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스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일일 확진자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주정부는 강도 높은 방역 규제 시행을 예고했습니다.
오늘(23일) 오전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 당국은 화요일 저녁 8시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10건의 신규 지역사회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중 7명은 어제 언론에 공개됐으나 집계 기준시인 월요일 오후 8시가 넘어 발견되면서 오늘 공식 수치에 추가됐습다. 따라서 오늘 공식 수치에 추가된 새로운 확진 사례는 3건입니다.
하지만 어제 오후 8시 이후 오늘 아침까지 13명의 신규 지역사회 확진자가 또 추가되면서 실제로 새롭게 알려진 일일 신규확진자는 16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들 13명은 내일 공식 수치에 집계될 예정입니다.
이들 중 8명은 West Hoxton에서 열렸던 생일 파티와 연관된 확진자로 드러났으며 해당 파티에는 약 30여 명의 참석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명은 기존 본다이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된 것으로 밝혀졌지만, 나머지 4명은 아직까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오늘 오후 4시부터 광역 시드니를 포함, 블루 마운틴과 센트럴 코스트, 셸하버 등에 강도 높은 방역 규제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것이 락다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해당 지역 내에서는 가정 집 방문이 5명까지만 가능하며, 실내에서의 가무가 금지됩니다. 또한 4제곱 미터 당 1명의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가 다시 적용될 방침입니다. 야외 콘서트, 스포츠 이벤트는 50%까지만 수용 가능합니다. Gym lessons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며 20명 이상이 모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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