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여 마리의 고래 떼가 태즈매니아 해변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벌서 최소 25마리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2일) 아침 호주 공영 ABC 방송은 태즈매니아 해변 맥쿼리 만에서 들쇠고래(pilot whale) 약 270여 마리가 해변과 모래톱 사이의 얕은 수심에 갇혀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미 25마리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고래가 해변으로 떠밀려 올라와 목숨을 잃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지만, 이번과 같이 많은 수의 고래가 한꺼번에 길을 잃고 해변에서 숨지는 일은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입니다.
야생동물 전문가 바네사 피로타 박사에 따르면 들쇠고래가 길을 잃고 해변에서 표류하게 된 정확한 원인은 시간이 지나야 밝혀질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내비게이션 능력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노던테리토리 카카두국립공원 인근 강 하류에서 바다로 나갈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던 혹등고래 한 마리는 악어 떼가 서식 중인 해당 강에서 약 18일 정도를 머무르다가 지난 20일 무사히 바다로 빠져 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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