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호주인과 만났을 때 - 새 이민자의 호주사회로의 융합
지역사회내 대부분의 이민자들은 호주 현지사회에 잘 융합하고 현지의 문화, 관습도 잘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이민자들은 호주 생활습관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혹은 문화와 풍습의 차이로 현지에서는 적절치 않은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 중 어떤 행동들은 현지인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며, 또 어떤 경우에는 본인의 합법적인 권익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에 카스(CASS)에서는 우리 이민자들이 호주의 문화, 가치관, 법률 등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조금 더 빨리 현지에 적응할 수 있도록 12주에 걸쳐 매주 “주간 에티켓" 컬럼을 게재, 한국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호주에서는 부합되지 않는 예절이나 법규 등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본 컬럼을 위해 특별히 삽화를 그려준 프렌시스 리(Francis Lee) 호주 국민훈장(OAM) 수훈자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관습 11) 여행지에 이름 세기기
가끔 뉴스를 통해 일부 여행객이 관광지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조각상 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거나, 경고 표지판(warning sign)을 무시하고 위험한 곳에 진입하거나, 예쁜 식물을 꺽어서 가져가려 하기도 하고, 심지어 일부 관광객들은 나무, 바위, 조각상에 “아무개 여기 왔다 가다” 등의 문구를 세기기(engrave)도 하는데 이 같은 행위는 모두 심각한 환경파손, 문물파손 행위에 속합니다.
순간적인 기쁨을 누리기 위해, 자신의 여행에 추억을 남기기 위해 누구나 다 이 같은 이기적인 행동을 한다면 그 어떤 멋지고 아름다운 경치일지라도 순식간에 훼손되고 소멸 될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라도 우리 모두 함께 보호해야 합니다.
“This project is funded by Department of Home Affairs Fostering Integration Grant Scheme Prog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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