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공식적으로 결정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늘(13일) 아침 7시 45분 일본 정부는 관계 각료회의를 진행하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오염수(방사성 물질 포함)의 해양 방류 방침을 공식적으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방류 방침이 결정되더라도 방류까지는 2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이며, 이 기간 동안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저장 공간이 오는 2022년 여름이 되면 더 이상 기능을 할 수 없다고 밝히며 처리 방침을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현재 저장량은 약 91%가 채워진 상태로 빗물, 지하수 유입이 더해져 하루에 160~170톤씩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일본 정부는 경제산업성 산하의 전문가 소위가 제시한 오염수 처분 방식(해양방류와 대기방출) 중 해양방류가 기술적 측면에서 더 확실하다는 평가 아래 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변국들이 강력하게 우려를 표명한 가운데서도 방류 결정을 강행한 일본 정부의 태도에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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