게 합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의학적 치료로 사람의 면역 체계가 바뀌었을 때, B형 간염이 다시 활성화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항암 치료를 받는다는 것은 면역 체계를 인위적으로 억제시키는 과정입니다. 치료가 끝나면 억제되었던 면역체계가 다시 활성화되고 이 활동으로 간염이 확연히 (플레어 flare)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면역 재활성화라고 합니다. 재활성화는 경미한 것도 있고, 일상적인 혈액검사에서도 볼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드물게는 간 기능 부전으로 이어질 정도로 심각해지기도 합니다. 이 경우 B형 간염에 대한 항바이러스 요법으로 프로필락시스prophylaxis를 맞으면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암과 관련되지 않은 약들도 면역관련 장애 치료를 위해 면역 체계를 억제하는 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것 또한 면역 재활성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B형 간염은 면역억제요법 중일 때 그리고 끝나고 6개월 정도 후에 치료합니다. 의사는 당신에게 B형 간염 검사를 할 것이고 필요한 것을 알려줄 것입니다. 호주의 모든 임산부는 B형 간염 검사 대상 임산부는 치료가 바로 예방책이 되는, 그 외의 B형 간염 환자 그룹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호주의 모든 임산부는 B형 간염 검사를 받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산모들이 자신이 B형 간염 바이러스보유자였다는 것을 이 때 처음 알게 되기도 합니다. B형 간염 산모라면 의사와 상담을 여러차례 하여 임신 중 치료가 필요한 지 아닌지 평가를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치료가 필요없다면, 혈액 속의 바이러스 양을 측정하기 위한 특별한 혈액 검사가 임신 중에 수행될 것입니다. 이것은 출산시 아기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위험이 커지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호주의 모든 아기도 B형 간염 예방접종 대상 호주의 모든 아기들은, 산모가 B형 간염 환자이든 아니든, 태어날 때 B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습니다. B형 간염 산모의 신생아들에게는 면역 글로불린 주사를 추가로 주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어날 때 산모의 혈액에 바이러스가 많으면 아기가 B형 간염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중인 산모의 바이러스 양을 체크하는 것은 바이러스를 줄이기 위한 약복용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테노포비르(Tenofovir)는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약으로 임신 28주 경에 제공되며 출산 후 중단되기도 합니다. 산부인과 의사는 산모와 태아의 보호를 위해 간 전문의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치료를 받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하는 것 외에도, 여러분은 여러분의 건강을 잘 돌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건강수칙, 즉 규칙적인 운동, 고섬유질, 풍부한 야채와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합니다.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과도한 체중 증가를 방지하는 것도 건강상 유익합니다. 담배는 염증을 증가시키고 암을 유발하므로 꼭 금연하세요. 알코올 섭취도 지나쳐서는 안 되며, 어떤 분들은 완전히 금주하는 게 좋습니다. Alice Unah Lee Gastroenterologist and Hepatologist Associate Professor, University of Sydney, Macquarie University Senior Staff Specialist. Concord Repatriation General Hospital Director, Hepatitis B Free https://hepatitisbfree.org.au/ Hepatitis Program Director, Christian Friends of Korea www.cfk.org ph. + 61 412 133 131 번역:김지현 Ji Hyun Kim NAATI Professional Level Translator

  24/08/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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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호주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를 보면서 한 나라의 민주주의 발전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그 나라의 선거 풍토를 보면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선거제도와 선거 풍토를 자세히 살펴보면 아직도 후진국 수준을 결코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요즘 많이 사라졌다고는 하지만 각종 폭력과 금권 선거는 물론이고, 상호 비방과 각종 유언비어로 민주선거를 완전 혼탁하게 하고 있음은 참으로 슬픈 현실입니다. 요즘 시드니에서 재호주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가 12월2일 있다고 합니다. 동포 신문에 의하면 3명의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을 마치고 열띤 선거전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시드니 동포 사회에서 그동안의 한인회장 선거를 거쳐, 체육회장 선거를 돌이켜 보면 참으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부끄러운 반민주적이고 불법적인 선거가 많이 있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재호주 대한체육회의 지난 몇 년을 돌이켜 보면 불투명한 재정관리와 독단적인 회장의 운영으로 산하 단체의 다수 결의에 의해 쫓겨나기도 했고 또 몇 년 간 호주 법정에서 소송 등 체육회장의 공금 유용과 무분별한 지출로 아직도 상처가 남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재호주 대한체육회는 왜 이렇게 싸워야 합니까? 요즘 현 회장과 산하 단체와의 관계에서 불투명한 재정관리와 비상식적인 체육회 행정으로 인해 터져 나온 각종 소문과 잡음들로 참과 거짓을 가리기 쉽지 않은 차에 회장 선거를 하는 과정에서 각종 유언비어로 다시 체육회 선거를 혼탁하게 타락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나를 지지해주면 그 단체는 재정적으로 적극 도와주겠다는 새빨간 거짓 공약, 한국의 60년대 막걸리와 고무신 선거를 연상케 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후보는 실제로 재력도 없고 또 그동안 동포사회에서 재정적으로나 재능으로 기여하지 않은 후보일 것입니다. 누가 그런 말을 믿어줄까요..? 이제 재호주 대한체육회는 완전히 새롭게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개혁과 혁신으로 동포 사회의 가슴 속으로 다시 찾아가야 할 때입니다. 거짓 구호와 빈 공약으로 유권자(대의원들)를 속이고 현혹시켜서 될 일이 결코 아닙니다. 사람다운 사람, 품격 있는 사람, 그동안 시드니 동포 사회에서 공인으로 인정받고 더불어 아름다운 체육회를 꾸려갈 수 있는 참신하고 정직한 사람을 선택해야 상처 투성이인 재호주 대한 체육회를 다시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이나 지난 과거를 자세히 돌이켜보면 대부분 회장의 불투명한 재정관리와 졸렬한 인사와 전횡, 산하 가맹단체들과의 불협화음, 동포사회에서의 체육회장으로서의 품위와 명예를 잃어버린 것에서 위상이 추락한 단체로 전락한 것입니다. 명함하나 더 만들기 위해서 회장으로 출마하면 안됩니다. 