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모습의 '리얼돌'을 반입하던 20대 호주 남성이 공항에서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7뉴스에 따르면 호주 국경수비대(Australian Border Force·ABF)는 지난 4일 퍼스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A씨를 아동의 모습으로 보이는 성인용품 반입 및 아동학대 이미지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지난 9월 여자 아이의 하반신 모양으로 추정되는 실리콘 인형을 홍콩에서 소포로 주문한 A씨는 아동학대 자료로 규정된 수입금지 품목에 대한 상품 수출 및 수입 시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21일, 태국으로 휴가를 떠나던 A씨의 출국 당시 그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국경수비대 측은 조사결과 아동 학대로 분류되는 이미지 수백 장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경수비대 수사관 그레엄 그로스는 "어린이 모습의 성인용품은 아동학대의 새로운 형태"라면서 "아동학대 자료 수입 및 수출은 매우 심각한 범죄로서 최대 징역 10년 및 52만5,000달러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조건부 보석을 허가받은 A씨는 오는 13일 법정에 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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