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s should be able to complain in Korean in a multicultural city.
라이드 시는 다문화적이고 사회적으로 포괄적인 도시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인들은 종종 카운슬이 그분들의 의견을 구하지 않고, 그분들의 권리와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내린다고 제게 불만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지역사회 설문조사는 보통 영어와 카운슬의 백인 직원들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이것은 두 가지 문제를 야기합니다. 첫째, 언어장벽 때문에 오해가 일어나고, 둘째로, 문화적 차이가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카운슬 직원은 불만 사항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불만 사항의 문화적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과적으로 한국인들은 도외시되고, 무시 당한다고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간단한 해결책은 카운슬에 더 많은 한국인들을 고용하는 것으로, 그것은 언어 장벽과 문화적 공감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인종 차별 금지법 위반입니다. 그래서 저는 의제를 바꿔, 카운슬에 한국인을 더 고용할 것을 요청하는 대신에, 한국어를 말하는 직원을 포함한 2개 국어를 사용하는 직원을 더 많이 고용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영어 외에 다른 언어를 한다는 것은 호주에서는 장점이며 차별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 예로 ‘동등 고용기회(Equal Employment opportunity)’라는 제목의 동의안을 올해 3월 제안했습니다. 그 동의안은 한인 사회 지도자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승원홍 호주한인 공익재단 이사장, 고직순 한호일보 편집인, 이기선 시드니 한인회 부회장께서 시의회 미팅에 참석해 동의안 지지 발언을 했습니다. 라이드 주민의 5.2%가 한국계이며, 우리는 그날 밤 라이드 시가 한인 거주자들의 의견을 한국말로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12명 시의원 모두 그 법안을 지지했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라이드 카운슬에서 더 많은 한국 직원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스트우드 단기 주차장 건설과 관련해서 설문 조사를 할 때의 일입니다. 지역 주민 설문 조사 기한이 2주밖에 남지 않았을때, 카운슬 직원으로부터 한국인들의 참여도가 저조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말로 설문지를 만들고, 한인들이 한국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서,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하고 도와주셨습니다. 강남병원, 삼양 식품점, 길거리 캠페인, 카톡, 페이스북, 인터넷을 통한 설문 조사와 코리아타운과 한호일보에서의 설문 홍보 등에 힘입어 많은 설문지를 접수했습니다. 전체 577개의 접수된 설문 중 234개가 한국어로 쓰인 것이었습니다. 반면에 중국어로 접수된 것은 11개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중국인보다 숫자는 적지만, 카운슬에는 20배 이상의 영향력을 보여 줬다는 것에 저는 나름대로 보람을 가졌 습니다. 이제 라이드 시에서는직원 수가 늘어서 한국어로 쓰인 이 설문지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운슬에서 더 많은 한국인들을 보는 것은 기분이 좋은 일이며, 저는 그분들이 외국인들보다 한인 사회에 더 잘 봉사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언젠가, 저는 한인들이 라이드 카운슬 고객센터에 들어가서 한국어로 문의하고, 한국어로 서비스를 받기를 바랍니다. 그 날이 오면, 라이드 카운슬은 진정한 다문화 시가 될 것입니다.
라이드 시의원 닥터 피터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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