많은 시간을 갈고닦고 고민하고 연습하고, 보고듣고 경험해서 실수 없는 지도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시간은 급속으로 흘러가고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은데 작금의 재호주 대한체육회는 어느 위치에 있을까요? 이로 인한 피해는 산하 가맹단체들과 넓게는 동포사회가 고스란히 떠 앉을 수 밖에 없습니다. 준비된 사람, 인증 받은 후보, 호주 다문화사회에서 다민족 체육회와 원활히 소통하고 편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조국 대한체육회는 물론 세총과도 여유로운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경험 있는 사람을 찾아내야 합니다. 이것이 이번 선거의 답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사람다운 사람하나 찾으면 됩니다. 퇴보하거나 표류하는 단체가 아니고 앞으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발전하는 체육회를 원하면 사람다운 사람을 찾는 것이 정답입니다. 이용재 호주한인복지회 회장(OAM) 이용재 호주한인복지회장(OAM, 호주국민훈장 수훈자)은 1987년 체육회 창립 당시 회칙 및 조직 구성에 깊이 관여했고 오랜 기간 이사를 역임했으며 농구협회, 수영연맹을 창립해 부회장을 맡았었다. 기고를 한 이 회장은 “애착이 많은 동포단체인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 편집자 주

  28/11/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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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호주의 국민소득은 2020년 2/4분기(Q2)에 39.5%나 감소한다고 예측되었고, 실업률은 8.1%까지 올라갔다. 이런 경제적인 불황이 언제 호전될지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호주의 주식시장 지수는 지난 3월에 잠간 4,545로 뚝 떨어졌다가 8월28일 현재 6,073으로 상승하였고, 작년 지수를 거의 만회하였다. 이와 같은 실물경제와 주식시장의 괴리는 한국, 미국을 포함해서 세계적인 현상이다. 실물경제와 주식시장의 연결고리는 아주 미약하다. 국민소득성장률과 실업률 같은 실물경제 지표는 현재를 나타내고 주가는 중장기(3년이상)의 기대이윤율을 나타낸다. 호주 주식시장의 주가이익비율 (price/earnings ratio)은 최근 32.1이다. 이것은 1주에 해당되는 이윤은 1불인데 그 주식가격은 32.1불이라는 뜻으로, 이 주가가 실물경제의 결과인 이윤을 약 3%만 반영하고 나머지 97%는 주식시장 스스로가 결정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식시장의 변동이 경제경기를 예측하지 못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호주의 주식지수가 상승하는 이유는 앞으로 주식투자의 이윤율이 높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실물경제에서 중장기에 상대적으로 이윤율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분야는 기술 분야이다. 따라서 주식투자가 기술 분야로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그 결과로 호주 기술 분야의 주가이익비율은 60이 넘어 주식투자가 그런 분야로 편중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호주의 주식시장을 이끌어가는 분야도 이 기술 분야의 주식들이다 호주에서 중장기 동안 투자할 수 있는 여윳돈이 10만 불 있다고 가정하여 보자. 어디에 투자를 하는 것이 제일 현명한 투자일까? 거시적인 관점에서 크게 실물경제투자, 채권(bond)투자, 주식(stock)투자 등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한국 같으면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고려하겠지만 호주라서 고려하지 않기로 한다. 실물경제가 침체되어 있으니 실물경제에 투자하기를 꺼린다. 제조업회사가 그런 여유 자금이 있다고 하면 제조업을 팽창하는 것보다 주식시장에 투자하거나 자기회사의 주식을 사들이는 것이 현명하다. 보유이익으로 자사의 주식을 사들이는 작금의 현상이 이를 증명한다. 현재 호주 중앙은행의 공적이자율이 역사적으로 낮은 0.25%로 물가지수를 하회하고 있으니 채권투자가 좋은 대상이 되지 못한다. 채권에는 단기(보통 1년 이내)채권과 장기(1년 이상)채권이 있다. 먼 미래에 대한 확신이 적어 상대적으로 위험이 크기 때문에 장기채권의 수익률이 단기채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정상적인 경제하에서는 그런 예상대로 나타난다. 이런 현상을 수익률곡선(yield curve)이라 하여 만기가 길어질수록 수익률이 올라가는 곡선이다. 그러나 경제가 앞으로 침체할 것으로 예상하면 중앙은행이 앞으로 이자율을 낮게 유지하고 장기채권 수익률도 낮을 것으로 예측되어 단기·장기채권 수익률의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장기의 것이 낮을 수도 있다. 즉 수익률곡선이 수평이 되거나 심지어 하향의 형태를 보이게 된다. 지금 호주에서는 단기·장기 채권수익률에 차이가 없이 다 낮게 수평적이다. 그래서 투자가들이 이 수익률곡선을 실물경제의 전망을 가늠하는 데 적용한다. 주식투자의 수익은 배당과 주식을 사고 파는 데서 생기는 양도소득(capital gains)을 포함하는데, 주식을 장기간 갖고 있으면 배당을 고려하지 않고 양도소득만으로도 수익률이 은행 이자율보다 높다는 관념을 갖고 있다. 이런 관념은 과거 10년간 호주의 주식지수는 매년 3.3%나 올랐고, 미국의 경우는 10.8%나 올랐던 사실에 기초를 두고 있다. 게다가 실물경제에서 상대적으로 기대 수익률이 높은 기술 분야는 주식투자수익률이 더 높을 것이라는 관념이 있어 기술주에 여윳돈을 투자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판단을 한다. 호주에는 투자할 여윳돈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2015-16년에 호주 국민의 소득 최상위5% 해당하는 사람들의 년 평균 세후가처분소득이 12만불이 좀 넘었고 이들은 투자할 여윳돈이 있을 만한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의 수가 120만명이 좀 넘었다. 소득 최상위 1%에 속하는 사람의 가처분소득은23만불이었는데 그런 사람이 24만명이 되었다. 그리고 고소득층의 소득이 전체의 소득보다 빨리 증가하는 추세라서 계속 여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 같다. 이것은 한 나라의 소득분배가 불균등할수록 주식시장은 성시를 이룬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런 증권가에 투자된 자금은 비록 주식시장이 갑자기 급락하여도 다른 곳으로 쉬이 떠나지를 않는다. 주식을 팔아 현금으로 갖고 있다가 주식시장의 회복기미가 보이면 곧 주식시장으로 회귀한다. 그래서 주가는 곧 회복하게 된다. 호주를 위시하여 서방국가들의 주식시장은 미국주식시장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는다. 자본이 국경을 자유로 이동하고, 세계의 여러 화폐 중 미국달러를 제일 안전한 것으로 보고, 미국주식시장이 선도시장이라는 관념 때문이다. 미국은 소득분배가 OECD에서 네 번째로 불균등한 데다가, 2018년 기업세율, 고소득 소득세율 등을 절감하였고, 양도소득세율이 월등히 낮아 과거 주식시장지수 상승률이 호주보다 훨씬 높다. 따라서 코로나 때문에 실물경제의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실물경제와 주식시장의 괴리는 호주, 미국 등 여러 서방국가에서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 권오율(사이몬 프레이저대학교 경영대학 겸임교수)

