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립대학(ANU) 연구팀이 폐경 후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 low-density lipoprotein)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ANU 아난탄 암비카이라자 교수 연구팀은 폐경 전인 6만8,394명의 여성과 폐경 후 여성 4만6,26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논문 66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폐경 후 여성에게 L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북미 폐경학회(North American Menopause Society)학술지 Menopause 최신호인 9월 18일 자에 실렸습니다.
전체적으로 폐경 후 여성은 폐경 전 여성 보다 혈중 LDL 수치가 높게 나타나는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고밀도 지단백, high-density lipoprotein)의 혈중 수치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연구진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뇌졸중, 심장병 등의 심뇌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이 커지는 만큼 폐경 이후의 여성들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아직 폐경과 혈중 LDL 증가의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 처리하는 HDL과 달리 LDL은 콜레스테롤을 혈관 벽으로 운반해 쌓아 놓기 때문에 심뇌혈관 질환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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