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학자금 부채 규모는 총 782억 달러다.(사진:shutterstock)
오늘(24일) 발표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조기 금리 조정을 예상한 집주인뿐만 아니라 학자금 부채를 껴안고 있는 290만 명 이상의 호주인에게도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매년 6월 1일로 예정된 HECS-HELP 및 기타 모든 학자금 부채에 적용되는 물가 연동 지수를 결정한다.
통계국(ABS)이 발표한 3월 분기 CPI 데이터를 반영하면, 물가 연동 지수는 약 4.7~4.8%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990년 이후 가장 최고치인 지난해 7.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파인더(Finder)와 모조(Mozo)는 각각 4.75%와 4.7%로 추정하고 있으며, 녹색당은 4.8%로 예상한다.
이러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호주 평균 학자금 부채인 2만 6,494달러의 빚을 진 사람은 6월 1일에 1,245달러 이상을 추가로 갚게 된다.
파인더의 소비자 연구 책임자인 그레이엄 쿡은 학생들의 불안감을 인정하지만,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면 불안감을 다소 완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인플레이션 자체는 완화 추세이지만, 학자금 대출 잔액은 늘어나기 때문에 사전 예산 수립 등 상환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파인더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의 60% 이상이 자신의 부채 상환 능력에 대해 약간 또는 매우 우려하고 있다. 작년에 비해 1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또한 12%는 대출금을 완전히 상환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응답했다.
2022-23 회계연도 기준, 호주인들은 총 782억 달러의 학자금 부채를 지고 있다.
연방정부는 다음 달 14일 발표 예정인 연방 예산안에서 학자금 부채 탕감 방안을 포함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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