  03/0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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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는 간암 발병입니다. B형 간염에 감염된 모든 사람은 잠재적으로 간암에 걸릴 위험이 있으며 일부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고위험군에 대한 간암 검사screening은 의무로 의례화되어 있기 때문에 검사를 받지 않으려면 충분한 이유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B형 간염에 걸린 모든 사람을 검진 대상으로 고려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간암 발생의 제 1 원인은 술이 아니라 B형 간염 많은 B형 간염 환자들 중에 간암검사를 받아야 하는 고위험군은 간경변, 간암 가족력 소유자 그리고 고령자(남성 40세 이상, 여성 50세 이상)들입니다. 하지만, 이 그룹 이외의 사람들도 여전히 간암에 걸릴 수 있고 면밀히 살펴 보아야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B형 간염 보유자들은 누구나 간 상태와 간암을 다 고려해 평생 모니터링을 해야 합니다. 간에 영향을 주는 암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1차 간암은 간세포에서 발병하는 암입니다. 이번 칼럼에선 간암이나 간세포암이라고 불리는 이 암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담즙관세포같은 다른 간세포도 B형 간염과 직접 관련이 없는 담관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른 부위의 암이 간에도 퍼질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전이되어 2차로 발생되는 간암도 있습니다. 간암은 세계에서 가장 흔한 암 중의 하나 1차 간암은 세계에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이며 (다섯번째로 흔함) 암으로 인한 사망 중 두번째 주요원인이고 또 계속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암 중 하나입니다. B형 간염 외에도 간암 발병 확률을 높이는 다른 질환도 있는데 간경변이 바로 그것입니다. 간경변은 B형 간염 이외에도 알코올, 지방간, C형 간염, 자가면역 간질환, 철분 저장 질환, 대사 질환 때문에 생깁니다. 간경변은 간 흉터가 심해지는 것으로,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어서 어떤 환자들은 고통이 매우 심해질 때까지 간경변이라는 것을 아예 깨닫지 못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때때로 혈액 검사나 몇몇 영상촬영으로 일찍 간경변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비정상적 간 검사를 계속 받고 있다면, 여러분의 간이 어떤지 의사에게 물어보세요. 간암 발견은 쉽지 않아 – 검사 또 검사 간경변이 있는 위험성 높은 환자들은 간암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보통 간 초음파 검사를 하며, 어떤 경우에는 6개월마다 알파 페토프로틴 (AFP) 이라는 이름의 혈액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6개월의 주기가 딱 적당하며 그보다 자주 해도 더 뜸하게 해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AFP를 보면 간암에 걸린 사람의 종양이 증가되는지 알 수 있지만 정상 AFP인데도 간암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염, 간경변 또는 임신과 고환암처럼 간과 관련 없는데도 AFP 증가의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암을 쉽게 진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간단한 혈액 검사를 활발히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 사용은 못합니다. 간 초음파는 금식으로만 준비하면 되기 때문에 간단합니다. 방사선 노출도 없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그렇지만 모든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한계가 있는데 훈련받은 소노그래퍼 sonographer의 기술과 환자의 신체 습관, 단식 상태에 달라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 그 한계입니다. 대장이 방해가 될 수 있고 가스가 지나갈 경우 간을 볼 수 있는 시야를 제한하기도 하므로 보통 환자에게 철저한 금식을 요구합니다. 매우 큰 지방간 환자의 경우 간에 있는 지방 때문에 간에 생기는 작은 병변은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간경변과 같은 다른 간질환 때문에 낭종들이 많아서 보기 어렵기도 합니다. 증상이 없어서 더 위험한 간암 – 당신의 간은 안녕한가요? 의사들이 찾는 것은 간에 새로 생긴 아주 작은 반점입니다. 초음파 검사는 보통 새로 생긴 간의 저 반점이 무엇인지 알아보려는 여러 검사로 이끄는 시작일 뿐입니다. 모든 새로운 병변이 암인 것은 아니지만 간암의 기저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들에게 새로운 간 병변이 생긴다면 훨씬 더 면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Alice Unah Lee Gastroenterologist and Hepatologist Associate Professor, University of Sydney, Macquarie University Senior Staff Specialist. Concord Repatriation General Hospital Director, Hepatitis B Free https://hepatitisbfree.org.au/ Hepatitis Program Director, Christian Friends of Korea www.cfk.org ph. + 61 412 133 131 번역:김지현 Ji Hyun Kim NAATI Professional Level Translator

  07/0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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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어쩌면 대부분 모두가 공감할 단어들… “이제 그만 좀 해라, 지겹다.” 그렇다, 또 세월호 이야기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세계가 난리인데 웬 뜬금없는 세월호냐 할 분들도 분명 계실 것이다. 그러나… 곧 참사 6주기다. 상당수의 국민들이 갖고 있는 일반적 상식과는 다르게, 배가 왜 침몰했는지 그 기본적인 원인조차 밝혀진 바 없다. 6년 전에 박근혜 정권 하의 검.경이 내린 ‘과적’, ‘조타미숙’, ‘불법증개축’, ‘복원성 불량’ 등의 내부요인에 의한 침몰설은 잊으시라. 과학적으로 아니라는 게 이미 밝혀졌으니까. 2018년에 활동을 마감한 선체조사위원회도 ‘외력에 의한 침몰’ 가능성을 열어두고 그 임기를 마쳤다. 이 ‘외부충돌’에 의한 침몰 가능성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들은 사실 차고 넘친다. 하지만 이 글의 취지는 외부충돌이 세월호 침몰사건의 원인임을 주장하자는 것이 아니다. 왜 6년이 지나도록 아무 것도 밝히질 않는가… 그 물음이 이 글의 취지다. “기억하고 잊지 않겠습니다” 라는 고백은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에게 있어 진정성있고 간절한 마음의 표현일 것이다. 하지만 공소시효 1년을 남겨둔 올해는 그렇게 추모만 하는 것이 아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모두가 전력투구해 배수진을 쳐야만 하는 시기라는 판단이 든다. 진상규명을 약속한 자 “세월호 이전과 완전히 다른 나라, 안전한 대한민국, 철저한 진상규명 위에서만 가능합니다. 세월호 특별법은 철저한 진상규명이 보장되는 특별한 법이어야 합니다. 수사권 없는 조사위는 진상규명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2014년 7월 19일, 문재인 현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이 글에서 그는 네 가지 대국민 약속을 했다 (1)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 (2)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3) 그 진상규명이 보장되는 특별법 제정 (4) 수사권이 있는 조사위원회 설립. “잊지 않겠습니다. 진실을 끝까지 밝히겠습니다. 