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태풍 개미(Gaemi)가 중국에 상륙한 후, 대형 선박 두 척을 침몰시키고 기름 유출을 일으켜 대만과 필리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필리핀에서는 최소 22명이 사망했고, 대만에서는 3명이 목숨을 잃었다.거친 바다에서 유조선이 침몰한 후,기름 유출을 정화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유조선 MT 테라 노바는 필리핀의 바탄과 일로일로 주 사이를 운항 중이었으며, 약 140만 리터의 산업용 연료를 실은 상태에서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 침몰했다. 이로인해 몇 킬로미터에 걸쳐 기름이 퍼져 있다.태풍은 또한 필리핀에서 홍수와 산사태를 일으켜 22명이 사망하고 약 60만 명이 이재민이 발생했다. 침몰한 유조선 외에도 태풍으로 인해 또 다른 선박이 침몰했다. 대만 소방당국에 따르면, 카오슝 남부 항구 근처에서 탄자니아 국적의 화물선이 침몰했으며, 승선한 9명의 미얀마 국적 선원들이 긴급 탈출했다.중국 남부에서는 수천 명이 대피했다. 올해 중국 동부 해안에 상륙한 세 번째이자 가장 강력한 태풍인 개미는 목요일 저녁 푸젠성에 상륙했다. 최대 풍속이 시속 118킬로미터에 달하는 이 태풍은 푸톈시의 시우위 구에 상륙했다.푸젠 주민 24만 명 이상이 임시 대피했으며, 푸저우, 푸톈, 닝더시와 핑탄 카운티에서 5,000명 이상의 구조대원들이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대만 동부 이란 카운티에서 목요일 자정 경 첫 상륙한 개미는 대만 전역에 최대 시속 227킬로미터의 강풍을 동반해 많은 학교와 기업이 이틀 연속 문을 닫게 했다. 대만에서는 이 태풍으로 인해 3명이 사망하고 대규모 홍수와 정전이 발생했다.옥스퍼드 대학교 보존 생물학 부교수인 카트리나 데이비스 박사는 "바다 상황이 거칠수록 유출된 기름이 훨씬 더 멀리 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거친 바다 상태가 필리핀의 기름 유출 정화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태풍 개미는 지난 48시간 동안 이 지역에 많은 비와 홍수를 일으키며 마닐라 주변에 영향을 미쳤다.중국 수자원부에 따르면, 태풍은 중국 본토에 상륙한 후 약 6일 동안 중국의 주요 7개 강 유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태풍 개미가 대만과 필리핀에 큰 피해를 입힌 후 중국에 상륙했다. 대만에서는 3명, 필리핀에서는 22명이 사망하고 6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유조선 MT 테라 노바가 필리핀 해역에서 침몰해 140만 리터의 기름이 유출되었고, 거친 바다로 인해 정화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중국 푸젠성에서는 24만 명 이상이 대피했으며, 구조대원 5,000명이 대기 중이다. 대만에서는 강풍과 홍수로 인해 학교와 기업이 문을 닫았고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거친 바다 상황이 기름 유출을 더욱 확산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풍 개미는 앞으로 6일 동안 중국 주요 강 유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