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스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일일 확진자가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24일) 오전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 당국은 수요일 저녁 8시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18건의 신규 지역사회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중 13명은 어제 언론에 공개됐으나 집계 기준시인 화요일 오후 8시가 넘어 발견되면서 오늘 공식 수치에 추가됐습다. 따라서 오늘 공식 수치에 추가된 새로운 확진 사례는 5건입니다.
하지만 어제 오후 8시 이후 오늘 아침까지 6명의 신규 지역사회 확진자가 또 추가되면서 실제로 새롭게 알려진 일일 신규확진자는 11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들 6명은 내일 공식 수치에 집계될 예정입니다.
바이러스 확산 추세에 따라 광역 시드니를 포함, 블루 마운틴과 센트럴 코스트, 셸하버 등은 어제 오후 4시부터 방역 규제 조치가 강화됐습니다. 해당 지역 내에서는 가정 집 방문이 5명까지만 가능하며, 실내에서의 가무가 금지됩니다. 또한 4제곱 미터 당 1명의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가 다시 적용될 방침입니다. 야외 콘서트, 스포츠 이벤트는 50%까지만 수용 가능합니다. Gym lessons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며 20명 이상이 모일 수 없습니다.
한편 아담 마샬 뉴사우스웨일스주 농무부 장관이 확진 판정을 받고 브래드 하자드 보건부 장관이 밀접 접촉자로 자가격리를 이행 중인 가운데, 의회 직원들 사이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빅토리아
6월에만 50명이 넘는 지역사회 확진자가 발생한 빅토리아주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산세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지만,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추가 확진자 소식으로 아직 마음을 놓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오늘도 1명의 신규 지역사회 확진자가 보고됐습니다.
다만 이번 확진자는 앞서 보고된 확진 사례의 밀접 접촉자로서 감염 기간 동안 계속 격리를 이행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외에 해외에서 돌아와 호텔에 격리 중인 여행객 중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었습니다. 이로써 현재 진행 중인 확진 사례는 52건으로 증가했습니다.
일일 검사자는 22,812명을 기록했으며, 백신 접종자는 17,80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빅토리아주는 오늘 자정 이후부터 코로나19 방역 규제 조치를 추가 완화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한 가정 집에 모일 수 있는 최대 인원은 15명까지 늘어납니다. 결혼식 또는 장례식 인원은 최대 300명, 야외 모임의 최대 인원은 50명까지 허용될 방침입니다.
퀸즐랜드
지난 주말 에미레이트 항공편으로 브리즈번에 입국한 30대 여성 국제선 승무원이 확진자로 판정되며 지역사회의 우려를 낳았던 퀸즐랜드주에서 오늘 3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퀸즐랜드 보건 당국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승무원이 방문했던 포르투갈 패밀리 센터에서 지역 감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자넷 영 퀸즐랜드주 수석 의료관은 확진자 중 한 사람인 포르투갈 패밀리 센터 매니저의 적극적인 도움에 따라 후속 조치가 원활하게 진행되었다면서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나머지 2명의 확진자는 여성 승무원의 밀접 접촉자들로서 감염 기간 호텔 격리 중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보건 당국은 여성 승무원의 동선에 따라 브리즈번 공항 내 DFO 쇼핑 센터와 브리즈번 시티 등 바이러스 노출 위험 지역을 공개하고 해당 장소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즉각적인 진단 검사와 격리를 요구했습니다.
- 아이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