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상대적으로 한인회 호소문에 우호적
“나는 중도” 40% 넘어, 40-50대 진보 성향 확인
지난 3월 27일부터 한호일보/아이탭이 실시한 시드니 한인회 호소문 관련 설문 조사 결과 호주 교민의 전 연령대에서 호소문에 대한 부정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소문에 대한 부정 반응은 20대에서 96% 였고 두 번째로40대에서 94%로 높았다.
그 다음으로 30대와 50대에서 호소문에 대한 부정 여론이 90%였고 60대에서도 부정 여론이 84%로 나타났다.
호소문에 대해 가장 우호적으로 반응한 70대 이상에서도 반대 여론이 80%에 달했다.
한호 일보는 이번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정치 성향도 물었는데 성향별로 한인회 호소문에 대해 약간의 인식 차이를 보였다. 다만 모든 정치 성향에서 한인회 호소문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응답자가 많았다.
진보층 응답자 중 한인회 호소문이 교민 입장을 대표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97%였고 보수층에서도 74%가 한인회 호소문이 교민 입장을 대변 못한다고 봤다.
중도층에서는 91%가 호소문을 부정적으로 봤고 9%만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다수(42.4%)는 자신의 정치 성향이 중도라고 답했다. 진보 (28.3%), 없음 (17.9%), 보수 (11.4%) 응답자가 뒤를 따랐다.
이번 조사로 연령별 정치 성향 차이도 발견되었다.
50대에서 자신을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는 28.9%였는데 반해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는 5%에 불과했다. 중도라고 밝힌 50대 응답자는 36.5% 였다.
40대에서도 진보 응답자 비율이 보수 응답자 비율보다 월등히 높았다. 40대 중 자신의 정치 성향을 진보라고 밝힌 비율은 22.9%인데 반해 보수라고 밝힌 비율은 7.4%였다. 40대 중도 응답자의 비율은 45.3%였다.
반면에 다른 나이대에서는 진보와 보수의 비율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에서 호주 교민 중 40-50대가 가장 진보적인 세대라는 것도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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