나라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이건 2016년 11월 24일, 그가 친필로 써서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한 약속이다. 그로부터 3년 후, 그는 촛불의 힘으로 대통령에 당선이 됐다. 그러나 그가 한 약속들에 대해 정말 거짓말처럼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2019년 5월 27일, 대통령 특별수사단을 설치해 전면재수사를 해달라는 24만 명의 청와대 청원에 그가 해준 답변은 “침몰원인 포함 전면재수사를 할 만큼 새로운 증거와 정황이 나오지 않았다” 였다.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며 책임 회피다. 진상규명을 안하는 자 문 대통령이 언제 세월호 진상규명을 거부했냐고 따져 물을 분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보기보다 강한 분이니 반드시 진상규명 약속을 지키실 것으로 믿는 사람들도 있다. 점점 사라져가는 공소시효를 보며 ‘대통령 하나 바뀌었을 뿐’ 이라고 한탄하는 지지자들도 있고, 자한당(미래통합당)이 해체되어야만 가능한게 세월호 진상규명이라고 말하는 약간 어이없는 주장을 펴는 분들도 있다. 먼저, 2019년 5월 27일 청와대의 답변을 복기해보시라. 청와대는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일명, 세월호 2기 특조위. 이하 사참위)의 조사결과를 더 지켜보자고 했다. 2019년 초에 세월호 DVR 조작 가능성과 관련해 중간발표를 했던 사참위다. 그러나 수사권도 기소권도 없는 사참위의 조사발표는 의혹제기 정도로 일단락 됐다. 2019년 11월 11일에 발족된 검찰의 뜬금없는 세월호 특별수사단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는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2014년 당시 세월호 참사를 부실수사로 마무리하고 박근혜 7시간 수사마저 졸속으로 덮어버린게 현 윤석열의 검찰이다. 이런 수사대상인 검찰이 왜 세월호 수사를 자처했겠는가. 다른 꼼수가 있기 때문 아니겠는가. 2020년 3월 6일엔 대통령이 김홍희 신임 해양경찰청장에게 “세월호 참사는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진실을 규명 중에 있는데, 해경은 진실규명에 솔선해서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체 지난 1년 넘게 사참위가 규명한 진실이 무엇이 있길래 이러한 소리가 나오는가? 해경은 구조방기 수사대상인데, 이들이 무슨 진실규명을 한다는 말인가? 잘 알려져있지 않은 사실인데, 2017년 7월 17일엔 청와대 내부에서 2박스 분량의 박근혜 정부시절의 세월호 관련문건이 발견됐으나 곧 폐기된 사실이 JTBC 취재 결과 확인되기도 했다. 2017년 촛불정국 때 세월호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잘 아는 촛불정부가 이런 중차대한 문건들이 목전에서 파기되도록 내버려뒀으며, 이에 대한 조사나 책임자 처벌도 전무했었다는 사실은 많은 걸 시사해 준다. 대통령이 되고 난 직후부터 그의 왼쪽 가슴에서 사라져버린 세월호 뱃지. 그는 세월호 추모식에 총리나 장관을 대신 보내오고 있다. 그는 과연 세월호 진상규명에 대한 진.정.한. 의지가 있는가? 정말로 하고싶은데 못하는 것이라면, 최소한 그는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진상규명을 해드리고 싶지만, 지금으로선 역부족이다. 최선을 다 할테니 믿어달라’ 정도의 진솔한 요청 또는 고백을 한 번 정도는 했었어야 한다.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진상규명에 실패했다고 욕할 유가족들이 아니다. 못하는 것인가? 안하는 것인가? 독자들이 판단해주시길 바란다. 진상규명을 해야할 자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사참위의 조사과제는 14가지나 되지만, 조사위원은 20여명에 불과하고, 조사과제당 한 명씩 할당되어 일한다고 한다. 1년이 넘도록 별다른 성과가 없는 사참위는 그 조사역량의 문제만이 아닌듯 하다. 위원들이 정치적으로 자유로워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수사권, 기소권이 없는 조사위라 하더라도 검찰에게 ‘침몰원인’에 대한 재수사 요구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를 매우 불안하게 한다. 세월호 검찰 특별수사단은 백서를 쓴다는 심정으로 수사에 임하겠다는 출사표와는 달리 처음부터 침몰원인을 수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배가 왜 침몰했는지부터 수사를 해야 진상을 규명할 수 있지 않겠는가? 외부로부터 어떤 큰 충격이 가해졌는지, 혹여 누군가가 고의로 침몰시킨 건 아닌지, 누가 탈출지시를 막았는지, 왜 선원들만 표적 구조를 했는지, 어선들과 미국 본리처드함의 구조지원을 왜 막았는지, 구조전문 해군 통영함의 투입을 누가 거부했는지, 왜 세월호를 국정원이 관리했었는지, 왜 국가기관들이 세월호 조사와 수사를 그토록 노골적으로 훼방했는지. 이 정도만 대충 열거해도, 세월호는 조직적으로 계획되고 또 실행에 옮겨진 대학살이었음이 드러나는데, 이걸 다 무시하고 해경의 구조방기만 수사하다 말았으니… 검찰 특수단의 수사는 전면재수사는 커녕, 재수사도 아니고, 그저 추가 수사일 뿐이라는 평을 받을 수 밖에 없으며, 조국 전 장관 사태로 인해 실추된 본인들의 이미지 전환 및 세월호 부실수사로 수사대상인 검찰이 자기에게 불리한 증거들을 완전히 인멸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특별수사단을 발족시켰다고 밖에는 달리 보기가 어렵다. 결국, 검찰의 정당성을 홍보하기 위해 세월호를 수면 위로 꺼내놓은 것이다. 세월호 학살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대한민국의 국민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2014년부터 수도 없이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해온 사람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다. ‘사람이 먼저다’ 라고 줄곧 외쳐오신 그분 말이다. 박근혜 당시 청와대, 국정원, 검찰, 해군, 기무사, 해수부 등 이 어마어마한 국가기관들을 수사할 수 있는 사람은 그 밖에 없다. 대통령 하나 바뀌었을 뿐이라고 많이들 표현하시는데, ‘대통령 하나 씩이나’ 바뀌었다고 해야 옳다. 대한민국만큼 대통령의 권한이 막강한 대통령 중심제 국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그 막대한 권한을 오용해서는 안 되겠지만, 잘만 사용하면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 실시’와 같은 어렵지만 해야만 했던 일도 대통령이 실행에 옮길 수 있음을 우리는 역사에서 배웠다. 어차피 남은 공소시효도 1년 밖에 안 남았다. 세월호 진상규명은 대통령이 임기 전에 실행해야만 할 운명이다. 그가 책임져야 하는 일이고, 이는 대통령으로서의 고유권한을 사용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그 구체적인 방법까지는 우리의 몫이 아니다. 진상규명에 대한 약속을 한 사람도 대통령이고, 그 약속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유일한 인물도 대통령이기에, 그와 그의 정부 행정력에 모든 것을 맡겨야 한다. 관건은… 대통령에게 과연 그런 의지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나가는 글 2019년 5월 27일, 대통령 특별수사단 설치와 관련한 국민청원에 대해 청와대가 답변한 이후, 지난 세월동안 세월호의 진상규명을 위해 함께 싸워왔던 유가족들과 활동가들은 사분오열 나뉘고 말았다. 사실상, 진상규명을 위한 활동의 동력 자체가 꺼졌기 때문에 모두가 난파선처럼 나름대로의 방향만 잡고 각개전투를 하는 중이다. 누가 옳고 누가 그른 걸 따지는 건 지금 상황에서 그리 중한 것 같지 않다.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방법론에 있어 어떠한 해석과 주장이 나온다 해도, 결국 공통분모는 하나다. 세월호 전면재수사 및 진상규명을 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사실이다. 그가 안하면 세월호 학살은 아무런 진실도 밝혀지지 못한 채, 범죄자들을 처벌도 못하고 영원히 과거사가 되고 말 것이다. 1년 후면 세월호 학살은 광주 민주화 항쟁처럼 역사 속에 묻히고 만다. 가족협의회와 416 연대, 그리고 수많은 세월호 활동가와 단체들이 한 마음으로 대통령을 압박해야만 한다. 