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는 울워스의 "prices dropped' 라벨이 쇼핑객의 혼란을 야기한다고 비판했다.(사진:shutterstock)
호주 대형 슈퍼마켓의 프로모션 라벨이 쇼핑객을 혼란스럽게 하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소비자단체는 지적한다.
대표적인 소비자단체인 초이스(CHOICE)의 조사 결과, 소비자 4명 중 1명은 특정 프로모션 가격표가 진짜로 정상가에서 할인된 가격인지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이스는 1,000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울워스, 콜스, 알디 매장에서 사진으로 촬영한 가격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에서 많은 응답자가 특정 품목이 할인이 아닌데도 할인 중이라고 잘못 생각했으며, 다른 응답자 중 상당수는 할인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초이스는 콜스의 "재고 소진 시까지(while stocks last)" 태그와 울워스의 "가격 인하(prices dropped)" 라벨 등 쇼핑객의 혼란을 야기하는 특정 프로모션을 집중 조명했다.
예를 들어, 울워스에서 4달러에 판매되는 코코넛 워터 제품에 '가격 인하' 태그가 붙어있었는데 해당 재품의 가격은 2019년 7월 이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울워스 대변인은 소비자보호법을 준수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가격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나인뉴스에 말했다.
콜스는 명확성을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도 '재고 소진 시까지' 태그는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콜스 대변인은 "특가 및 프로모션은 이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한 방법일 뿐"이라며 "우리는 일상적인 품목을 단기 할인하는 수천 개의 주간 특가(weekly specials)부터 최대 13주 동안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다운 다운(down down)' 프로모션 캠페인에 이르기까지 여러 특가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알디는 "우리는 고객에게 확실성과 신뢰성을 제공하기 위해 식료품 전반에 걸쳐 가격 인상 및 할인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초이스는 슈퍼마켓의 가격 표시 방식에 대한 더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슈퍼마켓을 조사 중인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에 제출했다.
이 단체는 슈퍼마켓이 할인에 대해 소비자를 오도할 수 있는 용어, 디자인 또는 색상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이스의 캠페인 디렉터인 로지 토마스는 "사람들은 오프라인 매장이나 온라인 매장을 방문할 때마다 마트에서 속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데 지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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