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전세계는 미항공우주국 NASA의 로버(이동형 탐사 로봇)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 바퀴 6개, 길이 3m, 무게 1025㎏)'의 화성 착륙 소식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NASA는 현지시각 22일, 호주 동부시 기준 23일인 오늘 아침 퍼서비어런스의 화성 착륙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3분 25초 분량의 영상 속에는 낙하산을 펴고 화성 표면 착륙에 성공하는 퍼서비어런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은 퍼서비어런스에 장착된 7개의 카메라를 통해 촬영되었으며, 이를 통해 하강과 착륙 과정 사진 2만 3000여장 등 30기가 바이트의 정보를 수집하게 됐습니다. 이는 향후 기술 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7월 발사되었다가 지난 18일 화성 표면에 무사히 안착한 퍼서비어런스는 향후 약 10년 동안 화성의 토양과 암석 샘플을 채취하게 됩니다. 이후 샘플이 모인 원통은 NASA와 유럽우주국(ESA)가 회수해 지구로 돌아올 계획입니다.
퍼서비어런스는 '예제로(Jezero)' 분화구에 착륙했는데, 이곳은 30~40억년 전 강물이 흘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삼각주 지역으로 원시 단세포 생명체의 발견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는 외계 생명체 수수께끼를 열 주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퍼서비어런스에는 '인저뉴이티(Ingenuity)'라는 이름의 1.8kg의 헬리콥터형 드론이 실려있습니다. 인저뉴이티는 향후 30일 동안 총 5번의 비행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성공한다면 1903년 12월 17일 라이트 형제에 의해 쓰여진 인류 최초 비행 기록이 화성에서 새롭게 이어지게 됩니다.
- 아이탭
사진 1. 착륙 직후 촬영한 화성 표면의 파노라마 사진
사진 3. 인저뉴이티의 상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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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4czjS9h4F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