물론 그에게 나라 안팎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 산재해있는 걸 모르는 바 아니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침몰원인에 대해서도 이미 드러난 증거와 정황을 근거로 청와대, 검찰, 사참위, 사법부, 여야 정치인들을 압박해야 한다. ‘선박 내부의 문제에 의한 침몰’, ‘국가의 과실’, ‘구조실패’와 같은 말도 안되는 주장들을 전면부정하고, 침몰원인부터 수사를 다시 시작하게끔 널리 분명하게 알리며 결사적으로 투쟁해야 한다. 팽목항에도 추모 현수막 외에 진상규명, 전면재수사, 책임자 처벌을 강조하는 글들이 함께 펄럭이도록 해야 한다. 3년 전, 우리는 촛불을 들었고, 세월호 진상규명과 적폐청산이란 과제를 수행하도록 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주었다. 세월호 진상규명만 제대로 했어도 적폐청산은 이뤄질 수 있었다. 더 늦기 전에 대통령은 촛불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별이 된 250명의 아이들을 포함한 304명의 고인들 앞에 떳떳이 설 수 있는 촛불 대통령이 될 것 아닌가. 진상규명을 약속했고, 진상규명을 안하고 있으나, 진상규명을 해야 할 유일한 사람. 응답하라 2014 ! 응답하라 대통령의 약속 !! 한준희 (카슬힐 호주장로교회 목사,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드니 행동 소속)

  02/0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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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언론학(Journalism, 저널리즘) 대신 미디어학(Media studies)이라고 부르는 대학과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런가 하면 언론학(또는 미디어학)이 커뮤니케이션 연구와 어떻게 다른가 모르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 언론학자나 언론 종사자마저도 그 차이를 잘 모른다. 언론은 우리말로는 소통이라고 불러야 할 인간 커뮤니케이션 과정의 일부라고 보면 맞다. 커뮤니케이션 연구는 대중매체인 언론뿐만 아니라 개인 간 소통(face to face communication )까지를 중요한 대상으로 하는 사실만으로도 알 수 있다. 또 언론 및 미디어의 1차 연구 대상은 메시지의 제작과 대중 전달 수단인데 반하여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궁극적 목적은 모든 채널을 통하여 전달 되는 메시지가 개인과 사회에 남기는 영향 및 효과(impact)다. 사회변화다, 대부분의 언론인들은 글을 잘 쓰고 말을 잘하면 효과는 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언론인 훈련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Rhetorica)이후 이어져온 미사여구의 구사와 센 말을 쓰면 설득력이 있을 것으로 믿고 표현의 자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두는 사실만 봐도 안다. 당연히 대부분 언론인의 태도와 자질이 그러하다. 일리는 있다. 하지만 아무리 멋지고 센 글을 쓰고 방송을 해도 수용자(독자, 시청자, 청취자)가 처해 있는 상태에 따라서는 전혀 엉뚱한 효과를 가져오거나, 효과를 전혀 못 내고 막대한 돈과 시간 낭비로 끝 나는 경우가 비일비재다. 눈 뜬 사람은 모두 해먹는 사회인데도 말로만 양심과 정직만을 설파한다면 후자의 경우다. ‘모두가 해먹는 사회라면’ 왜 나는 또 눈길을 끌지 못할 딱딱한 토픽으로 칼럼을 시작하는가? 현대 언론학의 창시자로 꼽히는 학자 가운데 하나인 라자스펠드(P. Lazarsfeld 외, 1948)가 착안한 개념인 ‘언론의 마취적 역기능(Narcotizing dysfunction)’과 한국 언론이 즐기는 비리 폭로가 사회변화에 크게 기여 못하는 현실을 연결시켜 보기 위한 것이다. ‘언론의 마취적 역기능’이란 이런 것이다. 술을 자꾸 마시다 보면 웬만큼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 이솝의 ‘양치기 소년’ 이야기도 비슷하다. 늑대가 온다고 늘 경고만하지 대안을 내놓지 않으면 상대는 무감각해지고 만다. 우는 어린 아이에게도 호랑이가 온다고 늘 겁을 주면 나중에는 잘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요즘 한국의 언론매체, 그 가운데도 유튜브 방송은 매일 비리를 폭로하고 질타하지만 대안은 없으니 대중은 재미로 보는 구경꾼으로 바뀌고 만다. . 한국 언론과 대중연설가는 “뼈를 깎는 아픔으로 뭘 어떻게 해야 한다”와 같은 구절을 밥 먹듯 써왔다. 이 또한 대중을 마취시킨다. 한국인들은 뼈를 몇 번이나 깎았을까? 제대로 라면 이미 닳아 없어젔어야 맞다. 이 점은 서구 언론도 약간은 같다. 언론사들은 폭로 기사를 큰 실적으로 치는 특종(Scoop, Breaking news) 경쟁을 벌인다. 그리하여 폭로 저널리즘(Expose journalism)이란 보도 장르까지 만들어 놓았다. 그러나 우리처럼 시끄럽지는 않거나 대안을 위해 의견이 모아지는 편이다. 한반도에 전쟁에 터질 위기가 올 때마다 전쟁을 정말 걱정하는 사람은 멀리 있는 교포이고 현장에, 있는 형제자매들은 아니라고 한다. 전쟁 위기 보도를 하도 많이 보고 들어 그들은 위기에 무감각해진 게 분명하다. 역시 언론의 마취적 역기능이다. 앞에서 수용자의 마음을 언급했지만 비리가 일상이 된 사회에서라면 대어급 비리가 터져도 “세상은 그런 것 아닌가?”라던가 “어디 그 사람만이냐?” 심지어 는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는 사람이 늘어난다면 엉뚱한 결과를 가져 오는 사례다. 더욱 그런 부정을 저질러도 돈과 힘이 있으면 “의원님” 또는 “회장님,” “힘내십시오” “파이팅”을 외치는 지지자들을 길거리에 나오게 할 수 있는 사회라면 말할 것 없다. 유튜브에 나오는 한 논객은 지금은 ‘사기꾼들의 전성 시대’라고 말했는데 그 간 그 많은 스캔들 폭로 보도는 사회에 무슨 기여를 한 것일까. 폭로 보도가 필요 없다고 말 하는 게 아니다. 보도의 효과는 사회라는 총체 속에서 분석해야 한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대부분 한국의 종합대학들이 언론학과, 미디어학과, 커뮤니케이션학과 등 다양한 이름으로 관련 석.박사 과정과 일부는 미디어 또는 커뮤니케이션 연구소를 두고 있지만 그런 심층적 학술 연구를 어느 학자가 했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 해외에 살면서 현지 일이나 잘하지 왜 멀리 떨어진 고국에 관심을 갖느냐고? 그렇지 않다. 고국은 멀리 떨어져있지 않다. 해외 한인들의 의식구조를 지배하는 게 거기다. 한 가지만 사례로 들겠다. 서방의 한인 1세들의 매체 사용(Use of media)은 현지 매체가 아니라 고국에서 날라 오는 한국어 텔레비전 생방송과 유튜브와 역시 거기에서 오는 간행물을 더 많이 보고 읽는 것이다. . 김삼오(커뮤니케이션학 박사, 전 호주국립한국학 수석연구원) skim1935@gmail.com

  11/0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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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나만 빼고? 험악한 세상, 이론과 학문으로는 도무지 설명되지 않는 돌발상황이 얼마나 많은가? 아래 명단을 살펴보시라. 링컨, 처칠, 옐친, 루소, 키에르케고르, 헤르만 헤세, 헤밍웨이, 나폴레옹, 간디, 마틴 루터 킹, 도스토예프스키, 차이코프스키, 모세, 엘리야, 바울, 칼빈, 루터, 존 웨슬리, 찰스 스펄전 …. 위인전 리스트? 반은 맞고 반은 틀린다. 이들의 공통분모는 하나같이 우울증을 앓았다는 것이다. 이 병은 동서고금, 신앙의 유무, 심취한 학문의 분야, 평생에 쌓은 업적과는 전혀 상관없이 가만히 몰래 찾아오고 있다. 우울증은 남성의 5-12%, 여성의 10-25%나 앓고 있는 병이다. 그래서 이 병을 ‘정신적 감기’라고도 한다. 우울증에 꼭 따라오는 이야기가 자살이다. 우울증 환자의 2/3가 자살을 생각하고 10-15%는 자살을 실행한다. 또 자살 인구의 80%가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보고도 있다. 자살심리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중요한 심리는 ‘희망의 상실’이다. 두 사람 20세기 두 걸출한 인물도 우울증을 피해가지 못했지만 대처방법과 결과는 전혀 달랐다. 