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은 엘니뇨 현상이 발생했지만 라니냐 발생 해 수준으로 비가 많이 왔다.(사진:ABC)
호주 기상청은 여름철 태평양에 영향을 미쳤던 엘니뇨 현상이 종료되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남방 진동 지수(SOI)가 "중립" 상태로 돌아와 엘니뇨와 라니냐가 모두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기상청은 앞으로 몇 달 동안 호주 대부분 지역의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호주 동부와 서부의 일부 지역은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조건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
통계적으로 엘니뇨가 발생한 해의 약 50%는 중립, 약 40%는 라니냐 해로 이어진다. 엘니뇨가 연속적으로 발생할 확률은 10%다.
최근의 엘니뇨 현상은 라니냐 현상이 세 번 연속 발생한 후에 나타났다.
엘니뇨는 일반적으로 특히 여름철에 기온을 높이고 강우량을 감소시킨다.
그런데 지난 여름 호주에서는 산불보다 홍수가 더 많이 발생해 이전의 라니냐 해와 비슷한 영향을 보였다.
기상청은 "모든 엘니뇨 현상이 동일하지 않으며, 호주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하다"고 말했다.
북쪽의 몬순이 오면 엘니뇨 영향을 감소시켜 여름철 강우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과거 엘니뇨 현상은 호주 동부 일부 지역에 폭우를 동반하기도 했다.
남극에서 불어오는 강한 편서풍과 같은 다른 요인도 호주의 여름 강우 패턴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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