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일곱 번째 감염자가 공식 추가되었습니다. 이번 확진자는 지역 사회 오미크론 첫 사례자의 입국일인 지난달 25일 보다 먼저 호주에 들어 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미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에 퍼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오늘(2일) 오후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 당국은 지난달 23일 도하에서 QR908편 항공을 통해 시드니로 입국한 어린이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확진된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 어린이는 12세 미만으로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린이의 부모들 역시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파악 중에 있습니다. 이들 모두는 현재 특별 보건 시설에 격리 중입니다.
보건 당국은 이번 확진자가 최근 아프리카를 방문한 적이 없었다면서 비행기 안에서 감염되었을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해당 항공편 승객과 승무원들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고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즉시 진단검사를 받고 14일 동안 격리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보건 당국은 이번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고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 Mantra Serviced Apartments in Chatswood from Tuesday November 23 to Wednesday December 1.
- Vodafone, Westfield Shopping Centre in Chatswood, Wednesday November 24 12.25pm to 12.40pm
- Centrelink and Medicare, Chatswood, Wednesday November 24 1pm to 2.30pm
- Priceline Pharmacy, Chatswood Interchange, Wednesday November 24 1pm to 1.10pm
- Woolworths, Chatswood Interchange, Wednesday November 24, 1pm to 2.30pm
이에 따라 같은 시각, 해당 장소에 있었던 시민들은 즉각적인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를 받을 때까지 격리해야 합니다. 진단 검사 결과 음성을 받았다 하더라도 이후 증상이 발현될 경우 재검사에 응해야 합니다.
한편 이번 확진 사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예상 보다 일찍 유입되었음을 확증해 주는 사건으로 지역 사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호주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호주로 입국하는 아프리카 방문 여행객들을 격리 호텔에 수용 중입니다. 하지만 앞선 25일 도하에서 입국한 30대 여성과 40대 남성이 각각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된 사실이 파악됐습니다. 특히 오늘 보고된 사례는 기존 사례보다 이틀 앞선 것으로 이미 지역사회에 변이 바이러스가 퍼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현재 보건 당국은 지난달 22일 이후 입국자들의 진단 검사 샘플을 재조사하며 추적 조사에 나선 상황입니다.
- 아이탭
info@itap365.comhttps://www.itap36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