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서식하는 뱀이 호주 퀸즐랜드 야생에서 포획되었습니다. 당국은 불법수입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튜어트 매켄지라는 이름의 남성은 지난 24일 퀸즐랜드주 선샤인코스트 인근에서 처음 보는 뱀 한 마리를 포획했습니다.
이 뱀은 멜라닌 합성 결핍에 따른 선천적 유전질환인 알비니즘(백색증)을 가진 개체로서 흰 가죽과 붉은 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매켄지는 야생동물 보호센터에 해당 뱀을 넘겨주었으며, 센터는 이 뱀이 미국에서 건너 온 알비노 '옥수수뱀'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과거 옥수수 창고에서 주로 발견되면서 옥수수뱀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 뱀은 북아메리카 전역에 서식하는 종입니다.
호주는 연구 목적과 같이 사전에 정부의 승인을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야생동물 수입을 엄격하게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충류의 경우 지난 1999년 제정된 관련법에 다라 최대 21만 달러의 벌금 또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라는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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