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Shutter stock 면역계를 보호하는 림프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인 림프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진희 교수는 림프종이 혈액암의 일종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질환은 크게 비호지킨 림프종과 호지킨 림프종으로 분류되며, 전체 림프종 중 약 90%를 차지하는 비호지킨 림프종이 더 널리 퍼질 위험이 높고 치료가 복잡하다.
림프종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면역 기능 저하가 주요한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장기 이식 수술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나 AIDS 환자에서 발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진단을 위해서는 림프절이나 침범한 장기의 조직 샘플을 채취하여 병리학적 검사를 수행하며, 혈액검사와 뇌 척수액 검사를 통해 병의 정도를 평가한다. 치료 방법은 림프종의 유형과 병기에 따라 달라지며, 저위험 림프종은 경과 관찰이 주된 치료법이 될 수 있다. 반면, 중위험 이상의 림프종은 항암화학요법이 필수적이며, 고위험 림프종의 경우에는 더욱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박진희 교수는 최신 치료법의 발전으로 림프종의 완치율이 점점 향상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호지킨 림프종의 경우 진행 단계에 상관없이 높은 완치율을 보이며, 비호지킨 림프종도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상당한 완치율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림프종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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