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Shutter stock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의 일환으로 여겨지는 흰머리는 사실 건강 상태의 변화를 알리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다.
털뿌리의 멜라닌 세포 수와 기능이 나이 들면서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일부 질환에서는 흰머리가 갑작스럽게 늘어나는 경우가 있다.
갑상선 질환, 특히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사람들은 갑자기 흰머리가 많아질 수 있다. 갑상선은 우리 몸의 온도와 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이에 문제가 생기면 멜라노사이트 세포의 기능 저하 및 멜라닌 색소 분비 감소로 이어져 흰머리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당뇨병 환자 중에서도 드물게 흰머리가 급격히 늘어나는 증상이 보고되고 있다. 뇌하수체의 기능 장애로 인해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조절되지 않을 때 발생하는 당뇨병은 멜라닌 색소 합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로 인해 흰머리가 증가할 수 있다.
백반증 또한 흰머리의 증가와 연관이 있다. 멜라닌 색소의 부족으로 피부에 흰 반점이 생기는 이 질환은 모근 부위에 영향을 미치면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할 수 있다. 특히, 흰머리가 갑자기 많아지고 한 곳에 밀집되는 경우 백반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처럼 흰머리의 증가는 단순한 노화의 징후가 아니라 다양한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갑작스러운 흰머리 증가를 경험한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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