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년 호주 정부 페이스북 2천만불 유료 광고
그렉 헌트 연방 보건장관은 “보건부가 페이스북에 코로나 백신 접종 등 보건 정보의 업데이트를 지속할 것이지만 호주 뉴스콘텐츠를 차단한 상황에서 페이스북 광고를 계속하지 않겠다”라고 22일 밝혔다,
‘책임있는 테크놀로지호주 연구소(Australia Institute's Centre for Responsible Technology)’는 2019-20회계연도에 연방 정부가 디지털 매체 광고에 4,200만 달러를 지출했는데 이중 페이스북에 약 2천만 달러의 유료 광고를 했다고 추산했다.
이 연구소는 “페이스북이 호주 뉴스 콘텐츠 차단, 자선단체, 커뮤니티 운동단체들의 홍보 접속을 차단하면서도 매일 250만 달러 이상의 디지털 광고 수익을 올린다”라고 밝히며 페이스북 광고 보이콧이 기업계에 전반적으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소의 피터 루이스 소장은 “호주 뉴스 콘텐츠 차단은 페이스북이 막대한 시장 장악력을 휘두르면서 동시에 팩트에 기반한 저널리즘을 모욕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페이스북의 호주 뉴스 차단을 계기로 서호주에서 시작한 커뮤니티 플랫폼 리트(Litt)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2월 18일 이후 1만5천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리트의 피터 살롬(Peter Salom) 공동 창업자는 “지난 며칠동안 놀랄만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버챌 크라우드펀딩(Birchal equity crowdfunding)을 통한 투자자를 모집해 사업을 호주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호일보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사진 1: 연방 보건부의 코로나앱 관련 페이스북 광고
사진 2: NSW 보건부의 마스크착용 권고 페이스북 광고(02) 8876 1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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