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전 호주 대사 관련' 시드니 한인회 호소문에 공감 10% 그쳐
일주일간 진행된 설문 조사 총 827명 참가
아이탭과 한호일보가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상당수가 이종섭 전 호주 대사를 둘러 싼 시드니 한인회의 호소문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드니 한인회가 호소문에서 “정치적 찬반과 공방은 교민사회의 화합을 깨고 분열과 대립을 조장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전체의 87.9%였다.
시드니 한인회는 호소문을 통해 “이종섭 대사의 부임을 두고 벌어지는 정치적 찬반과 공방은 교민사회의 화합을 깨고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기에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시드니 한인회의 의견에 동의하십니까?
시드니 한인회가 “‘최극소수’를 제외한 9만9천900명이 넘는 절대 다수 교민은 이종섭 대사의 부임에 철저한 중립을 지키고 있다”는 것에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체의 91.1%를 차지해 응답자의 상당수가 시드니 한인회 호소문이 문제가 있다고 봤다.
반면 시드니 한인회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완전히 동의한다’ 5.7%, ‘어느 정도 동의한다’ 3.1% 포함, 전체의 8.8%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시드니 한인회는 호소문을 통해 “‘최극소수’를 제외한 9만9천900명이 넘는 절대 다수 교민은 이종섭 대사의 부임에 철저한 중립을 지키고 있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합니다.”라고 했다. 이 발언에 동의하십니까?
시드니 한인회의 호소문이 호주 교민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90.4%가 아니라고 답했다.
시드니 한인회 호소문의 내용이 전체적으로 호주 교민들의 입장을 잘 대변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시드니 한인회 호소문 발표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도 90.8%에 달했다.
시드니 한인회의 호소문 발표가 적절했다고 보십니까?
반면 시드니 촛불 행동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이 대사 임명이 기본적으로 20살 채수근 상병의 사망사건 수사에 대해 국방부장관 또는 그 윗선이 외압을 가한 것으로 보이는 위헌적 범죄 행위가 그 본질이라는 촛불 행동의 주장에 완전 동의 (81%), 어느 정도 동의 (9.7%)한다고 밝혔다.
촛불행동 측은 "이 대사 임명은 기본적으로 20살 채수근 상병의 사망사건 수사에 대해 국방부장관 또는 그 윗선이 외압을 가한 것으로 보이는 위헌적 범죄 행위가 그 본질입니다. 그럼에도 어떠한 사과나 적극적인 수사 협조 없이 다분히 도피성으로 보이는 대사 임명이었기에 동포들이 납득을 못하는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동의하십니까?
시드니 한인회 호소문과 시드니 촛불행동 반박문을 비교했을 때도 시드니 촛불행동의 반박문에 더 공감한다는 의견도 절대적으로 많았다.
시드니 한인회 호소문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7.9% 그친데 반해 시드니 촛볼행동의 반박문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86.6%였다. 둘 다 공감한다는 응답은 2.1%였다. 호소문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총 10% 정도 있다는 것.
시드니 한인회의 호소문과 시드니 촛불행동의 반박문 중 어느 것에 더 공감하십니까?
시드니 한인회에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21명이 답했고 촛불 행동 측에는 349명이 답했다. 양 쪽 경우 모두 응원과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시드니 한인회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촛불 행동에 대해서는 응원의견이 많았다.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조사는 온라인 웹설문지인 모아폼을 사용해 7일간 진행되었고 기기당 한 번씩만 투표가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누가 참여했나?
전체 참가자 중 호주 거주자는 763명 (92.3%)이었고 한국 거주자 53명 (6.4%), 기타 국가 11명 (1.3%) 순이었다.
또한 전체의 72.1%가 NSW에 거주한다고 밝혔고 9.1%는 퀸즐랜드 주에 거주한다고 응답했다. 빅토리아 주 거주자 7.9%, 서호주 거주자 1.5%, 남호주 거주자 1.3% 였다.
거주 지역
정치 성향에 대해 참가자의 대다수가 자신을 중도 (42.4%), 성향 없음 (17.9%)이라고 답했고 진보 (28.3%), 보수 (11.4%) 라고 답한 사람들도 상당수였다.
정치 성향
성별로 구분하면 전체의 남녀 참여자 비율이 비슷했다.
성별
나이별로 응답자를 분석하면 40대 (33.6%)로 가장 많았고 50대 (31.8%)가 뒤를 따랐다. 60대 참여자 (13.4%)와 30대 참여자 (12.8%)가 그 뒤를 따랐다.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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