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SNS 인플루언서가 '조금 일하고도 돈 많이 버는 삶'에 대해 '우울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그녀의 아버지는 '부럽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로리 엘리자(19)는 글로벌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통해 메이크업 제품을 소개하며 업체들로부터 고액의 광고료를 받고 있습니다.
영상 콘텐츠 제작에 전념할 뜻을 가지고 17세에 학교까지 자퇴한 그녀는 현재 팔로워가 510만 명에 이르는 SNS 스타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어린 나이에 남부러울 것 없는 성공을 만끽한 그녀이지만 그녀는 '외롭고 우울하다'며 자신만의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최근 호주 공영 ABC 방송에 출연한 그녀는 하루 4편 정도의 짧은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자신의 방에서 3시간만 일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고나면 '남은 시간동안 대체 뭘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지만, 친구들은 직장에서 한창 근무 중인 시간이라 연락도 할 수 없어 외로움을 느끼기도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악플 때문에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종종 몸에 무리가 오고 감정이 격해지는 등 건강 문제를 경험한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어린 딸의 고충에도 그녀의 아버지 다니엘은 딸이 '부럽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매일 아침 잠에서 깨어나 출근하고 일하며 힘들게 번 돈을 딸이 단지 몇 분만에 벌어들이는 모습을 본다면 질투하지 않는게 어렵다"고 말해 웃음을 남겼습니다.
- 아이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