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드니 공항에서 이륙하는 항공기를 폭파시키려고 음모를 꾸민 두 명의 IS(이슬람국가) 테러리스트들이 이라크에서 체포됐다.
호주 ABC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레바논 국적의 타렉 카야트(Tarek Khayat)와 그의 호주 국적의 사촌 아메드 메르히(Ahmed Merhi)가 이라크에 구금 중이며 이 사실은 호주 정부 관계자에 의해 공식 확인됐다.
타렉 카야트는 지난 7월 15일 시드니에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향하는 ETIHAD 항공기를 폭파시키려는 모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시드니에 거주 중인 사촌 및 지인들을 통해 이와 같은 테러를 함께 모의하고 시행하려했으나, 폭탄을 숨긴 고기 분쇄기가 무게 제한에 걸려 항공기 내부로 반입하지 못했다.
이번 두 사람의 체포로 총 4명이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체포되었으며 그 중 한명은 풀려난 상태다.
한편, 국방 장관 Marise Payne은 언론 매체들이 메르히라고 언급한 호주 국적의 남성의 신원을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Payne 상원위원은 "호주인들이 해외 분쟁에 연루됨으로써 그들뿐 아니라 다른 이들의 목숨까지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길 바란다"며 "이는 이미 지속적으로 언급되었던 경고이다"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더불어 이라크가 호주 국적자에 대한 처분을 이양하게 되면 호주 당국이 이 문제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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