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메이저 스포츠 이벤트들이 잇따라 개최를 취소하거나 일정을 변경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역시 개회가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6일 마틴 파쿨라 빅토리아주 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는 2021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가 '예정되었던 개막 일정 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매년 1월 중순에 개막해 왔던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의 2021년 개막 일정은 현재 1월 18일로 예정되어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1~2주 정도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14일 동안의 자가격리 기간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회 전에 호주에 입국해 훈련과 적응 기간이 필요한 선수들 입장에서는 늦어도 12월 말에는 호주에 입국해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 빅토리아 주정부는 12월에 대회 참가 선수들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현재 선수 및 관련자들의 자가 격리 기간을 10일로 단축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파쿨라 장관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개막이 짦게 미뤄질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올해 윔블던 대회의 취소 사례와 프랑스오픈이 5개월 늦어진 점을 들어 상황을 확언할 수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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