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시위대가 멜버른대학교 아트 웨스트 건물을 점거하고 이름을 '마흐무드 홀'로 바꿨다,(사진:X)
멜버른대학교 한 건물에서 농성을 벌이며 퇴거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의 행동에 재신타 앨런 빅토리아 주총리는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오늘(21일) 앨런 주총리는 학생들의 교육을 방해하고 있다고 시위대를 질타하면서 이제는 학교 측의 퇴거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앨런 주총리는 "많은 빅토리아 주민이 좌절했고, 우리가 본 무모한 행동에 이제는 지쳤다. 나도 확실히 그렇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주총리는 평화적 시위의 중요성을 인정하나, 이 시위가 유발한 폭력적 시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녀는 “외국에서의 폭력이 멜버른의 거리로, 외국에서의 폭력이 우리 대학 캠퍼스로 가져오는 것을 두고 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멜버른대학교에서는 친팔레스타인 학생들이 일주일 동안 아트 웨스트 건물을 점거하면서 600개 이상의 수업이 취소되거나 일정이 변경됐고, 16,800명 이상의 학생이 수업에 차질을 빚었다.
어제 던컨 마셀 부총장은 “대학은 파크빌 캠퍼스의 아트 웨스트 건물 퇴거 거부에 대해 여전히 우려와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건물을 당장 비우라고 통보했다.
이 지시를 어긴 학생은 퇴학을 포함한 학업 제재를 받을 수 있으며 무단 침입으로 경찰에 신고될수 있다.
경찰은 대학교가 누군가의 캠퍼스 내 체류를 거부하는 경우에만 개입할 수 있다.
빅토리아경찰노조는 경찰이 농성 중단을 위해 물밑 협상을 하고 있지만, 협상이 불발되면 강제 진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인 갯 노조 사무국장은 어떤 결정이든 경찰이 너무 강압적이거나 너무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위대 캠프가 해산된 모나시대학교에서는 징계 처분을 받은 9명의 학생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라트로브대학교에서는 교칙을 준수하지 않은 학생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
퀸즐랜드대학교에서는 친이스라엘 캠프가 자발적으로 해산한 반면, 친팔레스타인 캠프는 학교 요청을 거부한 채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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