바로 바로 ‘불굴의 의지와 승리의 아이콘- 윈스턴 처칠과, ‘인간은 패배하지 않는다, 다만 파괴될 뿐이다’라고 외친 행동주의 문학의 거장 어니스트 헤밍웨이다. 두 사람은의 빛나는 성취 스토리 이면엔 평생 우울증과 싸우며 자살 욕구에 시달린 어두운 세월이 그림자처럼 따랐다. 처칠의 우울증은 집안 내력이었다. 아버지도, 아들들도 자살하거나 알코올중독의 길을 걸었다. 26세에 하원의원으로 당선, 소위 ‘소년 급제’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나이 마흔이 안 돼 우울증이 본격적으로 찾아왔다. 거의 폐인으로 자살 일보 직전까지 갔던 그를 구한 것이 그림 그리기였다. 훗날 이렇게 회고했다. “나는 평생을 검정개(Black Dog·우울증)와 같이 살았다. 그러나 내가 하늘나라에 간다면 처음 맞는 100만년 동안은 그림을 그리면서 살겠다.” 이후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정계에 진출해 활약하다 너무 소신에 충실하고 타협하지 못하는 성격으로 사실상 은퇴생활에 들어갔다. 그러던 그를 도와준 것이 아이러니하게도 아돌프 히틀러였다. 그가 유럽을 공격,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자, 영국인들은 고집불통이지만 싸움꾼인 처칠을 만 6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총리로 앉혔고, 그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았다. 그의 우울증은 전쟁 중에도 심각해, 밤낮 일에 몰두하면서도 잠자리에 들어서는 베개를 껴안고 소리 내어 울었고, 새벽녘까지 브랜디를 마시고 일하면서 ‘검정개’와 싸웠다. 종전 직후인 1945년 ‘전쟁 영웅’ 처칠은 총선에서 패하고 총리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영국인들은 평화 시 지도자로서 처칠을 원하지 않았다. 이후 처칠은 무엇을 했을까? 이쯤 되면 시골 영지로 내려가 좋아하는 샴페인에 브랜디, 시가를 즐기면서 편안한 노후생활을 즐기거나, 가끔 세계를 돌아다니며 연설도 해 돈도 벌고, 명예도 즐기는 시간을 가져야 할 텐데, 그럴 수 없었다. 우울증 때문이었다. 계속되는 자살 충동 때문에 배를 타거나, 강가나 호수 주변에도 가지 않았다. 그는 몰두할 것이 필요했다. 그림 그리기 외에 택한 것이 ‘글쓰기’였다. 그때부터 자신이 겪은 2차 세계대전 회고록을 써서 8년 뒤인 195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때 그의 나이 79세. 집필 활동 역시 우울증을 이겨 내기 위한 방도 중 하나였다. 이후 처칠은 12년을 더 살고 1965년, 만 91세 나이로 별세했다. 처칠이 노벨문학상을 탔을 때 땅을 치고 가장 억울한 사람이 헤밍웨이였을 것이다. 그는 당대 최고의 작가였다. 역사상 헤밍웨이만큼 대중의 사랑을 받은 문필가는 없다. 지금으로 따지면 비틀스나 BTS(방탄소년단)에 못지않은 팬덤(fandom),부, 명예, 사랑을 다 가지고 있었다. 단 하나 갖지 못한 것이 노벨문학상. 결국 그는 처칠이 수상한 다음 해인 1954년 노벨상을 받았다. 그도 역시 처칠과 비슷하게 우울증을 유전 받았고 평생 고생했다. 아버지는 권총으로 자살했고 아들, 손주도 우울증의 길을 걸었다. 그는 외형적으로는 ‘노인과 바다’처럼 남자답고 모험을 즐기고 도전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보였지만 내면은 정반대였다. 동료 작가 노먼 메일러는 말한다. “헤밍웨이는 위험을 감수하는 용감한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내면의 풍경은 비겁함과 자살의 유혹과 싸우는 악몽이었다.” 헤밍웨이가 평소 술을 좋아하고 권투, 사냥, 바다낚시, 사파리 등 거친 스포츠를 즐겼으며 심지어 목숨이 오가는 살벌한 전쟁터를 수차례나 참전한 내면의 동기에는 신경정신증 질환들에서 오는 고통을 벗어나려는 몸부림이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숙원인 노벨문학상을 받고서 심신이 급격히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명성이 절정에 이르렀지만 그의 정신은 이미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져 폭음을 일삼았고 더 이상 짧은 문장조차도 제대로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처럼 모든 것을 가지고도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우울증의 비옥한 토양일 수 있다. 헤밍웨이는 말년에 정신병원에 여러 차례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효과는 없었고 62세이던 해(1961)에 장총으로 자살하고 말았다. 갈림길 이 두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태도’의 차이다. 처칠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려고 노력했다. 세상이 자신이 바라는 대로 되지 않더라도 낙담하거나 분노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그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려 했다. 스스로의 약점도 감출 줄 모르는 그의 솔직성은 남을 보는 안목도 탁월해 당시 유럽 지도자들의 ‘마음 속에 있는 악마성’을 직관할 수 있었다. 그는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 마음에 들지 않는 견해, 마음에 들지 않는 세상과도 함께 살 수 있다. 이런 초연함이 그토록 지독한 우울증에 시달리면서도, 그토록 세계사적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90세가 넘게 장수한 비결로보인다. 반면 헤밍웨이는 현실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보려고 했다. 세상이 자신이 바라는 대로 되지 않으니까 낙담하고 절망하고 분노했고, 향락을 도피처로 삼았다. 자신이 최고라는 교만은 말년에 그가 사람도 싫어하고, 자신에게도 솔직하지 못해 결국 스스로 무너지게 만들었다. COVID 19 팬데믹으로 우울해지고, 울고 싶은 이때, 처칠의 길과 헤밍웨이의 길, 두 갈림길 앞에서 어느 길을 선택할 것인가? 송기태 / 상담학박사, 알파크루시스대학교 글로벌 온라인학부장

  25/0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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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8일 - 세계 간염의 날 7월 28일은 세계 간염의 날로서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짐지고 있는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날입니다. 이 날은 사실 노벨상 수상자인 블럼버그 박사 (Dr Baruch S. Blumberg)의 생일인데 그는 1967년에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B형 간염에 대한 진단검사와 백신을 개발한 의사입니다. 세계 간염의 날은 전 세계에서 매년 기념 행사가 열리는데 2020년의 주제는 ‘실종된 수백만 명 찾기’입니다. 여러분은 간염에 대한 일반적인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1. 5개 간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는 5개 입니다. 바로 A, B, C, D, E형 간염 바이러스입니다. 이것들은 전부 다 다른 바이러스이고 감염경로도 다 다릅니다. A형 간염과 E형 간염은 대부분 배설물 - 구강 경로(손위생과 깨끗한 음식 준비로 예방 가능)를 통해 전파됩니다. A형 간염은 한국에서 더 흔하고 예방도 가능한 백신입니다. B형 간염과 C형 간염은 혈액과 체액을 통해 전파됩니다. D형 간염은 B형 간염에 감염된 사람에게만 발생하며, 한인 환자들에게는 드물게 발생합니다. 2. 20% 세계적으로 바이러스성 간염을 보유한 채로 살아가는 사람은 3억 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그중 20% 미만의 사람들만이 자신이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간염의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하며, 어떤 지역은 B형 간염의 유병률이 10% 이상 높은 곳도 있습니다. B형 간염의 발병은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시행되기 전에 태어난 나이 든 한인 어르신들에게서 가장 많이 볼 수 있습니다. 3. 