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달라져야 답이 달라진다>
어느 날 세실과 모리스가 예배를 드리러 가는 중이었다.
세실이 물었다.
"모리스, 자네는 기도 중에 담배를 피워도 된다고 생각하나?"
모리스가 대답했다.
"글쎄.. 잘 모르겠는데. 랍비께 한번 여쭤보는게 어떻겠나?"
세실이 먼저 랍비에게 다가가 물었다.
"선생님, 기도 중에 담배를 피워도 되나요?"
랍비는 정색을 하면서 대답했다.
"형제여, 기도는 신과 나누는 엄숙한 대화인데, 절대 그럴 순 없지!"
세실로부터 랍비의 답을 들은 모리스가 말했다.
"그건 자네가 질문을 잘못했기 때문이야. 내가 가서 다시 여쭤 보겠네."
이번에는 모리스가 랍비에게 물었다.
"선생님, 담배 피우는 중에는 기도를 하면 안 되나요?"
랍비는 얼굴에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형제여, 기도는 때와 장소가 필요 없다네. 담배를 피는 중에도 기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지."
동일한 현상도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볼 수 있다는 점. 바로 "프레임(frame)의 법칙"에 대한 예시로 자주 거론되는 이야기이다.
원하는 답을 얻으려면 질문을 달리하라.
질문이 달라져야 답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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