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석방으로 풀려날 예정인 윌리엄 응아티
범행 중 고속 추격전으로 ‘스카이 사신(Skye Sassine)’이라는 19개월된 유아를 숨지게 한 무장 강도가 가석방으로 풀려날 예정이다.
윌리엄 응아티는 2009년 새해 전야에 경찰의 고속 추격에 연루되어 잉글번에서 스카이가 사망한 사건으로 2012년 최소 13년 3개월 동안 수감되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판사가 경찰의 고속 추격에 연루된 운전자에게 더 엄격한 형량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스카이 법’이 만들어 지기도 했다.
당시 응아티는 공범과 함께 주류 판매점 두 곳을 털고 차량으로 도주 하던 중 한 가족의 차량과 충돌했고 그 안에 탑승했던 19개월된 스카이가 사망했다.
21km거리에 달하는 경찰 추격전 중 응아티는 70km/h 구역에서 160km/h로 과속하고 빨간불을 뚫고 운전하다가 스카이의 어머니가 운전하던 차량과 충돌했다.
당시 가석방 중이던 응아티는 살인 및 무장 강도 등 일련의 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19년 3개월, 가석방 불가 기간 13년 3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지방법원 판사 데이비드 프리어슨은 판결문에서 응아티의 행동을 "비난받을 정도로 무책임한 행동"이자 "잔혹한 운전과 극악무도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프리어슨 판사는 또한 그의 재활 전망에 대해 "극도로 열악하다"고 설명했다.
그의 가석방 금지 기간은 오는 목요일에 만료되며 주 가석방 당국은 몇 가지 조건으로 가석방을 허가했다.
올해 초 청문회에서 스카이의 어머니는 당국에 가석방을 허가하지 말 것을 촉구하며 응아티가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석방으로 석방되더라도 가족 근처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응아티의 변호사는 중범죄자 검토 자문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보고서가 이를 뒷받침한다며 그의 석방을 주장했다.
응아티는 금지된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정신 건강 치료를 받아야 하며, 피해자 가족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는 등 11가지 조건을 내걸고 석방되었다.
그는 스카이의 가족이 살고 있는 캠벨타운 지역에 대한 접근이 금지되었다.
응아티는 4월 16일에서 5월 7일 사이에 가석방으로 석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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