150만 명 전 세계적으로 매년 150만 명 이상이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사망합니다. 적지 않은 수의 사람들이 이 병의 아주 늦은 단계에 이를 때까지 병이 있다는 것도 모르며, 많은 경우 너무 늦어서 목숨을 구할 수 없습니다.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급성 간기능부전이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간암과 간기능부전이 가장 많습니다. '침묵의 살인자'로 묘사되는 걸로 알 수 있듯이, 자신의 상태를 모르는 사람들은 병이 매우 진전되었을때, 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몇 개 안 남았을 때가 되어야만 증상을 느낍니다. 여러분의 간상태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4. 예방 국가적인 부담의규모가 큰 질병인 바이러스성 간염을 완전 제거하는 데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바로 예방입니다. B형 간염과 A형 간염 모두 백신이 가능합니다. 호주와 한국에서 B형 간염 백신은 출생부터 시작되는 필수 소아 예방 접종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간염백신은 모든 연령층의 어떤 사람들에게나, 심지어 임신한 사람에게도 안전합니다. 간염상태를 먼저 알아보고 항체가 없을 경우 예방접종을 받으세요. 모든 사람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B형 간염 환자의 가족이나 파트너는 NSW 보건부를 통해 무료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의사에게 문의하세요. 5. 혈액 B형 간염과 C형 간염은 혈액과 체액을 통해 전염됩니다. 주사기, 면도날 및 칫솔을 공유하지 마세요. 하지만 식사를 함께 하고, 가족과 친구들을 포옹하는 것은 안전합니다. 간염환자에 대한 오해와 차별은 있어서는 안됩니다. 고민이 있으시면 의사 등 의료 서비스 기관에 문의하세요. 6. 정기 검진 B, C, D형 간염은 만성 간질환, 간경변,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정상적인 삶을 계속 살 수 있습니다. 의사에게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고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예방접종을 받는 것 외에도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약을 먹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 건강한 식단에 초점을 맞추고 운동을 하고 몸을 가볍게 유지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7. 알약 B형 간염은 완전히 없앨수는 없지만 치료는 가능합니다. 치료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섭취할 수 있는 알약 형태의 약을 드립니다. 의사는 혈액 검사, 병력 및 기타 검사 결과를 토대로 지금 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평가합니다. 지금 당장은 치료가 필요하지 않더라도 나중에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평생동안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8. 완치 C형 간염은 완치될 수 있습니다. PCR검사로 확인된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8-12주 동안 알약을 복용하면 95% 이상의 환자들이 완치됩니다. 의사에게 꼭 문의하세요!! 9. 재활성화? 면역 억제가 수반되는 의학적 질환이 있는 경우 B형 간염과 C형 간염의 재활성화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간의 상태를 파악하고 의사에게 문의하십시오. 10. 간암 바이러스성 간염에 걸린 사람은 간암에 걸릴 위험도 높아집니다. 간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서는 검사를 해야 합니다. 간암은 B형 간염 환자들의 가장 흔한 사망 원인입니다. 간암에는 증상이 없으며 따라서 조기에 진단하는 유일한 방법은 정기 검진입니다. B형 간염이 있으시면 스크리닝이 필요한데 이것은 6개월마다 초음파로 간단히 할 수 있습니다. 목숨을 구하는 일입니다. 고위험군은 고령자이며, 간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 간경화를 앓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치료는 가능합니다. 여러분이나 여러분과 가까운 누군가 또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간염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간염이 드물지 않은 한인으로서 7월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기념하여 간염에 대해 이야기하고 예방, 진단, 치료가 증가될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어떨까요. "실종된 수백만 명 찾기"에 여러분의 역할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의 이은아(Alice Unah Lee) 교수 Gastroenterologist and Hepatologist Associate Professor, University of Sydney, Macquarie University Senior Staff Specialist. Concord Repatriation General Hospital Director, Hepatitis B Free https://hepatitisbfree.org.au/ Hepatitis Program Director, Christian Friends of Korea www.cfk.org ph. + 61 412 133 131 번역:김지현 Ji Hyun Kim NAATI Professional Level Translator

  23/07/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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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교계는 ‘명성교회의 세습 문제’로 시끄럽다. 웬만해선 교회 내부사정을 기사로 안다루던 일반 언론까지 나서 떠드는 분위기니 심상치 않다. 그 이유는 명성교회가 한국 최대장로교회이기 때문이리라. 또한 이제는 한국개신교회를 포함한 기성종교에 대하여 일말의 경외심도 잃어버린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 탓일 것이다. 타이밍까지 최악이다. 정부가 바뀌고 사회 전반에서 적폐청산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개신교의 이런 적폐를 그냥 넘길리가 만무하다. 더구나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해이다. 자정 능력을 상실하고 본질을 잃어버린 당시의 기성종교에 대한 비판에서 생겨난 개신교가 얼마나 자기 뿌리에서 멀어졌는지… 내부자들은 분노하고 외부자들은 비웃는다. 그러나 나는 아프다. 난 원래부터 김삼환 목사의 설교를 좋아하지도, 그 교회에 아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전에도 많았던 교회안의 세습 추문과 뭐가 다를까? 그래도 그때보다 더 아프다. 내가 아픈 이유는 그래도 명성교회가 속한 교단이 다른 개신교단보다 더 상식적인 곳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이 속한 통합측 장로교단은 이미 세습을 금지하는 결정을 내림으로서, 한국교회가 자정능력이 있음을 보여준 적이 있었었다. 더구나 이번 세습의 직접적인 관련자들도 계속해서 세습을 거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고, 이럴 때마다 나는 한국대형교회에서도 양식이 살아있다고 변명할 수 있었다. 어쩌면 이들의 존재는 내가 기성교회를 포기하지 않아야 할, 한국교회가 지나온 과거를 옹호할 수 있는 거리가 되어 있던 모양이다. 내가 아픈 또 다른 이유는 이들의 모습이 우리교회의 일반 모습, 더 나아가 한국사회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이다. 