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만 달러 벌금형을 받은 고무 회사(사진:Google Map)
빅토리아주의 한 고무 회사가 막힌 기계를 빼내려다 근로자가 목숨을 잃은 사건으로 45만 달러의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
자와드 모하마디는 2021년 멜버른 남동쪽에 있는 엘라스토머스 공장의 생산 라인에서 일하던 중 비극적으로 머리를 맞아 숨졌다.
당시 고무 재료가 기계에 끼면서 오작동이 발생했고, 모하마디는 이를 제거하기 위해 위험 구역에 들어가야 했다.
그가 안전하게 빠져나오기도 전에 동료가 기계를 재가동하는 바람에 모하마디는 치명적인 타격과 함께 머리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산업안전처 조사 결과, 엘라스토머스 공장은 직원들에게 안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 유지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혐의에 대해 회사는 멜버른 카운티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피터 로젠 판사는 회사가 기계의 안전 여부를 사전에 평가했어야 했다며 이는 동료의 잘못이 아니라 회사의 관행 때문이라고 밝혔다.
로젠 판사는 안전에 대한 위험이 상당 기간 존재했음이 분명하고, 회사는 이러한 위험을 해결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에는 회사가 모하마디 사망 후에 "손을 놓지 않고" 안전 위험을 해결하고 유죄를 인정했으며 전과가 없다는 점이 반영됐다.
로젠 판사는 유죄와 함께 45만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하며, 이 벌금은 모하마디의 가치와 그의 가족이 겪은 상실감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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