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 경기도 의정부에 살고 있는 최재철이라고 하는데요, 노인 요양원에서 거동이 불편한 연로한 분들을 지원하고 위로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봉사활동을 하며 돕고 있는 분 중에 민용기씨라는 분이 계신데요, 1948년 12월 17일생으로서 뇌졸중(중풍)을 앓고 있어 어눌하고 거동이 불편한 상태에서 노인 요양원에서 거주하고 있는 분입니다.
건강이 안 좋아 지병으로 인해 언제 사망할지 모르는 입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늘 마지막 소원을 제게 이야기해주시는데 그것은 바로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는 딸들과 연락이 끊겨서 "죽기 전에 딸들 얼굴 꼭 한 번 보고 싶고, 그간 못난 아버지가 딸들에게 실망을 주고 제대로 지원도 해주지 못한 죄에 대해 딸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용서를 받고 싶다"고 합니다.
딸들의 이름은 큰 딸 민수진 (1981년생, 호주 이름 수진 민)과 작은 딸 민수정(1984년생, 호주 이름 크리스탈 민, 직업: 회계사) 으로서 10년 전쯤에 헤어지고 연락이 끊겼다고 합니다.
민용기씨는 두 딸의 사진을 꼬옥 껴안으며 눈시울을 붉히십니다.
부디 민용기씨가 딸들과 연락이 닿을 수 있기를 바라며, 혹시 당사자나 이들을 아시는 분이 계시면 이 글을 읽도록 하시거나 아니면 아버지의 안부를 전하며 만나보기를 간절히 원한다는 뜻을 전해주시고, 제 이메일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신 학수고대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최재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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