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Shutter stock 뉴욕주에서 마리화나의 오락 목적 사용이 합법화된 후, 일부 시민들이 대마초 냄새로 인한 불편함과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브루클린 코블힐에 거주하는 딜레이니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4층에 살면서도 대마초 냄새로 잠을 깨고 긴장이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메스꺼움, 알레르기성 가려움증 등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사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브루클린과 덤보 지역의 주민들 역시 유사한 문제를 겪고 있으며, 아이들이 대마초 냄새를 자주 맡는다고 호소하고 있다. 덤보의 한 고급 임대 건물에 거주하는 앨리슨은 새로운 이웃이 이사 온 이후부터 집 안팎에서 강한 대마초 냄새를 맡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와 별개로, 대마초 사용이 심장마비 및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었다. <미국심장협회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대마초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심장마비 발생 확률이 25% 더 높고, 뇌졸중 발병 확률은 42%나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18세에서 74세 사이의 미국 성인 약 43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중 4%는 매일 대마초를 사용했으며, 7%는 한 달에 5일 이상 사용했다. 연구의 수석 저자인 살로메 케이하니 박사는 대마초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에 대해 경고하며, 이로 인해 향후 대마초가 더 중요한 건강 위험 요소로 부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뉴욕에서의 대마초 합법화는 여러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으며, 건강상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info@itap365.comwww.itap36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