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혐오 사이트로 알려진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서 호주 남자 어린이를 성폭행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Womad(워마드)는 woman 와 nomad를 합친 것으로 남성 혐오, 여성 우월주의를 주장하는 사이트입니다. 기존의 남성 혐오 여성 커뮤니티인 메갈리아 내에서 극렬한 여성 우월주의를 신봉하는 유저들이 이 사이트로 유입돼 남성혐오에 주장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극단적인 남성 혐오 성향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19일 워마드 게시판에는 '호주 쇼린이(어린이+쇼타 콤플렉스 합성어)를 XXX노'라는 제목으로 자신을 호주에 사는 여성이라고 소개한 뒤 호주 어린이에게 수면제를 먹여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특히 게시자는 수면제로 보이는 하얀 가루와 노란색 액체가 든 컵 그리고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돼있다는 호주 어린이의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과 영상이 담긴 파일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습니다.
여러 정황을 근거로 A씨의 신상을 파악한 누리꾼들은 피해 아동의 부모에게 사실을 알렸고, 이를 확인한 부모는 곧 경찰에 A씨를 신고했습니다.
마침 A씨가 유튜브를 통해 방송 중이던 상황에서 경찰이 들이닥쳤고, 신분증을 요구하는 경찰에게 "하이, 예, 예스"라고 대답하는 A씨의 다급한 목소리가 방송을 통해 중계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A씨는 현지 아동의 모습을 도촬해 SNS 계정에 게재하며 "X먹어 달라고 벌렁 누웠나? 어린 게 발랑 까졌네"라는 글을 남긴 바 있어 이미 워마드 유저들에게도 우려를 모았습니다.
강간범 범인으로 지목된 A씨는 현재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20일 A씨는 '워마드 강간범 루머 법적 조치 취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영상 속 A씨는 "워마드에 올라온 글이 저라는 루머가 퍼지고 있는데, '호주에 산다' '단지에서 일한다' '바탕화면 아이콘이 똑같다' 그건 내가 그 사람이라는 이유가 될 수 없다. 지금 올라온 온갖 글들과 댓글에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성혐오 성향의 커뮤니티는 여성혐오 성향의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등에 대한 반향을 일으키며 만들어 졌으나, 최근 워마드에는 "한남을 재기시켜도 죄책감 안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은 이거 먹여라" 등의 남성 혐오성 발언이 도를 넘어 심각성이 부각됐습니다.
한편, 최근 워마드 홈페이지에서 남성 목욕탕의 알몸 사진이 게재돼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작성자는 목욕탕에서 알바를 하고 있으며 남탕과 여탕 모두 저녁 8시 이후로 영업을 종료하고 청소를 해 몰래카메라 설치가 쉽다며 범행 수법에 대해 말했습니다.
작성자는 이같은 행위는 남성들이 여성한테 하던 짓이라며, 똑같이 미러링하는데 60만원이 들었지만 아깝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유투브 방송중 경찰 들이닥친 영상 바로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TU-XP8z0az4
출처: goo.gl/u13iJP
info@itap365.com
https://www.itap36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