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서부 세프턴 지역에서 약 40만불 상당의 럭셔리 슈퍼카 맥라렌이 방화로 인해 파손되었다.
이 사건은 지난 늦은밤, 거리에 주차된 해당 차량을 겨냥한 것으로, 범인은 보안 카메라에 피자 상자를 이용해 불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차량 주인인 건설업자이자 세 아이의 아버지인 하마드 아자즈는 1년 전 이 차량을 35만불을 들여 구입했다.
사건 발생 3일 전에 온라인으로 차량을 판매하려 했다. 아자즈는 "매우 화가 난다. 차를 바라보기조차 힘들다"며 실망감을 표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방화는 전문적으로 벌인 일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CCTV에는 사건 당일 밤 11시 경, 우산을 든 남성이 라이터와 종이판으로 무장한 채 로드 스트리트에 나타난다.
우산으로 불꽃을 보호하면서 피자 상자에 불을 붙인 후, 차량의 범퍼 아래로 화염을 밀어 넣고 재빨리 도망친다.
불이 난 차량을 발견한 주변 이웃들이 물을 뿌렸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차량 주인 아자즈와 그의 아들은 소방관이 불을 끄기 시작하기 직전에 집에 도착했다.
아자즈는 "불이 붙은 차량을 보고 충격적이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우리를 미워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냥 운전을 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기회를 주지 않았나 보다."라고 추측했다.
차량은 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며, 경찰은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info@itap365.comhttps://www.itap36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