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사진, 잘못된 정보, 혐오 주장 퍼져
칼부림 사건 이후 통제된 본다이정션 웨스트필드(사진:ABC)
시드니 본다이 정션 칼부림 사건에 온갖 이미지, 동영상, 잘못된 정보가 소셜미디어에서 쏟아져 나오자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이를 "재앙(scourge)"이라고 쓴소리했다.
조엘 카우치(40세)는 토요일(13일) 본다이 정션 웨스트필드 쇼핑몰에서 폭력 난동을 부렸다.
그는 6명을 찔러 숨지게 하고 12명에게 중상을 입힌 후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카우치의 시신과 함께 찍힌 사진이 쇼핑센터에 있는 피해자들의 사진 및 영상과 함께 공유됐다.
알바니지 총리는 해당 자료가 유포된 일에 관한 질문에 "소셜 미디어는 여러모로 재앙"이라고 답했다.
총리는 "명백히 잘못된 정보인 콘텐츠가 유포되도록 허용한 일부 소셜 미디어 운영자의 책임감 부족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은 사람들이 동영상과 사진을 가지고 있다면 엑스나 페이스북에 기사하는 것이 아니라 경찰에 전달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크리스 민스 NSW 주총리도 소셜미디어 기업은 유해한 콘텐츠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꼬집었다.
칼부림 사건 후에 전 세계 소셜 미디어에서는 이슬람 혐오와 반유대주의적 주장이 퍼졌다.
세븐 네트워크는 일요일에 시드니 대학생 벤저민 코헨을 살인범으로 잘못 지목하기도 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어떻게 주류 미디어 기관이 그런 글을 올렸을까?"라고 반문하면서 언론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오보 이후에 세븐 네트워크는 코헨에게 사과하고 사과 방송을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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