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뉴기니 부족의 환영을 받고 있는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오른쪽)(사진:엑스)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PNG) 총리와 함께 코코다 트랙(Kokoda Track)에서 야영을 하며 하룻밤을 보냈다.
알바니지 총리는 이틀간 16km에 달하는 트레킹의 절반을 지났으며, 마라페 총리와 함께 이 상징적인 여정을 함께 했다.
안작 데이를 맞아 계획된 이 트레킹은 양국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공동의 역사를 기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PNG 수도 포트모르즈비와 오웬즈 코너를 잇는 약 96킬로미터(60마일) 길이의 코코다 트랙은 1942년 일본의 침략 시도 당시 중심 전장이었다.
일본은 호주를 위협하고 남태평양에서의 지배력을 확장하기 위해 PNG 북부를 침공했다. 호주군을 위시한 연합군과 PNG 군대는 호주 본토를 노린 일본군에 저항해 승리했다.
어제(23일) 시작된 트레킹은 파푸아뉴기니의 산악 지형에서 오로 부족의 전통춤과 북소리, 의식 복장으로 알바니지 총리를 환영하는 부족의 인사에서 시작됐다.
현지 주민들은 깃발을 흔들며 두 지도자가 이 역사적인 길에 발을 디딜 때 연대의 뜻을 표하는 등 분위기는 활기차게 달아올랐다.
두 총리는 모인 군중을 향한 연설에서 이 공동 노력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양국 간의 형제애를, 마라페 총리는 평화, 환경 보존, 다양성 공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PNG 오로주의 게리 주파 주지사도 트레킹에 동참하여 여정 중 기후변화 대응을 지지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내일 안작 데이 새벽 예배에 맞췅 이수라바 기념관에 도착할 예정이다.
두 총리는 수백 명의 다른 트레커와 함께 일본군에 맞서 싸운 호주와 PNG 군인들의 용기와 회복력을 기리는 이수라바 전투를 기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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