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상어에 물린 친구를 구한 남성이 이번에는 자신이 상어의 공격을 받아 중태에 빠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59세 남성 릭 베튜어(Rick Bettua)는 지난 18일 낮 퀸즐랜드주 힌친브룩섬 인근 브리토마트 리프(Britomart Reef)에서 작살 낚시를 즐기던 중 상어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미 해군 출신의 배테랑 잠수부였던 그는 지난 2017년 상어에 다리를 물린 친구 글렌 딕슨에게 임시 지혈대를 만들어 목숨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상어의 공격에 노출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것일까요? 사고 당일 마지막 잠수를 즐기던 베튜어는 황소상어 한 마리에게 허벅지를 두어 번 물리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3년 전 딕슨의 사고 당시에도 함께 있었던 다른 친구 피터 코시카가 그를 도와 30m를 헤엄쳐 배 위에 태웠으며, 베튜어가 딕슨에게 했던 것 처럼 임시 지혈대로 베튜어의 출혈을 막았습니다. 그리고는 선착장으로 배를 몰면서 구조센터에 사고 상황을 신고했습니다.
너무 많은 피를 흘려 의식을 잃었던 베튜어는 다행히 구급 헬기로 긴급 출동한 구급 대원들의 심폐소생술로 되살아났고 병원으로 이송되어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일 밤 안정을 찾은 그는 여전히 안심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 아이탭
사진 1. 릭 베튜어(Rick Bettua)의 모습
사진 2. 3년 전 베튜어가 구한 친구 글렌 딕스와 그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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