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환경과학혁신부 야생동물 담당관들은 록햄튼의 쿠로만 크릭 인근에서 먹이를 찾아 사람과 배에 접근하는 2.5m 길이의 거대 악어를 야생에서 포획했다.
수개월 동안 이 지역의 보트 램프 주변을 맴돌며 보트에 가까이 접근하는 습성이 강한 이 악어를 안전하게 포획하기 위해 지난 5월 1일 이 지역에 부유식 미끼 덫을 설치했다.
야생동물 담당관 알렉산더 피터스는 "이 악어는 우리가 수색하는 내내 일부러 우리 선박에 접근해 어슬렁 거리는 등 우려스러운 행동을 보였는데, 이는 이전에 사람들로부터 먹이를 받아먹어 습관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이 악어가 위험한 동물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사람들의 행동으로 인해 야생에서 악어를 포획해야 했던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며, 고의로 악어에게 먹이를 주거나 악어와 접촉하는 행위는 심각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드리고 싶다."라며 이 악어가 농장이나 동물원에 배치되기를 기다리며 지정된 사육 연못에 임시로 보관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록햄튼 지역에서 악어를 목격하면 야생동물 담당 경찰관에게 동물의 위치와 행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발견시 모든 악어를 신고해야 한다.
피터스 담당관은 사람들이 이 지역 물가 근처에 있거나 수면으로 들어갈 때는 항상 악어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5m에 달하는 이 거대 악어를 제거한다고 해서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사람들은 아무런 징후가 없더라도 모든 지역 수로에 악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해야 한다며 주의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