내가 가장 숨기고 싶은 단점이 훤히 까발려진 느낌이다. 원칙을 정해놓고도, ‘상황과 필요’를 이유로 원칙을 언제든지 버린다. 그럴만한 이유가 왜 없으랴? 명성교회같이 큰 조직은 특별한 카리스마적 리더쉽이 없이는 유지되기 힘들다. 더구나 그 리더쉽에 익숙해진 10만명을 계속 하나로 이끌 수 있는 지도자를 쉽게 찾을 수 없었을 것이다. 결국 아버지의 후광을 업고, 그것을 이어가는 명목으로 리더쉽을 행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주장이 나올 만하다. 그러나 이러한 합리성은 무엇의 합리성이란 말인가? 교회의 조직과 크기를 유지하는 데는 합리적인 결정일진 몰라도, 명성교회를 있게 한 가장 중요한 본질을 설명하는 ‘합리성’은 아니다. 그 본질이란 바로 교회의 주인은 목사가 아니라 그리스도이고, 교회의 목적은 교회 자신이 아니라 부패와 절망에 썩어가는 세상을 향해 빛을 밝히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주인이라는 말은 교회가 ‘교회의 덩치와 위상’을 유지하는 것이 기준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가르쳐온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외형보다는 본질을, 자랑보다는 회개를, 권력보다는 섬김 말이다. 교회 자신이 목적이 아니라 교회를 둘러싼 세상이 목적이라면, 특히 이 세상이 권력오용과 외형중심의 허영 속에서 고달퍼하는 경쟁사회라면 교회는 그것을 따라가기 보다는 대안을 보여주기 위해 고민이라도 해야 한다. 이를 향해 가는 길이 교회가 좀 작아져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가장 슬픈 것은 이 사건의 결과일 것 같다. 아무리 우리가 떠들어도 이들 대형교회들은 들은 척도 하지 않을 것이다. 교회를 핍박하는 세상에 대한 요한계시록 메시지를 자신의 이야기라고 주장할 것이다. 덕분에 실제로 세상의 핍박에 대항할 힘이 없는 작은 교회들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다. 그러나 명성교회를 비판하는 쪽도, 명성교회를 옹호하는 쪽도 잊지 않아야 할 이야기가 아직 남아있다. 500년 전에 일어났던 종교개혁은 여전히 유효하다. 교회가 권력과 재산, 기득권에 빠져 본질을 잃어버렸을 때, 이 본질을 성경의 메시지를 통해 재발견한 이들의 몸부림이 있었고, 이 몸부림이 쌓이고 쌓였을 때, 역사의 한 시점에서 다른 사건들과 만나 지금 우리가 아는종교개혁이란 사건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본질을 잃어버릴 때마다 기독교 신앙의 역동성은 우리를 가만 두지 않는다. 우리가 본질에서 멀어질수록 그런 압력도 늘어날 뿐이다. 김석원(로뎀나무아래 교육선교회 대표) dave.swkim@gmail.com

  16/1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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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복(전 호주연합교회 은퇴 목사) 1. 시드니 한인 사회에도 점차 과학, 의료, 법률, 문학, 예술, 정보, 통신, 지식, 종교 등 여러 방면에 걸쳐 전문가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 분야에 따른 전문 서적이든 아니면 좀 더 폭넓은 인문-교양 서적이든간에, 좀처럼 도서 출판이 별무한 상황입니다. 그러던 차에 모처럼 최근 코로나 팬데믹이 기승을 부리는 중에서도 우리 한인 사회의 원로 언론인이신 김삼오 박사께서 언론-정보에 관한 전문 서적이 아닌 교양 서적 한권을 출판하셨습니다. 눈에 확 띄는 제목입니다. (바른북스, 2020) 2. 이 책을 지으신 김삼오 박사는 호주에서 40년 이상을 살아오신 분으로 과거 한국(고려대학과 외국어대학)과 미국(뉴욕 컬럼비아대학)과 호주(시드니 맥콰리대학)에서 언론학과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신 학자로서 이 방면에서 1세대에 속하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학자로서만이 아니라 한국과 호주의 여러 언론 기관에서 기자로부터 시작하여 특파원과 편집인과 발행인의 경험을 통하여 일선 언론계에서도 일하시다가 지금은 은퇴 후 자유롭게 여러 언론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계십니다. 3. 이 책은 두 계층의 독자들을 염두에 두고 쓰여졌습니다. 첫째는 한국에서 살고 있지만 세계화를 눈여겨 보며 삶의 지평을 넓혀 보려는 한국인 독자들이고, 둘째는 이미 서방 세계로 이주하여 살고 있지만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동시에 세계 시민으로의 삶을 지향하는 서방에서 살고 있는 한국계 이민 독자들입니다. 4. 이 책은 두가지 목적에서 집필되었습니다. 그 처음은 한국이든 호주이든 미국이든,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시대와 사회를 조금이라도 더 행복한 사회로 만들어 가는데 작은 보탬이라도 드리고 싶다는 마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두번째는 한 시대를 아픔과 갈등 속에서 살아온 한 언론인이 쓰러져가고 어두워지는 인간과 역사에 대한 견딜수 없는 애정 때문에 이 글을 쓰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5. 이 책의 표현들은 매우 쉽고, 실제적이고, 현실적이며 동시에 아주 실용적입니다. 책의 숨겨진 내면 세계는 인간의 삶과 우리 사회와 역사에 대한 고뇌와 갈등이 담겨있다고 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러난 스토리는 아름답고, 친절하고, 자상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읽기에 아주 편안하고 무척 재미 있습니다. 동시에 이 책은 재미있고 흥미있는 케이스 스토리들로 이어지고 있지만 매우 깊은 사상적 터전 위에 서있고, 그 깊이로 인하여 읽는 이들로 하여금 사유의 폭과 깊이를 더하게 해 줄뿐만 아니라 삶의 변화를 꿈꿀수 있게 해 줍니다. 많은 경우 쉽고 재미난 글은 가벼워지기가 쉬운데 김 박사의 이 책은 ‘재미 있으면서도 깊이있고 쉬우면서도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책입니다. 6. 이 책의 내용은 프롤로그(Prologue)와 후기를 빼고나면 모두 25개의 문화 이야기와 실용적 철학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주로 한국과 한국인, 서방과 영미문화권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문화 차이 – 매너와 에티켓 – 문제를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모든 글의 핵심을 진정한 선진화의 실현과 자유민주주의의 가치 위에 두고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그는 반복적으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 (Democratic Value)를 경제적 선진화에 앞서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 합니다. 이런 바탕 위에서 필자는 해외에서 살고 있는 우리 한인들과 한인 공동체를 향하여 우리들의 부족한 부분을 매우 아프게 지적해주며 우리들의 부끄러운 모습을 날카롭게 비판합니다. 우리 한민족이 오랫동안 지녀왔던 각종 사회-정치-경제적 병폐와 권위주의, 차별의식, 서열의식, 남녀차별, 장유유서, 지역감정, 집단주의, 들쥐근성, 냄비근성, 연줄의식, 인권경시, 능율제일주의, 눈치문화, 기분문화, 출세주의, 처세술, 괘씸죄, 눈가림, 깔보기, 허풍, 허세, 우유부단, 코리안 페이, 배타주의, 참견주의, 가정폭력, 군사부일체사상, 지적억압, 체면문화, 지나친 감정표현, 보편적 가치와 상식의 무시, 상품화된 친절, 건너뛰기 문화, 불공정한 사회와 그 시스템 등등에 걸쳐 실례를 들어가며 구체적으로 알기 쉽게 이야기를 풀어주고 있습니다. 읽어가는 동안 자주 머리는 끄덕거려지고, 가슴은 콩콩대고, 얼굴은 붉어졌습니다. 7. 책을 덮으면서 - 눈으로는 보고, 입으로는 소리내어 읽고, 머리로는 생각하고, 가슴으로는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작은 다짐이 있었습니다. 더 배우리라! 넓게 전하리라! 작은 것부터라도 고치고 실천하도록 노력하리라!!

  04/0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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