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우드 도서관 확장’ 비전이 결실맺길
개관 시간 연장• 한국인 사서 고용 등.. 다문화 중심지로 발전해야
이스트우드 도서관(528 평방미터)은 웨스트 라이드 도서관(West Ryde 1300 평방 미터)과 비교하면 그 절반 사이즈에 불과하며, 개관 시간 또한 짧습니다. 그러나 매년 25만 건의 도서관 방문객을 유치합니다. 노스 라이드(North Ryde 520 평방미터) 또는 글래즈빌(Gladesville 500 평방미터)과 같이 비슷한 규모의 도서관은 이스트우드 도서관 방문객의 약 1/3 수준인 연간 9 만명에 불과합니다. 간단한 계산으로도 이스트우드 도서관이 비슷한 크기의 타 도서관들과 비교해 거의 세 배 가까이 바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크기가 두 배 도서관만큼이나 바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스트우드 도서관이 라이드 카운슬 산하 공공 도서관 중에서 가장 효율적이라는 것은 기뻐할 일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스트우드 주민들은 더 나은 도서관 서비스를 받을 자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 근본적인 불평등을 겪고 있습니다. 이스트우드 도서관을 지역 주민의 요구와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적합한 수준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라이드 도서관들은 3 가지 주요 범주로 분류됩니다. 네이버후드(Neighbourhood) 도서관 (이스트 우드, 노스 라이드, 글레이즈 빌)은 가장 작고, 타운 센터 도서관 (웨스트 라이드)과 가장 큰 시빅(Civic)도서관(탑 라이드)이 있습니다. 이 분류는 도서관의 자금 지원이 이들이 속한 범주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역사를 살펴 보겠습니다. 현재 이스트우드 도서관은 1988년에 지어졌으며, 그 당시 네이버후드 도서관으로 분류되었습니다. 1988년 이전에는 이스트우드와 웨스트 라이드 도서관이 모두 네이버후드 도서관이었습니다. 이스트우드 도서관은 NAB 은행 근처에 있었으며, 웨스트 라이드 도서관에 비해 도서관 이용자가 훨씬 적었습니다. 따라서 웨스트 라이드 도서관은 타운 센터(Town Centre) 도서관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이스트우드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스트우드 도서관은 기차 역 앞에 위치해 더 이용하기 쉬운 현재 위치로 옮겨지고, 이스트우드의 인구가 웨스트 라이드를 넘어서면서 기하 급수적으로 바빠졌습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도서관을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이유가 의도하지 않았음이 분명합니다.
네이버후드 도서관은 약 500 평방미터의 면적에 해당되는 자금을 지원 받으며, 공부나 모임을 위한 조용한 룸이 없고, 풀 타임 사서를 허용하지 않으며, 주중 개관 시간이 짧고, 일요일에는 개관하지 않습니다. 또 도서관 서적과 자료는 제한적입니다. 이것은 웨스트 라이드 도서관에 비해 이스트우드 도서관의 서적과 자료들이 부족한 이유입니다. 이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스트우드 도서관의 부적절한 분류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즉 이스트우드 도서관을 Neighbourhood도서관에서 타운 센터(Town Centre) 도서관으로 재 분류하고 업그레이드 해야 합니다.
이것을 위해 "이스트우드 도서관을 확장하자 (Expanding Eastwood Library)"라는 제목의 동의안이 2018년 6월 라이드 시의회에서 토론 되었고, 성공적으로 결의 되었습니다.
이 결의안에 포함된 중요한 항목은 전용면적을 500평방 미터에서 1200평방 미터로 늘리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2층으로 증축했을때 물리적 차원에서 이 증가를 수용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단일 층 도서관의 사용 가능한 공간은 750 평방 미터입니다.
우리는 또한 주중과 심지어 일요일에도 개관 시간을 더 연장할 것과 한국어를 하는 사서를 포함하여 전담 사서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 문학 단체 및 도서 클럽이 정기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예약제 회의실이 있어야 하며, 우리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이스트우드에 살고 있는 다양한 민족 공동체가 다양한 아이디어와 문학에 대한 열정을 교환할 수 있는 정규 모임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쉽게 모여, 편안하고 잘 설계된 지식 공간에서 모일 수 있는 이스트우드의 다문화 중심지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그러한 공간이 새로운 지식의 창출을 촉진하며, 그것이 다문화주의의 중추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린필드 한국 도서관 김동숙 관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18년 6월 시의회 회의에 참석하셔서 동의안 지지 연설을 해 주셨습니다. 김관장님의 지지 발언의 도움으로 “이스트우드 도서관을 확장하자 (Expanding Eastwood Library)” 동의안은 만장일치로 표결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비전을 실현하는 데는 수 개월 아니 수 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트우드 도서관을 확장하는 것은 이제 라이드 카운슬의 "해야할 사업" 목록에 공식적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라이드 시의원 닥터 피터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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