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한 농부가 로갈란드 술달에 있는 자신의 땅에서 식재용 돌을 치우던 중 쓰레기로만 생각했던 희귀한 바이킹 검을 발견했다.
오이빈드 트베이탄 로브라는 녹슨 금속 물체를 자세히 살펴본 후 유물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즉시 지역 당국에 신고했다.
로브라는 아들 하콘과 함께 밭을 갈던 중 철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스타방에르 대학교 고고학 박물관과 로갈란드 카운티 지방 자치 단체는 900~1050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검인 것으로 확인했다.
고고학자 라르스 쇠가드 쇠렌센은 "바이킹 시대에는 검이 가장 큰 신분 상징이었으며, 검을 소지할 수 있다는 것은 특권이었다."며 고고학자로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했다.
칼의 길이는 약 37센티미터이며 길이의 절반 정도가 사라졌다.
진흙과 녹 아래를 엑스레이로 촬영한 결과 칼날에 십자 무늬와 글자가 새겨진 윤곽이 드러났다.
고고학 교수인 지그문 오를은"이는 바이킹 시대나 중세 초기의 이른바 VLF베르흐트 검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프랑크 제국(현 독일)에서 생산된 고급 검으로 무기 제조사의 이름이 표시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유럽에서 바이킹 시대의 칼이 3~4천 개 정도 발견되었고 노르웨이에서는 약 45개의 칼이 발견되었다.
전문가들은 이 검은 표면의 녹때문에 정확한 연대측정을 위해서 시간이 더 필요하며 비문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보존처리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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