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Shutter stock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아디다스가 힙합 스타 예(예전 이름 카녜이 웨스트)와의 결별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경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지난 13일 실적 발표에서 2022년 5천800만 유로의 손실을 보고했다. 이는 1992년 이후 아디다스가 연간 기준으로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이번 손실은 예와의 협업 브랜드 '이지(Yeezy)'와 관련된 논란과 계약 중단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예는 유대인 혐오 발언과 나치 찬양으로 비판을 받으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했고, 아디다스는 2022년 10월 이후 이지 제품과의 계약을 중단했다. 이후 아디다스는 12억 유로 상당의 이지 제품 재고를 처리하는 문제에 직면했다.
아디다스는 이지 제품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7억 5천만 유로 상당을 판매했다. 이 중 1억 4천만 유로는 자선 단체에 기부되었다. 또한, 회사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인 북미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디다스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비외른 굴덴은 올해 하반기 이지 제품을 제외한 다른 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굴덴 CEO는 파리 하계올림픽, 유로 2024, 2024 코파 아메리카 등의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의 회복력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재고가 건전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올해는 우리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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