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전에 열린 여자 소프트볼 경기에서 호주가 일본에 콜드게임 패배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 공식 첫 경기 승자가 됐습니다.
지난 21일 오전 9시 후쿠시마 아즈마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소프트볼 예선 1차전에서 호주 대표팀은 일본에 1-8 패배를 당했습니다.
호주 대표팀은 1회초 1점을 선취하며 앞서나갔지만 곧바로 1회말 1실점을 허용하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일본은 승리투수인 선발 우에노 유키코(39)가 4.1이닝 2안타 1실점 호투로 호주 타선을 막고, 나이토 미노리가 대회 1호 홈런인 투런포를 터트리며 타선에서 활약한 결과 5회 콜드게임 승을 가져갔습니다.
일본은 여자 소프트볼 세계랭킹 2위의 강국으로 전대회 우승국으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합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은 이후 올림픽인 런던 및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소프트볼이 정식종목으로 체택되지 못하면서 13년 동안 디펜딩 챔피언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한편 이날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소프트볼 예선 1차전 2경기에서는 세계랭킹 1위의 미국이 이탈리아(9위)를 상대로 2-0 승리를 따냈습니다.
3경기에서는 캐나다(3위)가 멕시코(5위)에게 4-0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호주 여자소프트볼 세계 랭킹은 8위에 올라 있습니다.
호주 대표팀은 오늘 오후 3시 후쿠시마 아즈마 경기장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1승에 도전합니다.
- 아이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