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Shutter stock 2023년 4월 23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소형언어모델(Small Language Model, SLM) '파이-3 미니'를 출시하면서 AI 시장의 새로운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파이-3 미니는 38억 개의 매개변수로 훈련된 가장 작고 가벼운 모델로, 그 성능은 오픈AI의 대형언어모델(LLM) GPT-4의 5000억 개 매개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높은 에너지 효율과 빠른 반응 속도로 모바일 기기 등에서의 사용에 최적화되어 있다.
SLM은 대형 모델들이 요구하는 컴퓨팅 자원이 적어 비용 효율성이 뛰어나며, 세바스티엔 부벡 부사장은 "파이-3 미니는 비슷한 기능을 가진 다른 모델들에 비해 비용이 10분의 1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하여, AI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행보가 소형언어모델 시장에서의 경쟁을 더욱 격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까지 AI 업계는 더 똑똑한 LLM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나, 올해는 구글의 'SLM 젬마', 메타의 '라마3', 그리고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클로드3 하이쿠'와 같이 다양한 용량의 SLM을 포함한 여러 AI 모델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이와 같은 트렌드는 기업들이 AI 기술을 보다 넓은 범위의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며, 사용자들에게는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형 기술 회사들이 SLM 시장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앞으로 AI 기술의 대중화와 혁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info@itap365.comwww.itap36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