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손흥민의 머리가 빛을 발했습니다. 헤딩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소속팀 토트넘에게는 승리를 안겼습니다.
손흥민은 27일 오전 7시(시드니 시간) 영국 번리 터프무어에서 진행된 2020~2021시즌 EPL 6라운드 토트넘과 번리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31분 헤딩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이날 4-2-3-1 전형으로 나선 토트넘은 최전방에 케인을 원톱으로 내세웠으며 공격 2선에 손흥민과 은돔벨레, 루카스를 포진시켰습니다. 중앙 미드필더로 호이비에르와 시소코가 나선 토트넘은 수비진을 데이비스, 다이어, 알더베이럴트, 도허티로 구성했습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습니다.
토트넘의 우세가 점쳐진 경기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토트넘 공격진을 번리의 촘촘한 수비진에 에워싸여 이렇다 할 공격 전개를 해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번리의 역습에 토트넘 수비진들이 무너지면서 몇 차례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해결사 손흥민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번리를 상대로 75m 단독 드리블 골을 터트리며 EPL 올해의 골(https://www.premierleague.com/news/1800919) 주인공에 선정되기도 한 손흥민은 이날도 번리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번에는 멋진 헤딩 슛이었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라멜라가 올린 공을 케인이 머리로 방향을 돌려놓았고, 골문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이를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팀에 귀중한 결승골을 선사했습니다. 이로써 토트넘은 랭킹 5위로 뛰어올랐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 일정이 약 15%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현시점에서 벌써 시즌 10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은 리그 득점 단독 선두(리그 8골)에 나서며 다시 한번 월드클래스로서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 아이탭
https://youtu.be/B4A_nZL-H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