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의 새 희망 이강인(19)이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에서 새 역사를 장식하며 유럽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되었습니다.
이강인은 지난 14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레반테를 상대로 2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지난해 폴란드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하고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은 소속팀 발렌시아에서 성인반으로 월반해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새로운 포지션 적응에 애를 먹으면서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최전방 공격수 막시 고메즈의 뒤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이강인은 자신에게 최적화된 자리에서 71분 동안 맹활약을 펼치며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날 이강인의 패스성공률은 무려 94.4%에 달했으며, 6번의 기회 창출을 기록하면서 파울리스타의 헤딩골과 고메즈의 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특히 21세기 발렌시아에서 한 게임에 멀티 어시스트를 기록한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올리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19세 207일의 이강인이 지난 2008년 20세 150일에 2개의 어시스트를 올린 후안 마타를 넘어 선 것입니다.
이러한 그의 활약에 힘입어 이강인은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서 선정한 유럽리그 전체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습니다.
한편 새롭게 시작된 유럽 리그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의 약진이 눈에 띄게 드러났습니다. 독일 DFB 포칼 1라운드에서 권창훈(SC 프라이부르크)이 1골,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2골을 기록했으며, 벨기에 리그에서는 이승우(신트트라위던)가 2골을 터트렸습니다. 프랑스 2부리그 트루아 소속의 석현준도 1골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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