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Shutter stock 최근 일본에서 치사율이 높은 '독성 쇼크 증후군(STSS)'의 확산으로 인해 보건당국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 사이에만 일본 내 STSS 확진 사례가 37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국 47개 현 중 45개 현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의 경우, 7월부터 12월까지 50세 미만 환자 65명 중 21명이 STSS로 사망하며 치사율의 심각성을 드러낸 바 있다. STSS는 화농성 연쇄상구균 감염으로 발생하며, 이 박테리아는 비말과 신체 접촉, 상처를 통해 전파될 수 있다.
감염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심각한 경우 패혈성 인두염, 편도선염, 폐렴, 뇌수막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고, 최악의 경우 장기 부전과 괴사로 이어질 수 있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는 STSS의 정확한 기전에 대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요인이 많다며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STSS 감염자 수가 신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음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일본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강조됐던 기본 위생수칙인 손 씻기와 기침 에티켓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의 일본 방문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한 달간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81만8500명에 달하며, 지난해 전체 방일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이 28%를 차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STSS의 확산은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큰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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